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무브갤러리] 즉흥을 그리다_조화=Harmony=調和_이원숙

기사승인 2022.08.12  21:29:04

공유
default_news_ad2
1 Nature_blooms 80.5x100.5cm Acrylic on canvas2019


잠깐의 침묵과 정결한 귀기울임으로 그들 안에 들어선다. 알 수 없음에 더욱 그리운 환상적인 우주, 생명으로 가득찬 어두울 만큼 울창한 숲, 빛과 세상의 모든 것들의 무게를 그대로 끌어 안은 깊은 바다, 그들의 심연/深淵으로 들어선다. 그들은 '꽉'차 있으면서도 '텅'비어 있다.

이는 그들이 혼돈의 힘으로부터 각자의 심연으로 질서를 찾아가는 긴 여정 즉 '조화'를 향한 몸부림의 결과이다. 조화=Harmony=調和는 '과정/科程'이 필요하다.



작품作品을 제작하기 전 의식을 치루 듯 준비를 마치고 캔버스 위에서 내가 느끼는 최고의 자유를 누리며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科程'에 들어간다. 환상적인 우주는 내가 행복감마저 느끼게 하는 도전할 세상이며, 바다가 들려주는 속삭임, 숲에서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들,이들이 나무 판에서 내 손놀림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춤춘다. 나의 의도와는 무관한 듯 작품에 나타난 표현들이 결국엔 그들의 자연스런 모습이며 그 한 중심에 항상 내가 주인공이 되어 있다. 이러한 '즉흥/卽興'의 행위들은 그 '과정/科程'이다. 

2. 然_Our world 160x112cm(80P)_Acrylic on canvas_2019

 



'메타노이아!/靭堞獐紆/Metanoia' 예수의 외침은 잘못된 것으로부터 돌이킴 보다는 '깊은 자아를 성찰'하라는 과정의 의미일 것이며, 老子의 '거피취차去彼取此' 또한 깊이는 가늠하는 것이 아닌 지금 여기서부터 찾아 들어가야한다는 과정의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내가 작품을 그려나가는 여정은 심연의 자아성찰을 '지금 여기서부터' 즉흥의 배를 타고 항해하는 과정이다. 자아自我와의 조우遭遇, 그리고 함께 춤추며 이루는 '조화=Harmony=調和'에 오늘도 침묵으로 귀 기울인다.

 

3. 然_調和 70x91.5cm woodcut 2022

 

이원숙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스스로 활력이 솟아 나온다. 우선 눈에 뛰어들어오는 것은 생생한 색채다. 다음 강력한 터치. 하지만 그것뿐이 아니다. 대지가 부풀어 오르고 있는 산이 격렬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자연 자체가 생명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이윽고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그 얼굴은 결코 세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원숙은 본래적으로 예술에 갖추어져야 할 원시의 파워를 느끼게 하는 그림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이 일방적으로 그녀에게 활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생명의 에너지가 자연과 동조하고, 그 조화관계에서 조금씩 나타나는 것이 얼굴이다. 그러므로 그녀의 작품에는 우리들 속에 있는 듯한 것을 날려 버리고 생명찬가로 데려다 주는 힘이 있다.

 

_나카무라 타카오(타마 미술 대학 교수, 미술 평론가,프랑스 문학)

 

 

4. Harmony_바람처럼 wood-cut 42x66cm 2021

 

이 원숙(Lee wonsuk)

 

1998  경성대학교 예술학부 회화과 졸업

2001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판화과 졸업

2010  다마 미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판화전공  석사과정 졸업

2014  다마 미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박사과정 졸업 (취득)

 

 

5. 休_우리들(The rest_We) wood-cut 66x42cm 2020

 

<개인전>

제29회 이원숙 초대개인展(Hideharu Fukasaku Gallery Roppongi/동경,일본)

 제28회 (한국,일본,중국)  

 

 

6.休_지난 여름날의 휴가(The rest_Last summer day) wood-cut 66x42cm 2020 2

<공모전>

2021 The Novosibirsk International Triennial of Contemporary Graphic Arts

     ‘특별상’.(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Novosibirsk State Art Museum)

