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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_국민의 넘버 '지금 이 순간'

기사승인 2024.12.15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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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뮤지컬 20년 흥행 역사 , 레전드 & 뉴 톱 배우들의 열연

홍광호_사진제공_오디컴퍼니 (주)

한국 뮤지컬 흥행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전국이 아는 그 넘버 ‘지금 이 순간’은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 팬덤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됐다. 한국 프로덕션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으며 다시 돌아온 <지킬앤하이드>가 더욱 주목된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의 역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서 선과 악으로 대변되는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인간의 이중성을 그려낸다.

원작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셀러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루시’와 ‘엠마’라는 두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해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며 스릴러에 로맨스를 가미, 극적인 재미를 배가했다.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공연했고, 국내에서는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수장, 신춘수 프로듀서가 논레플리카 제작 방식으로 국내 최정상의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재해석해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 초연을 선보였다.

 

매 시즌 국내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거쳐가며 ‘최고의 배우에게만 허락된 최고의 무대’라는 명성을 얻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배우라면 한 번쯤 꼭 참여하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20주년 무대 역시  <지킬앤하이드>의 역사를 함께 해 온 ‘레전드(Legend)’ 캐스트와 무대 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뉴(New)’ 캐스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한국 프로덕션은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를 기록하며 전례 없던 흥행 대기록의 서막을 열었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티켓 오픈 7시간 만에 12,000여 장의 티켓을 모두 매진시켜 당시 1일 티켓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 뮤지컬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흥행 신화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덕션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20년의 시간 동안 총 9번의 정규 프로덕션을 거치며 누적 공연 횟수 1,702회,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넘사벽(넘어설 수 없는 4차원의 벽)’ 한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국 뮤지컬 역사에도 큰 획을 그었다. <지킬앤하이드>의 성공 사례를 따라 논레플리카 작품이 활발히 제작되기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 ‘스릴러 로맨스’ 뮤지컬로 공연계에 스릴러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전 국민이 아는 넘버 ‘지금 이 순간’은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TV 광고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BGM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처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흥행과 선풍적인 인기는 뮤지컬 팬덤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었으며, 나아가 대중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여 뮤지컬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 프로덕션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한 이번 시즌에는 기대 그 이상의 전율을 선사한다. 더욱 드라마틱한 무대 구현을 위해 LED 영상을 처음으로 도입해 공간 구성의 현실감을 더하면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디자인의 디테일을 변형해 세련미를 살린 의상도 고급스럽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퍼포먼스가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실험의 시작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각적 요소들을 강화해 한층 더 높은 효과를 자아낸다. 새롭게 더한 LED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간 구성의 현실감을 더했으며,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제작된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한 의상은 디자인의 디테일을 변형해 세련미를 살렸다. 또한, 인물의 감정선과 서사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조명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단연 프랭크 와일드혼의 매혹적인 음악이다. 그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겸비한 작곡가로 수많은 뮤지컬 작품의 음악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1988년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Where Do Broken Hearts Go’를 작곡한 팝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피아노도, 작곡도, 독학으로 배운 덕분에 밴드 음악, 재즈, R&B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

 

대표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역시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과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부터 '얼라이브(Alive)', '살인, 살인(Muder, Murder)', '대결(The Confrontation)' 등 파괴적이고 강렬한 선율의 넘버까지 다채로운 음악이 귀를 사로잡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 넘버인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은 위험한 실험을 앞둔 지킬 박사의 복잡한 심정과 결단, 각오를 담은 노래인만큼 뚜렷한 기승전결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 웅장하고 장엄한 엔딩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김성철_대결

‘지킬/하이드’ 역을 맡은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을 비롯해 ‘루시’ 역의 윤공주, 선민, 김환희,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가 열연한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지킬/하이드’ 역으로 발탁된 김성철은 “앞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0년을 이끌어갈 뉴 레전드 탄생”이라는 평가를 받아 더욱 기대된다. 흡인력 강한 연기력과 탁월한 가창력에 호소력 짙은 그만의 감성이 더해져 지킬 박사의 위험한 실험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지킬/하이드’ 역의 신성록, 최재림, ‘루시’ 역의 아이비, 린아, ‘엠마’ 역의 이지혜는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른다. 

 

12.4(수)-5.18(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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