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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대무용의 최전선_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첫 내한

기사승인 2023.05.24  1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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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미안 잘레_, 샤론 에얄_ 두 안무가 협업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다미안 잘레의 ‘Kites’ 공연 장면 Ⓒ Tilo Stengel

 

현대무용계의 최전선에서 대담하고 혁신적인 레퍼토리로 현대무용계를 선도하고 있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최신작으로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다미안 잘레와 샤론 에얄 두 안무가와 협업한 최신작 <Kites>(연)와 <SAABA>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스웨덴)의 대담한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대표작으로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LG아트센터 서울의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20여년간 피나 바우쉬를 비롯해 빔 반데키부스, 호페쉬 쉑터, 사샤 발츠, 안느 테레사 드 케이스르마커 등 혁신적인 안무가들의 현대무용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온 LG아트센터의 시즌 프로그램이다.

https://www.lgart.com/home/ko/main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 소속된 무용단으로, 예술감독 카트린 홀(Katrín Hall)을 비롯하여 20개국에서 온 38명의 다국적 무용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 발레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클래식 발레단으로 출발하였으나, 2010년대부터 대담하고 창의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현대무용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지리 킬리안, 윌리엄 포사이드, 요안 부르주아, 오하드 나하린, 알렉산더 에크만, 호페쉬 쉑터, 크리스탈 파이트,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 등 세계적인 명성의 안무가들의 신작들을 초연하였으며, 라 빌레뜨, 새들러즈 웰스, 샤이오 극장, 토리노단자 페스티벌 등 전 세계의 권위 있는 극장과 페스티벌에도 정기적으로 초청되어 공연하고 있다.

다미앙 잘레 _Kites__credit Tilo Stengel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 다미안 잘레의 ‘Kites’

다미안 잘레(Damien Jalet, 벨기에)는 독특한 비주얼과 혁신적인 움직임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 안무가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 광고(2022), 영화 ‘서스페리아(Suspiria, 2018)’, 넷플릭스 영화 ‘아니마(ANIMA)’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사샤 발츠, 청키 무브, 파리 오페라 발레, 쎄 드 라 베 발레단 등 세계 유수의 무용단과 함께 작업하였으며, 조각가 코헤이 나와,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영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팝스타 마돈나 등과도 협업했다. 특히, 2017년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SKID’는 객석으로 34도 기울어진 무대 위에서 중력에 저항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Kites’는 2022년 3월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한 다미안 잘레의 최신작이다. 

다미안 잘레와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Skid’의 성공 이후 5년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 초연 전부터 공연예술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에 매달린 종이 연(kites)처럼, 끊어질 듯 흔들리면서도 매 순간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무용수들은 2개의 경사로 위를 끊임없이 오가며 역동적이면서도 긴장감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정밀함으로 무장한 광란의 질주” (Göteborgs-Posten)
 

 
 
신비롭고 매혹적인 움직임_샤론 에얄 <SAABA>
: "잔인한 마음의 여행"
 
 
                  “매 초, 매 순간이 황홀한 기쁨” (Borås Tidning)
 
 

샤론 에얄(Sharon Eyal, 이스라엘)은 매혹적이고 개성적인 움직임을 담은 작품들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안무가다. 바체바 댄스컴퍼니의 무용수 및 부예술감독을 거쳐 2013년 자신의 무용단 ‘L-E-V’를 창단한 그녀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베를린 슈타츠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 등 세계적인 무용단들을 통해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2019년 디올(Dior)의 패션 쇼에서 쏟아지는 꽃잎을 맞으며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패션 브랜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샤론 에얄은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Untitled Black(2012)’, ‘Autodance(2018)’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21년 초연된 ‘SAABA’는 그녀와 예테보리가 협업한 세 번째 작품으로, 초연 전부터 유럽 유수의 공연장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으며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로 활발하게 투어 중이다. 디올(Dio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arzia Chiuri)가 의상을 디자인했고,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몸짓, 뇌쇄적인 표정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샤론 에얄 스타일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잔인한 마음의 여행' 이라는 부제가 붙은 <SAABA>는  2012년 , 2018년 에 이은 ‘사랑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고통과 난관을 극복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며 디오르의 열정적 패션처럼 우리의 감정과 자연을 일깨운다.

 

        “의상은 제게 있어 움직임(movement)과도 같습니다”

                                                    _ 샤론 에얄

 

 

 
Damien Jalet, credit Deda productions

다미안 잘레((Damien Jalet)_안무

다미안 잘레는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수다. 쎄 드 라 베 발레단(les ballet C de la B), 샤샤 발츠(Sasha Waltz and Guest), 청키 무브(Chunky Move), 이스트맨(Eastman), 파리 오페라 발레(Paris Opera Ballet), 스코티쉬 댄스 씨어터(Scottish Dance Theatre), 아이슬란드 댄스컴퍼니(Icelandic Dance Company),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GöteborgsOperans Danskompani) 등과 함께 작업했다.

10m 높이의 34도의 경사로(‘Skid’), 백색의 진흙(‘Vessel’), 사람 크기만한 원통(‘THR(O)UGH’) 등 예측 불허의 구조물과 어우러지는 독보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무용과 설치미술, 시각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다미안 잘레는 시각예술, 음악, 영화, 음악, 패션 등 장르 간 융합을 통해 무용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확장시키고 있다.

2010년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Sidi Larbi Cherkaoui)와 공동 안무한 ‘Babel’로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과 올리비에 어워드를 수상하였고, 애플 에어팟 프로 광고, 영화 ‘서스페리아’,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와 협업한 넷플릭스 영화 ‘ANIMA’ 등으로 대중적으로도 널리 이름을 알렸다.

201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메두사 신화를 모티브로 한 ‘Les Medusés’를 공연하고, 2015년 조각가 코헤이 나와와 협업한 ‘Vessel’을 선보이는 등 시각예술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Sharon Eyal Foto Camilla Simonson

샤론 에얄(Sharon Eyal)_안무

샤론 에얄은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에서 활동하였다. 무용수를 거쳐 부예술감독, 상주안무가로 활동하며 바체바 무용단을 위해 16개의 신작을 안무하였다. 2013년 가이 베하르(Gai Behar)와 함께 ‘L-E-V 댄스컴퍼니’를 창단하였으며, 이후 자신의 무용단 및 세계 주요 무용단을 위한 안무작을 선보이고 있다.

새들러즈 웰스(Sadler’s Wells),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Montpellier Danse Festival),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Jacob’s Pillow Dance Festival) 등 전 세계 극장과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ederlands Dans Theater), 베를린 슈타츠발레단(Staatsballett Berlin), 파리 오페라 발레(Paris Opera Ballet) 등 세계적인 무용단들을 위해 안무했다.

샤론 에얄은 다양한 패션쇼 및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9년 크리스탼 디올(Dior)의 S/S 레디-투-웨어 패션쇼에서 쏟아지는 꽃잎을 맞으며 춤을 추던 무용수들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2021-2022 F/W 콜렉션에서는 ‘불안한 아름다움(disturbing beauty)’을 테마로 베르사유 궁전을 활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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