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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미술관 산책 떠나볼까?

기사승인 2018.01.13  1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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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 전시 산책

 

취향 따라 미술관 산책 떠나볼까?

방학을 맞아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전시의 특성과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다. 서울 소재 미술관, 박물관을 중심으로 전시 가이드를 펼쳤다. 동선을 따라 계획을 세워 미술관 산책을 나서보자.

 

완전한 자연, 완벽하게 담다

<자연을 디자인하다,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자연의 형태를 매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루이지 꼴라니의 디자인관이 담긴 100여점의 작품과 처음으로 공개되는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다. 그가 지난 세월 동안 그려낸 수많은 드로잉이나 프로토타입은 2,30년이 지난 지금에 보아도 그 제작년도를 유추하기 어려울 만큼 미래지향적 시선이 담겨 있다. 루이지 꼴라니는 자연 속의 생물들을 관찰하고, 그곳에서 보이는 작은 풍뎅이에게서 혹은 식물에게서 영감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에는 자연의 형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통해 작업하며, 바이오디자인의 창시자가 된 그의 작품 철학을 조명하고, 그가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 6천 점 중, 디자인을 해석하는 방법 자체를 변화시킨 혁신적인 작품들을 다수 소개한다.

1.1-3.25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

 

새로운 예술의 시작, POP is BOOM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展

 

미국의 팝아트 운동의 부흥을 이끈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공간 안에 재현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더불어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작품을 향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를 중심으로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 대표 팝 아티스트의 석판화, 실크스크린, 포스터, 드로잉, 콜라주 등 총 16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이 일어난 시점부터 부흥기를 거친 뉴욕에서의 삶을 공간으로 느끼며, 개성 있는 각 작가만의 작품을 생생하게 관람하며 느낄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우리 삶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일상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물과 대중매체가 시대를 대변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1.1-4.15 르 메르디앙 서울 1층 M 컨템포러리

(*강남구 봉은사로 120)

 

러시아, 프랑스 예술의 흐름을 따라서

<예르미타시 박물관 展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국립중앙박물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과 함께 <예르미타시 박물관 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을 4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17-18세기 프랑스 회화부터 20세기 초 러시아 기업가들이 구입한 인상주의 회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89점의 프랑스 회화, 조각, 소묘 작품들을 선보인다. 예르미타시 박물관은 소장품 300만 점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으로, 특히 유럽미술 컬렉션이 가장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미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50년 동안 겨울 궁전에 간직되었던 프랑스 미술을 기반으로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미술을 일목요연하게 펼쳐 보인다.

2017.12.19.-2018.4.15.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韓國・日本・中国>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이’ 백호의 상징이라는 점에 착안, 동아시아에서 호랑이 미술의 전통과 변용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의 도코 국립박물관, 중국의 국가 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김홍도의 ‘맹호도’ 등 69점과 일본 에도시대의 ‘용호도’ 등 38점, 그리고 중국의 고대 호랑이 장식 칼과 십이지도용 등 37점이 출품되어 총 144점이 전시된다. 고대 원시 신앙과 이후 도교와 불교의 미술에 보이는 수호신으로서의 호랑이, 생활 속에서 벽사와 길상, 군자와 덕치 등으로 그 상징이 다양하게 확장되는 호랑이 모습을 도자기,조각, 회화 등 한국과 일본, 중국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26-3.18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용산구 서빙고로 137)

 

<개를 그린 그림, 그림 속의 개>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앞두고, 개를 그린 동물화와 <평생도平生圖>와 같은 옛 풍속화에 등장하는 개를 한자리에 모았다. 한국에서 개는 십이지十二支의 열한 번째 동물로서 사람을 돕는 ‘어진 동물[仁獸]’이라 하여 예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첫 번째 주제전시실에서는 가족의 자애로운 사랑이 느껴지는 이암李巖(1507~1566)의 <어미개와 강아지母犬圖>를 비롯한 16건의 명작들이 개띠 해에 즈음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의 가슴을 따사롭게 어루만져준다. 특히 ‘긁적이는 개’를 포착한 서로 다른 작가의 세 작품은 개성 넘치는 조선 화가들의 솜씨를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12.8-open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반고흐와 마티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 展

