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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술시장 호황될까? <제41회 화랑미술제> 최대 규모 개막, 호조 기대감

기사승인 2023.04.13  2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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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개 화랑 참여, 역대 최대 규모 5일간의 미술 시장

2023년, 올 한해 미술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떨까?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유추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국내 첫 대규모 아트페어 <화랑미술제>가 올해 41회째 맞으며 4월 12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규모를 늘려 156개 국내 화랑이 참여한 <2023 화랑미술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신호탄을 올렸다.

VIP 오픈일인 12일에는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4,500여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전년비 1.7배)하며 호조 분위기로 시작했다.(전년비 1.7배)

화랑미술제는 국내 최초, 최장수 아트페어로 한국미술시장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아트페어다. 올해는 코엑스 B홀과 D홀 두개 홀로 나뉘어져 지난해 SETEC에서의 전시에 비해 보다 넓어진 전시장으로의 이동으로 쾌적한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

 

개막식

오후 3시, B홀 토크라운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김승수 국회의원, 유진룡 전)문화체육부 장관, 원로작가 김형대, 황영자,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 이석현 전)국회부의장, 팜 칵 뚜엔 주한 베트남 대사관 참사관,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화랑미술제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서 황달성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한, VIP 당일  탤런트 황신혜, 강기영, 방송인 붐을 비롯한 수많은 미술애호가 및 VIP들의 방문으로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다.

박서보, '분홍묘법'

 

이배

오픈 당일, 국제갤러리의 바이런 킴과 칸디다 회퍼, 조현 화랑의 이배 작가, 갤러리 제이원의 하종현, 샘터화랑의 박서보 작품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먼저 팔려나가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맥화랑의 김현수와 감성빈, 아라리오 갤러리의 노상호, 키다리 갤러리의 신대준, 가나아트의 김선우, 기체의 젤다 킨, 리서울 갤러리의 김민경, 백송화랑의 감만지 작가 등 국내 신진 작가들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많은 인파와 갤러리 부스의 빨간 딱지(레드 닷 스티커)는 극심한 경기 침체와 부동산 하락 등으로 인한 올 한 해 미술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잠식 시켰다. 참여 화랑은 호황을 누렸던 작년의 미술시장에 비해 오히려 관람객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행사일까지 기대감을 비쳤다.  

 

신진작가들의 등용문 'ZOOM-IN (줌인)' 섹션은 젊은 작가들의 메카로 자리잡으며  ZOOM-IN에 선정된 강민기, 강원제, 김보민, 김재욱, 백윤아, 손모아, 심봉민, 이해반, 젠박, 조윤국 (ㄱㄴㄷ순) 10명의 작가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전시를 선보인다.

 

김용식 작가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올해는 포르쉐 코리아가 공식 파트너십인‘줌-인 임파워드 바이 포르쉐 (ZOOM-IN empowered by Porsche) ’로 함께한다.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포르쉐 드리머스 온 (Dreamers.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Dream in Full Colour’라는 주제로 작가의 꿈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DREAM IN FULL COLOUR 상’(포르쉐 특별상) 수상 및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하여 <ZOOM-IN> 프로그램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ZOOM-IN> 당선작가들과 평론가와의 아티스트 토크, 그리고 미술애호가 및 초보 컬렉터를 위한 미술품 구매 관련 법률상식, 미술시장 가이드, 작품 보관법과 복원 등 풍성한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23 화랑미술제는 13일, 일반 오픈을 시작으로  16일(일요일)까지 개최된다. 

입장권은 성인기준 2만원으로 현장판매만 된다.

 

 

http://koreagalleries.or.kr/galleries-art-fair/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화랑미술제는 미래가 기대되는 신진 작가들 위주로 선보여서 1000만원 이하 작품이 많은 편”이라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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