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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찾아서 시련 속으로....Die Zauberflöte

기사승인 2019.03.12  01: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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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 NEW>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는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한 아름다운 선율과 동화적 이야기로 어린이오페라부터 다양한 버전으로 해석되며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다. 그러나 단순한 동화의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 음악이 이끄는 이성과 감각적 세계의 대립과 조화를 다루고 있다. 감정과 이성의 이중적이며 양면적인 세계를 펼쳐 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은 2019년 시즌 첫 작품으로 잘 알려진 <마술피리>로 시작한다.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에 완성한 오페라로 독일어로 주고받는 대사에 서정적인 노래가 곁들여진 ‘징슈필(Singspiel)’의 양식을 띄는 2막의 오페라다. 밤과 낮으로 상징되는 이성과 육체적 세계의 이분법적 대립 속에서 두 남녀가 갖가지 시험을 통과하며 결국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진실한 사랑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왕자 타미노의 시련과 모험을 그리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대립 구도인 자라스트로와 밤의 여왕의 대결은 빛과 어둠, 또는 선과 악을 상징한다. 얼핏 보면 이성과 계몽의 세계가 승리하는 듯 보이지만, 모차르트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가 불가분한 모순적 관계에 있음을 간파하여 이를 작품에 녹여냈다. 진실을 찾기 위해서는 시련의 과정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과정이 있어야 함은 독일 정신의 모태다. 괴테에서 비롯되는 독일 정신은 교양(Bildung)이라고 하는 과정으로 시련과 극복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완성된 인격체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데, <마술피리>에서 모차르트는 지혜와 용기로 시련과 극복을 통해 프리메이슨의 기본 이념인 형제애, 인류애, 평등주의의 사상에 근접한다.

 

진실은 무엇인가?

자라스트로는 악마가 아니다. 언제나 현명하다.

밝은 빛을 볼 자여, 그대는 그 빛을 볼 용기가 있는가?

 

 

이번 공연에는 2018 국립오페라단의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 참여했던 독일 연출가 크리스티안 파데와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이 합류한다. 타미노 역은 테너 허영훈, 파미나 역은 소프라노 김순영, 파파게노 역은 바리톤 안갑성이 출연한다. 밤의 여왕은 소프라노 소니아 그라네, 자라스트로 역은 베이스 양희준이 맡는다.

3.28-3.31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출 크리스티안 파데

 

▶ 주요 아리아

 

‘나는야 새잡이꾼(Der Vogelfänger bin ich ja)’

1막에 등장하는 파파게노의 아리아. 커다란 바구니에 새를 가득 잡고서 즐겁게 부르는 노래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Bei Männern, welche Liebe fühlen)’

모노스타토스에게 붙잡힌 파미나가 파파게노와 함께 부르는 1막의 2중창. 사랑은 모든 고통을 어루만질 거라는 내용이다.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 속에 끓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밤의 여왕이 부르는 2막의 콜로라투라 아리아. 복수를 꿈꾸는 밤의 여왕은 딸 파미나에게 자라스토로를 죽이라고 말한다.

 

 

 

 

 

 

 

 

 

‘파,파,파,파, 파파게나! 파,파,파,파, 파파게노!’

파파게노와 파파게나가 부르는 경쾌한 2중창. 파파게노는 지난날을 후회하며 죽으려고 하지만, 파파게나의 등장으로 다시 행복을 찾는다.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 NEW

2019. 3. 28(목)~3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

음악이 이끄는 이성과 감각적 세계의 대립과 조화

 

지휘 토마스 뢰스너(Thomas Rösner) 합창지휘 강기성 연출 크리스티안 파데(Christian Pade)

무대 및 의상 디자인 알렉산더 린틀(Alexander Lintl)

출연 허영훈, 김성현, 김순영, 윤상아, 안갑성, 나건용, 양희준, 소니아 그라네(Sónia Grane), 김재일,

김샤론, 손진희, 김향은

연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시합창단

 

작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대본 요한 엠마누엘 쉬카네더

배경 이집트 이시스와 오리시스의 신전 부근

초연 1791년 9월 30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이하우스 극장

언어 독일어

 

우리는 사랑을 기뻐하고, 사랑으로 한평생 살리라

Wir wollen uns der Liebe freun, Wir leben durch die Lieb’ allein.

 

 

파파게나 & 파파게노의 이중창

https://www.youtube.com/watch?v=87UE2GC5db0#action=share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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