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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백조, 전설의 귀환 <백조의 호수>

기사승인 2019.10.01  03: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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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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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의 메가 히트작 <백조의 호수>가 9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는다.

고전 발레의 상징과도 같은 섬세하고 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근육질의 남자 백조를 등장시키며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백조의 호수>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한 무용 작품이자, 2011년 3D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2003년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 이래 2005년, 2007년, 2010년 이후 다시 LG아트센터 무대로 돌아온다.

머나먼 동화 속 이야기만 같던 원작의 스토리를 폐기하고 현대 영국의 왕실을 배경으로, 유약한 ‘왕자’와 그가 갖지 못한 강인한 힘과 아름다움, 자유를 표상하는 존재인 ‘백조’ 사이에 펼쳐지는 가슴 아픈 드라마다. 웅장하면서도 다채로운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신비로운 호수와 화려한 왕실 무도회, 런던 뒷골목의 바(bar) 등 왕자의 환상과 현실 속의 공간을 오가며 마치 영화를 보듯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Matthew Bourne_s SWAN LAKE. Ensemble. Photo by Johan Persson

특히, 깃털 바지에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고 백조로 분한 남성 무용수들의 관능적이고 역동적인 군무는 강한 힘과 거친 카리스마를 발산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초연 후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용계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고 평가되고 있다.

 

1995년, 매튜 본은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남성 백조가 등장하는 현대적인 버전으로 새롭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는 세트 디자이너 레즈 브라더스톤(Lez Brotherston), 조명 디자이너 폴 콘스타블(Paule Constable )등과 함께 작품을 구상하고 주역인 ‘백조’ 역으로 영국 로열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아담 쿠퍼(Adam Cooper)를 캐스팅한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1995년 11월 영국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백조 옷을 입은 근육질의 남성 무용수들이 등장하자 일부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며 극장을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클라이맥스가 끝나자 남은 관객들은 열광적인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고, 주요 언론들은 만장일치의 호평을 쏟아내며 새로운 걸작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백조의 호수>는 1996년 피카딜리극장으로 옮겨 120회를 공연하며 웨스트엔드 역사상 최장 무용 공연 기록을 세웠으며, 같은 해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무용공연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2000년에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부분에 발레리노로 성장한 성인 빌리(아담 쿠퍼)가 힘차게 뛰어오르는 장면이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2014년 이후 한동안 투어 공연을 하지 않았던 <백조의 호수>는 2018년, 무대, 조명, 의상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영국과 세계 투어를 다시 시작했다.

Matthew Bourne_s SWAN LAKE. Dominic North _The Prince_ and Will Bozier _The Swan_. Photo by Johan Persson

특히, 주역인 ‘백조’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두 명의 무용수, 윌 보우지어(Will Bozier), 맥스 웨스트엘(Max Westwell)은 파워풀한 춤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9년 만에 내한하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2019년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총 16회 공연된다.

10.9-10.20 LG아트센터

 

 

THE MOVE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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