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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언택트 시대를 설계하다_도나 황

기사승인 2020.12.24  13: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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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나황 유니크원 컴퍼니 대표

도나 황 유니크원 컴퍼니 대표

 

도나 황은 캐스팅, 엔터테이너, 스타 마케팅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1990년 초부터 30여 년 간 모델, 연예, 전문인 등의 캐스팅과 스타마케팅의 업무를 하며 꾸준히 한길만을 걸어온 관록 있는 전문가로, 스타마케팅, 문화홍보 및 엔터테이너 캐스팅 등의 전문Agency인 유니크원 컴퍼니의 리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되어 있는 엔터테인먼트업계가 고분분투 중이지만 2021년 영화, 드라마, 광고, 패션쇼 등에 필요한 캐스팅과 문화 마케팅활동으로 평소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Q. 모델Agency, 섭외 마케팅의 전문가가 된 배경은?

 

친하게 지낸 지인이 모델업계의 관계자 였는데 그분이 활동하는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고 얘기도 들으면서 관심이 갔고, 어떤 우연한 계기에 방송, 광고 같은 일에 모델 캐스팅 같은 섭외 일을 시작하면서 이쪽 업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마다 가슴이 뛰고, 생동감이 있고, 재미있고, 새로운 에너지가 가슴속에서 업되어 나오더라구요. 몇 개의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아! 나에게는 모델, 유명인, 스타 등등을 매개체로 섭외하고, 관리하고 가치를 만드는 이런일이 내가 운명적으로 해야 할 일이구나! 라고 느꼈던 것 같고, 이 후로 이 일에 줄곧 매진해왔다.

 

 

Q. 다양한 인물들의 에이전트(AGENT)를 하게 된 계기와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는 어릴 적부터 사람과 그들의 삶에, 인생 스토리에 큰 흥미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특별한 영역에서 특별한 재능을 갖고있 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들은 나에게 늘 기분좋은 일의 욕구와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됐다. 새로운 주인공 한사람을 찿아 주기 위해 몇 백 명의 대상자들의 자료와 미팅을 주선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그 추진 기간도 만만치 않았지만 일이 성사 되었을 때 느껴지는 쾌감과 만족감은 정말 대단했고, 보수도 만족스러웠다.

잊을 수 없는 일들이 몇 가지 생각난다. 담배광고를 찍기 위해 당시 국내 유명스타를 섭외하여 일본프로덕션으로 촬영차 동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는 지금과 같은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없었던 그런 상황이라 내가 그 출연자의 보디가드역할까지 맡아야 했는데 낯선 이국에서 혹시 무슨 일이 있게 되면 어쩌나싶어 그곳의 지인에게 사설경호원까지 요청해 안전하게 임무완수를 이루어 낸 적이 있었는가 하면, 국내 모방송사의 여름특집 방송제작 때문에 필리핀으로 날아가 보라카이가 국내에 알려지기도 전 장소헌팅과 모델오디션을 하고 촬영을 무사히 끝냈던 일들도 잊기 어려운 추억이다.

 

또 한가지, 지금은 자유로워졌지만 한국에 외국인모델이 활동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국내굴지의 속옷브랜드에서 이너웨어 론칭 패션쇼를 최고 유명한 특급호텔에서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브랜드에 적합한 모델을 캐스팅 해주기 위하여 당시 외국모델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동경으로 날아가 그곳 모델 에이전시를 섭외하여 오디션을 감행했고, 50명이 넘는 미국 및 유럽모델 전 인원을 데려다 성공적인 론칭쇼를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감당한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었던 또 하나의 추억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Q. 일의 성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방송국, 영화사나 드라마 제작사, 프로덕션, 기업의 마케팅실, 판촉실, 광고대행사, 케이블티비, 병원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자기들 제품을 광고에 입히고 싶은 모든 회사가 다 클라이언트이고, 오래 되다보니 다양한 업계의 전문가들과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준비하게 되는일이 생기면 감사하게도 잊지 않고 노크해 오는 대상들이 꽤나 많다. 그들이 찿고있는 꼭맞는 대상의 사람이나 모델을 찾아야 하는일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기에 나는 다양한 네트웍을 가동해 수소문 하며 그 대상들을 찾는다.

 

내가 늘 마음에 담고 좋아하는 시 구절이 있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라는....

 

일을 하며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관계에 충실하고 성실히 최선을 다하면 일도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내일처럼 최선을 다하는 그런 노력이 일을 만들어가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여름 한강 세빛섬에서 서울시와 함께하는 서울스토리패션쇼는 출연진 전체를 내가 캐스팅한 무대다. 2016년 광복70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제1회 행사부터 2019년까지 5회를 매번 시니어모델을 포함해 200명에 가까운 출연진들을 캐스팅 했는데, 영화나 광고에 비해서 또 다른 매력이 있었고, 라이브로 전해지는 생동감 있는 기획이 너무 재미있고 보람 있는 프로젝트로 기억 된다.

 

 

Q. 작업할 때 중요시 하는 것은?

 

일을 추진하는데 간과하지 말아야할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철저하게 객관적이 되어야 하며, 이성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사용자와 출연자가 상호 만족스러운 계약을 성사시켜 줘야한다. 그리고 모든 약속에 자로 잰듯이 정확해야한다.

매니지먼트사가 자리 잡지 않았을 예전에는 연예인들을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캐스팅 해준 적이 꽤 많다. 최진실, 채시라의 초창기시절 신원에벤에셀의 브랜드에 전속모델로 캐스팅했고 수많은 광고와 이벤트, 마케팅 활동에 당시의 특급 스타군으로 활동한 윤도현밴드, 싸이, 장동건, 지석진, 전인화, 오미란 등등이 함께 다양한 광고,이벤트 일로 함께했었다.

 

최근엔 화장품 전속모델로 계약과 촬영을 진행했던 백진희와 모델 중에 한으뜸 이라는 모델과 진행했던 화장품 광고계약과 촬영이 기억나고 요즘봇물로 핫한 시니어모델들의 활동에

함께 하고 있는 일이 큰 보람으로 뜻 깊다.

 

유명연기자들이 생각보다 광고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있는데,  정확히 서로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입소문이 나면 생각지도 않은 일 들을 그들이 발생시켜 연결해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으니 사람과의 관계에 성실과 겸손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꼭 필요한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광고, 이벤트, 패션쇼, 마케팅, 촬영 등의 일정이 홀딩 돼있거나 취소된 상태다. 출연자나 캐스팅 관계자나 모두 불리한 상황에 놓인 현실이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기회가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마음으로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기획과 활동을 추진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여러 가지 일들을 만들어 가고 싶다.

 

4차 산업혁명과 걸맞는 로봇들의 섭외, SNS촬영이 자유자재로 반영될 수 있는 세트 RENTAL 기획, 요즘 대세인 시니어모델을 차별화 있게 선발해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플랫폼설계와 좋은 프로젝트의 기획을 바탕으로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추고 삶의 경륜까지 묻어나는 7080 컨텐츠 등을 구상하고 있다.

 

 

온라인북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만의 인생 오!해피데이 포토작품

강좌기획

웹영화 기획 등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성격으로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문화는 물론

실제적인 방법으로 도울 수 있는 기획들도 만들어 가고 싶어

찿아가는 미니패션 뮤지컬 기획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양몽원 기자

 

양몽원 기자 themove99@daum.net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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