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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사유와 색채 담은 국수호 춤극 _<아라가야=안티고네>

기사승인 2022.09.09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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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삼국 아라가야와 안티고네의 비극 결합, 신과 인간의 갈등 몸짓 표현

한국춤의 사유와 색채를 담은 춤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원초적인 물음과 시대를 관철하는 역사성에 탐구해 온 국수호 무용가가 '신의 뜻은 무엇이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춤극 <아라가야=안티고네>를 선보인다.

국수호의 춤극 <아라가야=안티고네>는 2022년 9월 29일(목)부터 10월 2일(일)까지 총 4일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한다.

그리스 비극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삼국시대 6가야 중 하나였던 “아라(阿羅)가야”를 배경으로 신과 인간에 대한 갈등을 통해 한국인의 존재적 가치를 춤극화하여 표현하며 국수호가 직접 대본과 안무를 맡았다.

 

국수호는 70세에 “노자”에서 비롯된 동양적 세계관을 우리 춤에 담아낸 <무위(無爲)>라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75세 된 명무는 2,000년 전 고전 비극이 현존하는 까닭을 모든 시대를 관철하는 사회와 종교,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물음에 있다고 판단하며, 춤의 문학성을 통하여 관객에게 이를 전할 예정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춤 “아라가야=안티고네”가 과연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철학자 헤겔은 윤리적 사유를 제시하는 소포클레스의 비극에 구현된 정신과 역사의 원리를 철학적으로 조망했다. 

한국춤을 세계화 하는데 앞장 서온 국수호가 75세에 세상을 향해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는 어떤 무대로 감흥을 줄지 기대된다.

<아라가야=안티고네>는 세상 만물에 대한 처절한 절규와 경배의 몸짓을 담았다고 한다. 

 

<아라가야=안티고네>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안티고네의 비극과 아라가야의 시대적 배경의 결합을 통해 탄생하였으며, 한국적 사유와 색채를 담아 다시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명무 국수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이번 공연은 88올림픽 개막식<화합>안무·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괄안무 및 솔로· 한국무용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한국 창작무용계의 독보적인 거장 국수호 ((사)국수호디딤무용단 이사장 겸 예술감독)가 대본과 안무를 맡았고, 2018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이자 2018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 음악감독인 한국적 월드뮤직의 개척자 강상구가 작곡을, 서울예술단 이사장과 한국 뮤지컬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202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아성 크리에이터상에 빛나는 뮤지컬계의 든든한 기둥 유희성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이자 제5회 국제 바뇰레 안무가 경연대회 대상과 2013 이사도라 무용예술상 코파나스상 등을 수상한 현대무용계 프리마돈나 이윤경 교수, 천안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이자 2018 댄스비전 ‘Best Dancer Award’ 수상에 빛나는 한국창작무용의 떠오르는 여성 안무가 김진아, 2021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최고무용가상과 2021 서울무용제 경연부분 대상 등을 수상한 무용계의 떠오르는 아이콘 이동하, 서울시무용단 단원으로 대한민국예술대상 김백봉상과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우수안무자상에 빛나는 열정과 패기의 실력파 무용수 유재성, 국립무용단 단원을 역임하고 제38회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전통의 토대위에 화려한 춤사위를 더하는 무용수 홍정윤, 그리고 한국 무용계를 선도하는 (사)국수호 디딤무용단 단원 등 대한민국 최고의 무용수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전주대사습놀이 일반부 장원에 빛나는 스타 소리꾼 이광복의 소리와 해설이 함께한다.

 

(공연문의 ㈜예술숲 1800-4746 /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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