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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 화려하고 매혹적인 슬라브의 밤과 함께!

기사승인 2017.12.01  1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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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챔버오케스트라 제7회 정기연주회

슬라브의 서정적인 보헤미안의 정취에 취하다.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대전챔버오케스트라가 이번에는 슬라브의 밤을 선보인다.

대전챔버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주로 고전시대와 바로크 시대의 작품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여 정교하면서도 밀도 있고, 생명감 넘치는 연주회를 기획하여 꾸준히 이어왔다. <제1회 정기연주회, Mozart Abend>에서는 모차르트를, <제3회 정기연주회, Hello Haydn>에서는 하이든을, <제5회 정기연주회, Poetic Schubert>에서는 슈베르트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등 한 작곡가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콘서트도 시도한 바 있다. 제6회 정기 연주회 <비엔나의 세 거장>에 이어, 이번 12월엔 슬라브의 서정적인 보헤미안의 정취를 따라가본다.

 

 

 

최나경 Flute & 대전챔버오케스트라

대전챔버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 연주회는 <슬라브 스페셜>이란 부제를 걸었다. 슬라브 작곡가들의 - 낭만 시기, 국민 악파의 거장인 체코의 드보르작, 폴란드의 비에냐프스키, 헝가리의 바르톡 작품들로 구성되는데 우수와 열정이 어우러진 슬라브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작품들은 평소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에 감탄하고 자극을 받았던 드보르작이 민족 향토의 정서를 순수한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만든 명곡으로 더욱더 슬라브 민족 고유의 색채와 향기를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풍성히 느낄 수 있다.

 

이번 연주에서 대전챔버는 새롭게 편곡을 시도하여 관현악곡인 슬라브 댄스와 바이올린 곡인 비에냐프스키의 폴로네즈를 플루트 솔로와 현악 반주로 편성하여 연주할 예정이며, 특히 세계적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함께하여 그녀 특유의 음악성과 화려하고 수려한 음색으로 슬라브의 밤을 더 없이 빛내고자 한다.

 

그동안 대전챔버오케스트라는 악장 김미영의 리드 아래 지휘자 없이 소규모 챔버 혹은 챔버오케스트라 규모로 연주를 병행해왔는데, 이번 연주에서는 지난 6회 연주회에 이어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면서 지휘자인 김정열이 지휘를 맡아, 지휘자와 악장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대전챔버만의 독특하며서도 정교한 해석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겨울이 깊어지는 밤, 대전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슬라브의 밤을 느껴보길 기대한다.

 

 

■ Program

Rumanian folk dances (arr.A.Willner) / Bela Bartók (1881-1945)

루마니아 민속무곡(편곡 윌너) / 바르톡

 

Slavonic dance in g minor, Op.46-8 / Antonin Dvořák (1841-1904)

슬라브 무곡 g단조 작품 46-8(편곡 정성엽) / 드보르작

 

Salavonic dance in e minor, Op.72-2 / Antonin Dvořák (1841-1904)

슬라브 무곡 e단조 작품72-2(편곡 정성엽) / 드보르작

 

Polonaise brillante No.2 in A Major, Op.21 / Henryk Wieniawski (1835-1880)

화려한 폴로네이즈 제2번 A장조 작품21(편곡 정성엽) / 비에냐프스키

 

Serend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 Antonin Dvořák (1841-1904)

현악 세레나데 E장조, 작품22 / 드보르작

 

 

12.3 7pm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Profile

지휘 김정열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정열은 독일 Köin음대(K.A과정)와 네덜란드 Zuid-Nederlandse음대(Postgraduate, 바로크음악분야)를 클래식기타로 졸업하고 Solist와 기타합주단 리더로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결성된 Duo A&U의 맴버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국내외에서 하고 있으며 더 깊은 음악적 이해를 위하여 이태리 G.Donizetti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유학시절 기간 고유의 개성 있는 음악이 자기만의 체험에서 유래됨을 깨닫고 새로운 경험을 찾아 고산 등정, 정글체험, big wall 등반 등 30여개 이상의 나라들을 여행하며 얻게 된 내적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협연 Flutist 최나경

“첫번째”라는 수식어를 가진 플루티스트 최나경.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첫 번째 한국인 관악주자, 미국의 저명한 플루트잡지 “Flute Talk” 커버를 장식한 첫 번째 한국인, 국내에서 공식으로 “팝 리사이틀”을 시도한 “첫번째 클래식 연주자, 그리고 112년 전통의 비엔나 심포니에 입단한 첫 번째 한국인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전격 솔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플루트를 연주하고 팬들과 음악을 나눌 수 있는 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미주 한국일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밖엔 관심이 없던 시절, 장한나의 등장은 첼로가 얼마나 인간적인 소리를 내는 악기인지 깨닫게 했다. 이젠 플루티스트 최나경의 차례다.“라고 극찬한 바 있으며, 미국의 음악잡지 ”Symphony“ 매거진으로부터 2년 연속 ”떠오르는 연주자“로 선정되었고, 일찍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로부터 ”건강한 소리를 가진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악장 Violinist 김미영

 

서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은 제네바 국립음악원과 베른 국립음악원에서 최종 학부를 졸업하고 Prix de Virtuosité와 Solisten Diplom을 획득한 후 베른 심포니에서 제1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던 중 귀국하여 대전시향 악장, 금호현악사중주단의 제1 바이올리니스트, 화음쳄버 멤버로 활동하면서 서울 및 지방 도시, 유럽 각지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갖고 서울시항, 대전시향, 수원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과의 협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쏘르본느 대학에서 음악학을 전공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히기도 하였다. 현대 Duo A&U의 활동외에 대전챔버의 리더를 맡고 있으며, 바흐 무반주 전곡 완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http://blog.daum.net/djarts/213

 

http://duoanu.businesscatalyst.com/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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