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장에 연출가 문삼화(53) 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2022년 5월까지 2년이다.
문 신임단장은 2003년 연극 '사마귀'로 데뷔,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표현하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2008년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를 창단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연극을 연출·제작했다. 2013년 ‘일곱집매(이양구 작)’로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2014년 김상열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작년부터는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립극단과 더불어 공공극단인 서울시극단은 연간 6억여 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국립극단의 1/10 이다. 국립극단이 고전극을 반영한다면, 서울시극단은 시대와 공명하는 현대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연출가는 작품의 ‘동시대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임 김광보 단장이 재임기간 동안 직접 연출한 작품을 선보여왔다면, 문 연출가는 플랫폼으로서 현장 예술가들을 초빙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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