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이자 서예가인 신웅순 중부대 명예교수가 두 편의 새 책을 펴냈다.
정가 중 가곡과 시조창, 시창에 대한 이야기로 음악, 문학에 대한 해설과 느낌을 에세이식으로 쓴 <정가 이야기>와 시와 캘리그래피를 담은 <그리움은 먼 길을 돌아> 이다.
<정가 이야기>는 2년 동안 본지 <THE MOVE> 에 필자로 기고해 온 칼럼 ‘신웅순의 시조이야기’를 바탕으로, 가곡 초삭대엽에서 태평가까지 14개 항목, 시조창 평시조에서 수잡가까지 11개 항목 그리고 시창은 1개 항목 관산융마 등을 묶었다.
대부분 가곡이나 시조창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다. 또한, 필자가 시조 연구를 하면서 공부했던 노래들이다. 노래하면서 음악적인 면과 문학적인 면에 대해 알고 싶었던 것들이다. 악보도 함께 올려져 있어 가곡이나 시조창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게 했다.
시집 <그리움은 먼 길을 돌아>(신웅순 | 푸른사상)는 정성을 담아 붓글씨로 유려하게 써 내려간 캘리그래피를 곁들인 시서집(詩書集)으로 고희에 이르러 아내에게 보내는 고해성사이자 러브레터이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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