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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부지휘자 윌슨 응, 2020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입상

기사승인 2020.07.07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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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son Ng, 3rd Prize, The Mahler Competition 2020

윌슨 응_3 Photo by Peter Adamik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의 부지휘자 윌슨 응(Wilson Ng)이 2020년 6월 29일(월)~7월 5일(일) 독일 밤베르크에서 시행된 2020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The Mahler Competition 2020)에서 3위에 입상했다. (상금 5,000유로)

 

이번 콩쿠르는 코로나19 이후, 라이브로 실행된 첫 번째 주요 국제 콩쿠르였다. 전 세계에서 334명이 지원, 그중 16명에게 밤베르크 현지에서 열리는 콩쿠르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윌슨 응은 3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한 명으로 결승 무대에 올라 말러 교향곡 4번 등을 지휘했다. 이번 콩쿠르는 밤베르크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인 야쿠프 흐루샤(Jakub Hrůša)가 심사 위원장을, 말러의 손녀인 마리나 말러(Marina Mahler)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페이스북,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야쿠프 흐루샤는 폐막공연에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콩쿠르를 실제로 실행하고 함께한 자체가 기적이다. 참가자들의 앞날이 정말 기대된다. 모두가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고, 참가자, 오케스트라 연주자, 심사위원, 스태프 등 모두 함께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윌슨 응은 2019년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창단한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1989년 홍콩에서 태어난 윌슨 응은 11살에 플루트 레슨을 시작했으며 파리와 로잔에서 수학했다. 리옹 국립 오페라에서 플루트 객원 수석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지휘로 전향하여 베를린 예술대학교와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2017년 프랑크푸르트 제8회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수상, 2016년 아스펜 음악제에서 제임스 콜론 지휘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윌슨 응은 코로나19로 인해, 공항에서 이틀을 대기하는 등 입국 허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의 무대 시작 전 극적으로 밤베르크에 도착하여 콩쿠르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는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 한국 관객과 서울시향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수상도 성취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국과 서울시향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윌슨 응은 서울시향과 2020년 7월 28일(화) 예술의전당 <2020 교향악축제> 개막 무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젊은 지휘자들의 도약의 무대,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인준 콩쿠르로,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주관하에 2004년 시작, 약 3년 주기로 열리며, 만35세 미만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울시향의 부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성시연(2007년 제2회 1위 없는 2위)을 비롯하여 구스타보 두다멜(LA필하모닉 음악감독, 2004년 제1회 1위), 라하브 샤니(로테르담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2013년 제4회 1위), 가천 웡(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2016년 제5회 1위) 등 스타 지휘자들을 배출하며, 주요 지휘 콩쿠르로 자리매김했다. 차기 콩쿠르는 2023년에 예정되어 있다.

 

 

윌슨 응 Wilson Ng

 (재)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Associate Conductor(2019~)

홍콩에서 태어난 윌슨 응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Associate Conductor)이자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8회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제 4회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 콩쿠르, 2016년 아스펜 음악제 제임스 콜론 지휘자 상, 2020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3등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윌슨 응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를 포함해 여러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지휘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서울시민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의료진에게 헌정하는 공연 영상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총 1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EBS 협업해 ‘VR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반기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19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데뷔 이후로,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에 초청받은 윌슨 응은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에 초청받아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무관중 공연과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서울시향 특별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시향의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윌슨 응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 서부독일방송교향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쾰른 귀르체니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BBC 스코티시 오케스트라, 독일 청소년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체른 페스티벌 현악앙상블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신년 음악회에서 스크랴빈의 대작인 ‘법열의 시’를 지휘하며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紙로부터 ‘정확한 황홀경’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2014년 윌슨은 홍콩에 기반을 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인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GMO)를 창단하여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그는 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혁신적이고 교육적인 공연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클래식 음악이 보다 친밀하게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관객과 연주자가 경계 없이 함께 앉도록 하는 등 ‘국경 없는 음악가(Musicians without borders)’라는 신선한 공연 방식을 시도하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윌슨은 예술과 문화부문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7년 홍콩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2018년 홍콩 예술발전협의회로부터 젊은 예술가 상을 받았다.

 

1989년 홍콩에서 태어난 윌슨 응은 11살 때 첫 플루트 레슨을 받았고, 파리와 로잔에서 수학했다. 리옹 국립 오페라에서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베를린 예술대학교와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퍼시픽 음악제와 아스펜 음악제에서 펠로우로 선정되어 로버트 스파노, 마이클 스턴, 마르쿠스 슈텐츠, 윤 메르클에게 배웠다. 또한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데이비드 진먼, 로저 노링턴, 존 넬슨의 마스터클래스에도 선정되어 참가했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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