2020 lnternational Biennial Print Exhibit;2020 R,O,C‘입선’(National Taiwan Museum of Fine Arts/Taiwan)

2019 제16회 미나미시마하라(南島原)市 세미나리요현대판화展 ‘세미나리요대상’  

(미나미하라시 아리에코레지요홀,나가사키현미술관,雲仙비트로미술관순회전/ 나가사키현、일본)

2018 제6회 Guanlan lnternational Biennial Print Biennial,China,2018 ‘입선’ (China Printmaking Museum,중국)

2017 Awagami International Miniature Print Exhibition(AIMPE)2017‘우수賞’

(阿波和紙伝 統産業会 館、徳 島県, 일본 )

2015 동경국제 미니프린트 트리엔날레 ‘미술관상’( 동경, 일본)

2015 쉐르미술상 2014 ‘입선’ (동경국립신미술관, 일본)

2014 AOMORI PRINT 트리엔날레 ‘입선’ (아오모리미술관/ 아오모리현, 일본)

2013 제90회 春陽展 ‘장려상’ (동경국립신미술관 / 동경, 일본)

2012 한국현대판화전‘입선’ (서울시립미술관 / 서울, 한국)

2012 제18회 鹿沼市立 川上澄生 미술관 목판화 대상전 ‘대상’ 수상(鹿沼市文化活動交流館 / 鹿沼市,일본)

2011 제79회 일본판화협회展 ‘협회상(대상)’ 수상 (쿄토도립미술관 / 쿄토, 일본)

 

 

2011 제16회 공간국제 판화비엔날레 ‘매입상’ (OCI 미술관 / 서울, 한국)

2009 PREMlO ACQUl 9th International Biennial of Engraving ‘입선’ (밀라노, 이탈리아)

2009 Lessedra Annual Exhibition ‘2등상’ (Essedr Art 갤러리 / 불가리아)

2008 제33회 전국대학판화展 ‘매입상’ (마치다시립 국제미술관 / 동경, 일본)

2005 The 5th Biennale International Miniature Print Competition ‘입선’ (마이애미, 미국)

2004.05 Lessedra Annual Exhibition ‘입선’ (Essedra Art Gallery / 불가리아)

2004  Miniprint Finland ‘입선’ (Lahit Art Museum / 핀란드)

2004 [Women in the Arts 2004] ‘입선’ 

(LATIN AMERICAN ART MUSEUM Miami Art Center / 미국)

2000 공간국제소형판화展 ‘2등상’ (공간화랑 / 서울, 한국)

1999 Fobo Krommenie Korea Student Linoleum Exhibition ‘1등상’ 

(나무갤러리 / 서울, 한국) 

 

 

8. 나 의 팔에 안기어서 90x70 woodcut 2018

<아트페어>

2019 BAMA International Art Fair in Busan (부산 BEXCO전시장)

2019 아시아호텔아트페어2019부산(파라다이스호텔 해운대)

2013 아트페아 동경2013 (동경국제프롬 전시홀 /  동경 、일본)

2012 부산국제 화랑미술제(해운대 센템호텔/부산,한국)

2008 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호텔 뉴오타니 / 동경, 일본)

9.Nature_Harmony 70X91.5cm woodcut 2020

<레지던시>

예술지구P(2018.1월-5월/부산)

 

<작품소장>

마치다시립 국제판화미술관(동경,마치다시,일본)/치앙마이 미술대학(치앙마이,태국)

카와카미스미오 미술관(토치키현,일본)/다마미술대학 미술관(동경,일본)

미나미시마하라(南島原)市(나가사키현,일본)/뮤지엄 산(강원도,한국)

 

일본판화협회,정회원/일본사롱브랑미술협회,정회원/일본전국학생판화협회,정회원

한국현대목판화,정회원/부산미술협회,서양화분과,정회원/한국현대판화협회,정회원  

https://www.facebook.com/leewonsuk7833

 

 

10.흔적 속에서 의 하모니 2(Harmony in the traces 2)70x91.5.2017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