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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갤러리] 색채 모자이크로 이어지는 4계 풍경화_손영선

기사승인 2020.05.14  0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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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색채 리듬

남해풍경, 손영선

화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통하여 끊임없이 자연을 예찬하고 있다. 자연은 그 자체로서 아름답기도 하려니와 거기 계절의 빛깔이 얹어지면 그 농도에 따라 더욱 화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화가들이 그들의 감성을 자연에 의탁하는 이유란 자연미가 지닌 본질적인 아름다움 외에도 계절에 따라 의상을 달리하는 변화의 무궁무진한 아름다움에 매료된 때문 일 것이다. 자연에 마음을 활짝 열고 거기에 순응하는 자세 또한 아름다움이다.

항상 자연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 또한 오로지 자연예찬으로 일관되고 있다. 그의 그림은 언제 보아도 자연에 대한 지극한 숭경심으로 모아진다. 요컨대 그는 자연을 그리는 화가이다. 그의 그림이 자연풍경에 밀착되어 들어간 지는 오래다.

그는 일상적인 주변의 자연환경을 그려왔다. 그것은 단지 묘사적으로만 접근해 들어가는 풍경화가 아니다. 그의 근작은 보다 색채의 리듬에 주력하여 자연스럽게 감성을 풀어놓은 표현의 감도가 돋보인다.

계절의 풍광이 다채롭게 꾸미고 있는 자연풍경이 수 놓여진 색채의 모자이크로 이어지는 풍경화이다. 가시적인 형상은 요약적인 붓놀림의 터치로서 처리되어 자연에 대한 즉흥적이고도 즉시적인 감흥이 강조되는 화면이다.

사물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대신에 감성의 순간적인 울림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다양한 색채가 만개되고 있는 계절 - 화창한 봄이라든지, 싱그러운 신록의 여름, 혹은 다색의 열기를 뿜어내는 가을-이 그의 그림 몫인가 보다. 오랫동안 수채화부문에서도 정진해 왔던 기법적 바탕이 유채에도 발현되고 있다.

어떠한 재료를 사용하건 간에 근원적인 것은 자연에 대한 변함없는 친밀감의 표현으로서 화가의 풍경화는 그 범주를 벗어난 일이 없다. 그리고 거기에는 언제나 감상적인 열기가 뒷받침이 되어왔다. 도심을 떠나 만끽할 수 있는 남도 전원이나 해변가 포구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그것들을 화폭에 담는 작업이다. 그의 작품적 특색은 다분히 이 고장의 일반적인 미술경향과 연대되어 있다고도 설명되어 진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농경문화의 오랜 생활권을 이어오며 순박함을 잃지않는 전통적 고장의 문화기류에 순응하는 미술양식으로도 비춰진다.

- 김인환(미술평론가)

 

 

 

 

손 영 선

미국 뉴욕 아트 엑스포초대전(뉴욕 컨벤션센터)

미국 LA아트페어 초대전(LA컨벤션센터)

호주 시드니 국제 아트페어 초대전(시드니 미술관)

한국 현대 미술 초대전(일본 미츠 코시 겔러리)

대한 민국 구상 미술제 초대 출품(예술의 전당)

미술세계 작가상 수상기념 초대전(공아트)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국립 현대 미술관 소장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목우회 신작전 회원, 전 목포과학대 교수 역임

 

New york Art Expo invitational Exhibition, USA(New york Convention Center)

LA Art Fair invitational Exhibition, USA(LA Convention Center)

Sydney invitational Art Fair invitational Exhibition, Australia(Sydney Art Gallery)

Korea Contemporary Art invitational Exhibition(Japan Mitsukoshi Gallery)

Korea Figurative Art Fair invitational Exhibition(Seoul Arts Center)

MISULSEGYE Artist award invitational Exhibition(Gong Art)

Korea Art Fair Executive and Reviewing Committee

National Moderm Art Gallery Artist

Korea Art Fair invitational Artist

Mokwoohoe New Piece Exhibition Member

 

활짝 핀 복사꽃이나 매화꽃이 봄소식을 전하는 전령인 것처럼 신록이 우거진 싱그러운 여름 풍경, 얼굴이 붉게 타오르는 오색의 빛깔, 오염된 세상의 잡스러운 것들을 말끔히 씻어 내버린 겨울철의 풍광 등 자연을 찬미하는 손영선의 조형세계는 모자람이 없다. 아뜨리에에 쌓인 수많은 작품들은 작가의 정열과 혼이 만들어 낸 분신들이다. 그는 자신을 낳고 길러준 남도의 자연풍광을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을 손금 들여다보듯 누비면서 그리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정만 일면 주저하지 않고 소재로 담고 있다. 자연이 위대한 스승인 것처럼 그는 자연 속에서 배우고, 살찌고, 인간으로서의 성숙을 해 가는 것이다. - 김남수(미술평론가)

 

 

목포항

自然과의 默示的인 交感으로 人間主義를 實現하려는 重鎭

 

손영선의 작품을 굳이 양식상으로 분류를 한다면 인상파 계열에 속하는 화풍을 천착하고 있다.

빛과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진 자연미의 극치를 화폭으로 끌어 들였고, 그는 감수성이 예민했던 꿈 많은 소년시절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자연 속에 묻혀 묵시적인 교감을 하면서 자연과의 대화를 즐겼다. 작품세계를 요약해서 정리를 해 보면 붓의 놀림이나 화면분할, 색채감각이나 리듬이 원숙의 경지에 가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풍광의 묘사, 가시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관에 의하여 시계에 받아 드려진 것을 심상 속에서 재수렴하고 여과하여 필요한 진수만을 요약한 또 다른 자연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가 관찰한 물상과 그가 작품으로 승화시킨 결과는 인간주의를 실현 하려고 하는 수준 높은 경지에 가 있는 것이다.

