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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입에 즐기는 굿과 연극의 산뜻한 만남!

기사승인 2020.06.13  0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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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단,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③ 하지맞이 놀굿풀굿’ 개최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③ 하지맞이 놀굿풀굿’ 포스터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6월 18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계동 소극장판과 스튜디오 하나에서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③ 하지맞이 놀굿풀굿’을 개최한다.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은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다양한 원형에서 한국적 연극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동시대 연극형식으로 수용함으로써 한국연극 고유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2018년 첫 선을 보였다.

첫 해에는 굿, 탈춤극, 가면무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소재로 한 창작극 쇼케이스와 연출가 초청 이야기 마당 ‘우여곡썰’을 포함하는 축제 <연극동네 연희마당>을 통해 연극계에 화두를 제시했다. 2년차인 2019년에는 ‘판소리’를 모티브로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배요섭 연출가와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임영욱 연출가가 창작극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3년차를 맞는 올해는 ‘굿’을 모티브로 본격적인 제작 공연을 준비했다. 24절기 중 태양이 높고 낮이 길어지며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하지(夏至)를 맞이하여 ‘하지맞이 놀굿풀굿’이라는 제목으로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통예술과 서양연극의 접목으로 호평 받으며 이자람의 <사천가>, <억척가> 등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여 온 남인우 연출이 프로젝트의 총 감독을 맡았다.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③ 하지맞이 놀굿풀굿’ <불꽃놀이>

‘우리 연극 원형의 재발견③ 하지맞이 놀굿풀굿’은 쇼케이스 3편, 창작신작 1편,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쇼케이스 세 편은 ‘연행자’ 개념을 차용했다. ‘연행자’는 전통 굿에서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자를 일컫는 말로, 보통 무당이 그 역할을 한다. 배우 문민형, 전통연희자 김솔지, 미디어아티스트 고동욱 등 세 명의 연행자는 <연굿 演 ,Good>, <선무당, 연극 잡는다>, <당클매다> 등 각각의 쇼케이스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연극과 관객을 잇는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창작신작 <불꽃놀이>는 굿의 형식과 서사에 주목해 연극으로 풀어냈다. 연극,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가이자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정이 극을 쓰고, <억척가>, <사천가> 등 현대연극과 전통연희를 접목하는 작업으로 정평이 난 남인우가 연출했다.

 

또, 마지막 공연 종료 후 열리는 부대행사 <뒷전풀이>는 굿판에 모인 모든 잡귀와 잡신들을 잘 먹여 보내는 굿의 마지막 의식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함께한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브이제잉(Vjing)과 디제잉(Djing)이 결합된 공연으로 꾸민다. ‘우리 연극 원형의 재발견③ 하지맞이 놀굿풀굿’의 전 출연진이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음악과 영상 속에 신명나고 특별한 커튼콜이 펼쳐진다.

 

남인우 연출은 “이번 ‘하지맞이 놀굿풀굿’은 3년간 진행해 온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 프로젝트의 결정판이다. 창작 신작 <불꽃놀이>는 죽은 영혼이 산 사람이 살아내기를 바라며 돕는 진혼굿의 서사에 착안했다. 제목이 ‘불꽃놀이’인 만큼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도 열의를 불태우는 연극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전석 3만원/ 쇼케이스 및 부대행사 무료/ 문의 1644-2003)

 

양몽원 기자 themove99@daum.net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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