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다이스그룹, 프랑스 퐁피두 메츠 센터 <이우환> 展 후원
2019년 2월 27일부터 퐁피두 메츠 센터에서는 1960년대 후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이우환 작가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이우환 회고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50여 년간 이우환 특유의 조형 언어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며, 이우환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
이우환은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의 대표적인 표현 양식과 미니멀리스트 슬로건인 '당신이 보는 것은 당신이 보는 것이다'의 대안으로서 '당신이 보는 것은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를 주장한다. 화가이자 조각가, 시인, 철학자, 환경의 창조자인 이우환의 작품은 빈 공간으로 우리의 관심을 끌면서, 캔버스의 빈 공간과 관람자의 위치 및 빛과 그림자의 효과라는 조각의 두 요소를 나누는 거리 사이의 긴장감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첫 눈에 알아보지 못한 것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작품의 제작과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다.
Relatum - Existence, 2014 Courtesy Gary Tatintsian Gallery and Pace Gallery ⓒ Adagp, Paris, 2018 |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후원하는 이우환 작가 전시는 2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프랑스 퐁피두 메츠 센터(Centre Pompidou-Metz)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우환 작가의 1960년대 후반 초기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점으로부터(From Points)’, ‘선으로부터(From Line)’, ‘바람으로부터(From Winds)’, ‘대화(Dialogue)’ ‘조응(Correspondence)’, ‘관계항(Relatum)’ 등을 비롯해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주요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지난 50여 년간 발전해 온 조형 언어의 변천과정과 이를 관통하는 일관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의 공연도 전시장 내에 마련된다.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우환 작가는 사물과 세계의 관계성에 집중하는 미술운동 모노파를 주도한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2011),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2014),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2016),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2018)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0년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개관에 이어 2022년 프랑스 아를 지방에 새로운 전시 공간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 Landscape I, Landscape II, Landscape III, 1968 Photo by Nobutada Omote Courtesy of SCAI THE BATHHOUSE ⓒ ADAGP Paris, 2018 |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파라다이스그룹이 좋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 문화예술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계원예술 중·고등·대학교를 설립하여 문화 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운영을 통해 꾸준한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8년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또한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등 아트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27-9.30 퐁피두 메츠센터 갤러리1
이수민 기자 사진제공 파라다이스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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