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계의 젊은 차르,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섬세한 음색과 성숙한 음악적 해석으로 ‘리스트의 환생’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이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전개해온 그는 지난 2022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에서 캉토로프만이 가진 다른 차원의 음악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수많은 찬사를 자아냈다. 이후 2년만에 내한하는 콘서트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바흐, 브람스, 그리고 슈베르트의 음악을 통해 독일 정통 피아니즘을, 그리고 리스트와 라흐마니노프를 통해 오로지 피아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폭발적인 비르투오즘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캉토로프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아버지와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 밑에서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레 음악을 접하였고 집안 곳곳에서는 항상 음악이 흘러나왔다. 남들보다 음악을 빠르게 접했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시기에도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이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그는 파리 필하모니아 홀에서 2,500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연주하던 열 여덟, 비로소 음악가로서의 길을 택하고 그 길을 향해 종횡무진 질주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결정한데 있어서는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고 그를 묵묵히 지켜봐 주면서 선배 음악가로서 조언을 해주던 아버지로부터의 영향이 컸다.

그리고 아버지를 포함하여 그의 곁에서 함께했던 음악가 선배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무조건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캉토로프는 음악에 대한 자신이 확신으로 바뀌는 결정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이후 그의 음악은 본격적으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며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비롯, 디아파종 도르, 2024 길모어 아티스트 어워드를 포함한 권위있는 상을 휩쓰는 등 남다른 기세를 보이며 현 시대 유럽의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 그 이름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공연 1부의 첫 곡으로 브람스 두 개의 랩소디 중 1번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 그의 주력인 리스트의 곡들을 연주하며 흐름을 이어간다. 리스트의 <순례의 해> 중 첫 번째 해 ‘오베르망의 골짜기’와 초절기교 연습곡 중 ‘눈보라’를 통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고도의 피아노 테크닉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쉴 수 없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1부의 마지막으로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연주하며 환희의 팡파르로 마무리한다.

2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1번’으로 새로운 장을 연다. 소나타 1번은 소나타 2번보다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규모나 기교적 차원에서 2번을 능가하는 작품으로 많은 연주자들이 도전 정신으로 임하는 작품이다.

공연의 마무리는 바흐/브람스의 ‘샤콘느’를 연주한다. 바흐의 솔로 바이올린 파르티타 BWV 1004 중 샤콘느를 브람스가 왼손만을 위해 편곡한 작품으로, 한 손으로 연주되지만 양손으로 연주하는 듯한 풍부한 음향과 정교한 테크닉을 볼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그의 음악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몰입의 순간을 선물할 것이다.

 

10.9(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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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10.4(금)-10.6(일) 가족오페라 아시스와 갈라테아 CJ토월극장

세종문화회관

10.6(일)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세종대극장 17:00

10.9(수)-10.12(토) 서울시발레단 더블 빌 <한스 판 마넨x차진엽> 19:30 세종M씨어터

10.13(일) 기타리스트 임홍재 독주회 18:00 세종M씨어터

 

롯데콘서트홀

10.6(일) 픽사 인 콘서트 18:30

10.9(수)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 13:00 16:00

10.10(목) 피아니스트 손열음 &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휘 앨범발매기념 콘서트

10.11(금)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75회 정기연주회 20:00

 

LG아트센터 서울

10.3(목) <THE AUTUMN CONCERT>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3회 정기연주회

 LG SIGNATURE홀17:00

 

국립극장

10.12(토) 완창판소리 15:00 달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