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가변형 실험극장 새라새극장의 변화_ '새라새 ON 시리즈'

기사승인 2020.05.08  11:47:06

공유
default_news_ad2

- 고양아람누리, 장르와 혁신적 변화로 '아트 시그널 고!양>'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고양아람누리의 가변형 극장인 새라새극장 기획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며 공연예술의 혁신적인 변화를 조명하는 ‘새라새ON시리즈’를 선보인다.

가변형 극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무대 변형이 가능한 새라새극장의 활용성을 높이는 기획이자, 장르의 특성이 반영된 융복합 공연까지 수용하는 획기적인 시도다.

 

기획프로그램의 새로운 브랜드 <아트시그널 고!양>을 런칭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아트센터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2020년에 시작하는 새로운 시리즈이기도 하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무대의 형태가 공연예술의 형식을 좌우한다.” 는 지론을 강조하며, 공연예술 형식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서는 그 목적에 맞게 변용할 수 있는 공연장 무대의 중요성과 더불어 그만큼 공연예술과 무대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시리즈를 시작하는 첫해인 올해는 두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는 장르의 다양성이다. 어떤 장르든 수용가능한 새라새극장의 이점을 살려 연극에서부터 재즈공연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둘째는 장르별 작품 선정의 기준이다. 올해는 장르별로 작품성을 검증받은 이슈작 혹은 실력 있는 아티스트의 무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시리즈의 첫해를 준비했다. 이런 바탕 위에 내년부터는 좀 더 실험적이며 융복합적인 작품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새라새극장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가변형 극장으로는 첫 사례로 꼽힌다. 그래서, 2007년 개관 당시 객석을 움직여 다양한 형태의 무대로 변형 가능한 차세대 실험극장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무려 16개 영역으로 구분된 객석을 위아래로 움직여 다양한 형태의 무대로 바꿀 수 있다. 최대 300석의 객석 배치가 가능한 일반적인 프로시니엄 무대뿐만 아니라, 회전무대, 돌출무대, 아레나형 무대 등으로 무대 변형이 가능하여 연극부터 패션쇼, 서커스까지 모든 장르의 무대 연출이 가능하다.

정재왈 대표는 “일반적으로 공연예술 장르, 혹은 양식의 발전은 그에 적합한 공연장과 궤를 같이 해 왔다. 오늘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인 극장이 공연예술의 다채로운 양상을 담아내려면 무대 형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해져야 한다. 가변형 극장인 새라새극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공연예술의 혁신적인 시도와 직결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새라새ON시리즈’의 라인업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새라새ON시리즈’의 라인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연극 장르에서는 지난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이슈작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4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안으로 한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의 연극<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시리즈의 첫 무대를 연다. 초연 당시 1인 다역의 ‘캐릭터 저글링’과 성별, 나이, 인종 구분없는 ‘젠더 프리캐스팅’으로 호평을 이끌어 낸 재기발랄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9월에는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로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2019년 화제작 <템플>이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짧은 공연 기간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이 작품은 ‘피지컬 씨어터’를 표방한 참신한 연출로 크게 이슈가 되었다.

11월에는 서울연극제 전석 매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 한국연극 ‘2019 공연베스트7’에 선정된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가 예정되어 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장르에서 파격적인 연출로 매 작품마다 주목받는 고선웅 특유의 과감한 연출에 웅장하고 클래시컬한 음악, 감성적인 안무가 더해지며 고선웅표 희극 속 비극의 절정을 보여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5월에는 국악 판소리 무대와 현대무용이 공연된다

개방형 소극장 무대가 제격인 판소리 무대로 만정(晩汀) 김소희 선생 버전으로 선보이는 신영희 명창의 <춘향가-만정제>다. 국악은 그 간 새라새극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르다. 이 버전은 다른 유파의 <춘향가>보다 깔끔하고 선이 아름다우며 힘도 있고 남다른 기교가 있어 듣기에 최고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희 명창은 만정(晩汀) 김소희 선생의 제자로 판소리 인간문화재이자 최고의 명창이다. 새라새극장의 객석을 변형하여 방석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ON지음석’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만정제 판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무용 프로그램 또한 소극장 컨셉에 맞는 화제작으로 꾸몄다. 독보적인 팬덤을 가진 스타 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바디콘서트>와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LDP의 <MOMBURIM & No Comment>가 기다리고 있다.  5월 예정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바디콘서트>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멋진 퍼포먼스로 ‘현대무용의 한류를 자극하는 수작’으로 평단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인기 레퍼토리다.

이어 7월, 한국 현대무용의 팬덤신화를 이끈 LDP는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그들의 대표작 <No Comment>와 2019년 옴니버스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MOMBURIM>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겨울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는 재즈공연이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동료들과 함께 출연하는 <재즈클럽 – 송영주 with Friends>는 라이브 무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호평 받아 온 그녀의 진가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새라새ON시리즈’의 모든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부담없 이 즐길 수 있도록 티켓값을 대폭 낮췄다. 예약 공연 수에 따라 큰 폭으로 할인해 제공하는 패키지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2020 새라새ON시리즈>

 

4월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5월   명창 신영희의 <춘향가-만정제>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

 

7월   LDP <MOMBURIM & No Comment>

 

9월    연극 <템플>

 

11월    연극 <낙타상자>

 

12월 재즈클럽 <송영주 with Friends>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