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 제4대 신임 이사장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월 10일 취임했다.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이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임원추천위원회 심의·추천을 거쳐 강 전 장관이 최종 선출됐다.
강 신임 이사장은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재직했으며, 2003년 제55대 여성 최초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생명문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사단법인 선 이사장, 지구와 사람 대표 등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강원문화재단의 대관령음악제 초창기부터 10여 년 동안 후원자와 관객으로 참석해왔으며, 2019년 강원문화재단 주최 '2019 PLZ 페스티벌'의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을 주관했다. 올해 2월 강원도가 주최한 평창평화포럼에서는 '고성 유엔평화도시와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주제로 세션 기획을 맡았다.
강 신임 이사장은 "도민 정서를 반영하는 생활 친화적 문화 프로그램과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으로서의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접경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문화사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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