활짝 핀 복사꽃이나 매화꽃이 봄소식을 전하는 전령인 것처럼 신록이 우거진 싱그러운 여름 풍경, 얼굴이 붉게 타오르는 오색의 빛깔, 오염된 세상의 잡스러운 것들을 말끔히 씻어 내버린 겨울철의 풍광 등 자연을 찬미하는 그의 조형세계는 모자람이 없다. 아뜨리에에 쌓인 수많은 작품들은 작가의 정열과 혼이 만들어 낸 분신들이다.

그는 자신을 낳고 길러준 남도의 자연풍광을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을 손금 들여다보듯 누비면서 그리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정만 일면 주저하지 않고 소재로 담고 있다.

자연이 위대한 스승인 것처럼 그는 자연 속에서 배우고, 살찌고, 인간으로서의 성숙을 해 가는 것이다.

꼭 명승, 명찰만이 아닌 일상 보아 온 평범한 생활 주변의 소재들이 화폭 속에 수 놓아지는 것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유독 선택적으로 보지 않으며, 자연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미술평론가 김인환씨는 그의 작품전의 서문평에서 ‘그의 그림이 자연풍경에 밀착되어 들어 간지는 오래다. 그의 일상적인 주변의 자연환경을 그려왔다.’ 라고 격찬하고 있다.(중략)

- 김남수(미술평론가)

 

 

자연에 투영된 강열한 예술혼

 

손영선 선생은 내가 아끼는 제자이면서 또한 오랫동안 가까운 화우로써 지내왔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야외 스케치 모임을 가졌으며 방학 때면 함께 여러 지방에 여행도 다녔다. 그래서 어쩌면 나는 그의 인간적인 면과 작품세계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평소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는데, 작품에 임할때면 놀라울만큼 열정적이고 예리하게 변신하곤 했다. 언제나 그는 우리들 가슴속깊이 응집되어 있는 자연으로의 동경을 순순 그 자체로 현장감 있게 표현하고 싶어하며 또한 예술적 승화까지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아름답고 낯익은 풍경들이지만, 작가의 천부적인 색채감각과 함께 자기만의 독특한 예술혼이 깃들어 있으며 서정적 향수가 물씬 배어난다.

일찌기 그는 공모전 수상경력이 많아 여러 미술대전에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나 결코 안일하게 오늘에 만족하는 화가가 아니다. 한국적 정취어린 항도 목포에서의 오랜 교직생활속에서 끊임없이 연구 노력함으로써 작가자신이 더욱 생명력있는 내면세계의 표출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혼신을 기울인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 金 鍾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홍도의 별밤

 

20세기 인상파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 작품의 아름다움에 탄복하지만, 저는 제 인생에서 그 작품 보다 더 아름다운 별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10년전 손영선 작가 가족과 함께 보았던 홍도에서의 별밤입니다. 이 자리에 짧은 글을 통해 홍도에서의 일화와 더불어 저와 그가 나눈 깊은 우정의 사연들을 옮겨 보고자 합니다.

 

올해로 28년이 되는 미술세계를 경영해 오면서 느낀 가장 큰 보람과 즐거움이라면 시류에 연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작가를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가도 좋지만, 작업실에서 물감 냄새 맡으며 어떤 꾸밈이나 겉치레 없이 자연스럽게 작업에 취해있는 작가를 만나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일, 작가의 고뇌와 창작의 세계를 교감하는 일이야말로 저에게 있어서는 더욱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런 작가 중 한 명이었던 손영선 교수와 저의 인연은 15여년전 전남대학교 박철교 교수의 소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큰 작업실을 찾을 때마다 가득 줄 세워져 그곳을 메우고 있는 수백점의 작품들은 언제나 그가 지닌 열정과 작가로서의 성실함을 말해주는 지표였습니다. 그렇게 그는 작가로 저는 미술전문지의 발행인으로서 함께 인간적 동질감을 나누는 벗으로서 지속되어온 그와의 인연도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손님 대접이 융숭한 것은 예로부터 남도인들이 지닌 오랜 전통이며 미덕입니다. 제가 작업실을 찾을 때마다 손작가는 온 마음으로 따뜻하고 친절하게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여러차례 가졌던 만남을 통해 여러 차례 가족들과 목포에 한 번 놀러오라는 그의 제안이 있었고, 그러던 어느 해 여름 우리 가족과 작가의 가족은 2박3일간 홍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배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손작가의 수고로 배편과 민박을 구할 수 있었고, 함께 홍도의 자연풍광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홍도 체류의 마지막 날 밤 저녁 시간 우리는 함께 노래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홍도는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전력공급이 되던 시기였고,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작스럽게 전기가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사태에 놀랐던 우리는 정신없이 건물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려다 본 그날의 칠흙같이 까만 밤하늘 위에 빛나던 별빛의 아름다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정전 헤프닝과 함께 아름다운 홍도에서의 행복한 여름밤이 지나갔습니다. 어느덧 그로부터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떤 사람을 증명하는 것은 시간일런지도 모릅니다. 그 시간 속에서 손영선 교수는 변함없는 사람, 작품에 대한 열정을 지닌 사람, 타인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배려를 통해 남을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높은 작품성과 인품, 그리고 목포를 기반으로한 지역에서의 활발한 창작 활동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012 미술세계 작가상에 손영선 작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수상기념전에 앞서 목포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백용현(미술세계 발행인)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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