 

차가운 파리 생활에 지친 빈센트 반 고흐가 따뜻한 남프랑스 아를의 대자연을 마주했을 대, ‘내 나이 서른다섯에 이런 멋진 곳에 오다니’라는 한탄을 하며, 가슴 벅차 오르는 감정을 그의 편지에 남겼다. 이처럼 화가들에게는 그들만의 뮤즈를 만난 순간이 있다. 이번전시는 거장들이 아름다운 자연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빛과 색채, 생명이 탄생하고 변화하는 순간의 생동감, 연인과 가족, 친구를 향한 사랑, 외로움이나 상처 등 어떤 역사적 개인적 사건에서 느끼는 격렬한 감정 등으로 붓을 들 수밖에 없었던 그 특별한 순간을 미디어 아트로 재현했다. 전시장의 문을 여는 순간 반 고흐를 경탄하게 만들었던 아를의 대자연이 펼쳐지고, 캔버스를 뚫고 나올 듯이 강렬한 태양과 무한한 공간에 떠 이쓴 밤하늘의 별은 보는 이의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1.1-3.11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디자이너의 작업, 디자인의 역사가 되다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展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이너 알렉산더 지라드(1907-1993)의 사진과 텍스타일, 가구, 수집품, 장식소품 등 5,0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비트라디자인미술관(Vitra Design Museum)이 세계 순회 전시로 개최된다. 그의 삶과 업적을 아우르는 707점의 작품을 총 4부로 구성해 종합적이며 다이나믹하게 보여주는 전시로 20세기 디자인사(史)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 알렉산더 지라드를 조명하는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Love Heart>, <International Love Heart>를 포함해 토탈디자인을 추구했던 그의 완전한 디자인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1.1- 3.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철학자 사르트르의 친구, 20세기 최고의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 > 展

 

철학자 샤르트르가 사랑한 현대 조각의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대표작품인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걸어가는 사람’과 유작으로 남은 ‘로타르 좌상’ 등을 포함해 120 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901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자코메티는 제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간존재에 대한 깨달음을 조각으로 표현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하나이다. 그는 과거, 수 세기 동안 보이는 세계를 표현해 온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훌쩍 넘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생각을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형태로 표현해냈다. 이번 전시는 조각 작품 외에도 인물 드로잉, 페인팅, 사진, 원고 등도 전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자코메티가 1926년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머무르며 작업했던 약 7평 정도의 작업실 공간을 재구성하여 자코메티의 작업세계와 그의 삶의 철학 또한 엿볼 수 있도록 했다. 1.1 -2018.4.5.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선으로 흘러간 색채

<마리 로랑생-색채의 황홀> 특별전

 

황홀한 색채로 파리의 여자들을 화폭에 담아냈던 프랑스의 대표적 여성화가 마리 로랑생의 한국 첫 특별전이 유화 69점을 포함해 수채화와 일러스트, 사진, 도서 등 총 16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색채에 대한 섬세하고 미묘한 사용과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을 통해 그 어떤 예술가와도 다른 자신만의 화풍을 개척해 1920년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초상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며 여성 예술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그녀가 20대 무명작가 시절부터 73세로 죽기 며칠 전까지 전 시기의 작품을 작가의 인생을 따라 추적해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1 - 3. 11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가 설립되고 약 30여 년간 제작되어 온 <바람계곡의 우시카>에서 <추억의 마니>까지의 명작을 영역으로 하며, 일본극장 개봉작 24작품의 영화 속 영상, 입체, 평면 등을 소재로 지브리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 특별히 한국전시를 위해 새롭게 기획되었으며,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영화와 관련된 주요 자료들 중 홍보용 포스터, 각종 시각물, 드로잉과 미술설정 그리고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 캐릭터 굿즈 및 기획서 등 포함한 30년간의 수많은 자료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한 특별 테마전시로 기획된 “하늘을 나는 기계들” 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계들을 입체조형으로 제작-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특별한 시 공간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1.1-3.2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근대기 신여성을 조명하다

