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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2년 기다림의 시간

기사승인 2017.09.15  02: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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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우 블레하츠 피아노 리사이틀

R a f a l B l e c h a c z P i a n o R e c i t a l

 

”Blechacz is one of the greatest artists. I have ever heard in my life” - John O’Conner

블레하츠는 위대한 연주자 중 한 명이다. 내 생에 이런 음악은 처음이다. - 존 오코너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과 동시에 특별상 4개 부분을 최초로 모두 석권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라파우 블레하츠가 우승 후 12년 만에 드디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당시 쇼팽 콩쿠르는 사상 최초로 한국인 연주자 세명(손열음, 임동민, 임동혁)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함으로써 한국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 하여금 시차를 극복하고 밤낮으로 추이를 지켜보게 한 대회였다.

더욱이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당시 콩쿠르에서 블레하츠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는 누구보다 낯익은 아티스트이다. 그는 콩쿠르 이후 공연과 투어보다는 피아노 연구에 더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혀 번번히 내한공연이 이뤄지지 못했고, 이를 12년 동안 기다려왔던 한국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콩쿠르 이후 보여주는 그의 피아니즘은 화려한 스타 피아니스트이기 보다는 거장에 가까운 모습을 느끼게 한다. 블레하츠는 젊은 연주자답지 않게 감정의 휩쓸림과 과장된 해석 없이 외적 표현을 극도로 절제하는 거장다운 연주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을 매료시켰다. 폴란드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고 대학에서 철학 및 음악미학을 공부한 그의 삶은 연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의 겸손하고도 내면적인 감성은 안정되고 절제된 연주로 표현되어 깊은 원숙함마저 느끼게 하고, 마치 자연과 같이 목가적이면서 숭고한 음색을 선보인다. 그의 첫 내한 공연은 그가 왜 쇼팽 콩쿠르의 모든 상을 석권했고, 왜 평단과 거장 피아니스트들이 피아니스트들이 이 젊은 예술가를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평가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ROGRAM

J.S.Bach            4 duets in e minor BWV 802

                                in F Major BWV 803

                                in G Major BWV 804

                                in a minor BWV 805

 

L.v.Beethoven     Rondo in G Major Op.51 No.2

                     Sonata in C Major Op.2 No.3

 

F.Chopin           Nocturne Op.48 No.2

                     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

                     Fantasy Op.49

 

 

라파우 플레하츠 Rafał Blechacz 

1985년 폴란드 나크워 나트 노테치옹에서 태어난 그는 5살 때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하였고,  비드고슈지의 아더 루빈스타인 주립 음악학교 입학해 피아노를 공부했다. 2007년 5월에 비드고슈지의 펠릭스 노워위스키 음악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카타지나 포포바 지드론을 사사했다. 모국인 폴란드와 세계 각지의 콩쿠르와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해 여러 차례 수상했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수상은 1996년 제13회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콩쿠르에서 1위와 그랑프리 수상, 2002년 제5회 ‘아더 루빈스타인 기념’ 인터내셔널 영 피아니스트 콩쿠르 2위, 2003년 제 5회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등이 있다. 2005년 바르샤바에서의 영광은 그에게 전 세계 유명 콘서트홀의 문을 열어주었다. 2006년 5월 29일, 블레하츠는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뒤를 이어 이 레이블에 이름을 넣은 두 번째 폴란드 피아니스트로 기록되었다. 그의 첫 음반은 쇼팽의 전주곡 전곡을 담아 2007년 10월 유럽에 발매하였다. 2006년 5월 29일, 블레하츠는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뒤를 이어 이 레이블에 이름을 넣은 두 번째 폴란드 피아니스트로 기록되었다. 그의 첫 음반은 쇼팽의 전주곡 전곡을 담아 2007년 10월 유럽에 발매했다. 2017년 2월에는 바흐의 작품으로 구성된 그의 최신 앨범이 발매되었고, 음반 공개 후 포틀랜드 프레스 해럴드는 “이번 레코드에서 무엇보다도 특히, 그의 이탈리안 협주곡에 대한 해석은 명료했다”라고 평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파르티타 1번’과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에 대해 “그는 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곡의 의미를 탐구한다. 또한 곡에 숨겨진 무언가를 밝혀내는 음악가임을 증명했다”라고 평하는 등 평단 및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10.14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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