<신여성 도착하다>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시각문화에 등장하는 ‘신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이제까지 남성 중심적 서사로 다루어졌던 우리나라 역사, 문화, 미술의 근대성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시다. 회화, 조각, 자수, 사진, 인쇄 미술(표지화, 삽화, 포스터), 영화, 대중가요, 서적, 잡지, 딱지본 등 500여 점의 시청각 매체들이 입체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근대성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 새로운 주체 혹은 현상으로서의 신여성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해석, 통시대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현대 작가들이 신여성을 재해석한 신작들도 소개된다.

12.21-4.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한국인의 겨울 서정과 겨울나기 지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 <겨울나기> 특별전

전통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의 겨울을 ‘춥지만 따뜻한 감성’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온돌방, 솜옷, 할머니의 옛이야기와 같은 정서가 있고,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서 겨울을 보내는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정선謙齋 鄭敾, 1676~1759 작 ‘정문입설도程門立雪圖’등 겨울 그림, ’방장房帳‘, ’견짓채‘, '썰매', '연’ 등 겨울 살림살이와 놀이용품 등 겨울나기 관련 자료와 사진, 영상 등 300여 점을 선보인다.

12.13-3.5 국립민속박물관

 

 

 

양평미술관 개관 6주년 기념 겨울 프로젝트 <THE PASSION>展

추상표현주의에서 미디어영상까지 총100여점 전시

양평군립미술관이 시각 예술가들의 전략적(戰略的) 전시활동을 계도하기 위해 기획된 3개의 프로젝트 전시를 하나의 THE PASSION(열정)이란 주제에 통합한 전시다. 일찍이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창작하여 예술의 실천을 탐구해 온 두 원로작가, 배동환, 홍용선을 초청했다. 또, <동시대 현대한국미술전>을 통해 지역미술과 수평적 활동을 도모하고, 또 다른 가능성의 영역으로 향하는 빛의 예술가들의 실험성을 <Light Now>전에 담았다.

12.15-2.18 양평군립미술관

 

 

북유럽에서 찾아온 트롤 친구

<무민원화> 展

흰 피부에 하마처럼 둥그런 외모가 시그너처인 귀여운 트롤, 무민 은 매 에피소드마다 무민 골짜기에서 다양한 모험을 즐기며, 동화 속 친구들과의 평화로운 공존과 존중의 가치를 전하고 진정한 행복 을 찾는 내용으로 인기를 얻은 핀란드 국민 캐릭터다. 무민의 어머 니인 ‘토베 얀손(Tove Marika Jansson)’이 직접 그린 원화부터 무민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70여 년이 넘는 무민의 연대기 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 되며 350여 점의 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주축으로 무민 라이브러리, 무민 영상관 등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1.1-4.1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

 

 

삶의 순간, 그 경이로움!

<스미스소니언사진> 展

 

매년 약 7천 300만 명이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규모의 박물관 스미스소니언은 19개의 박물관과 동물원, 연구소와 제휴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 진행하는 첫 사진전으로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200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컨테스트’의 역대 수상작 120여점이 전시된다.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는 매년 100개국 이상, 수 만 명의 사진작가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지난해 14회 대회에서는 무려 146개국, 48,000여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고, 현재까지 수집된 사진은 35만장에 달한다. 찰나에 스쳐지나가는 경이로운 순간들 혹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의미있는 순간들을 담은 이번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1-3.4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

 

<PLASTIC FANTASTIC : 상상 사용법>展

20세기 기적의 소재라 불리는 플라스틱은 ‘빚어서 만든다’라는 어원처럼 늘 유연하고 새롭게 변모하며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쳐왔다. 디뮤지엄은 플라스틱의 이러한 특성과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감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유기적으로 진화해 온 과정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40여 명의 마스터 디자이너들이 넘치는 개성과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 탄생한 2,7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놀라운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1.1-2018.3.4. 디뮤지엄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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