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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인가, 콘서트인가? 여섯(SIX) 왕비들의 음악 배틀

기사승인 2023.04.20  1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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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하고 폭발적 여성 앙상블_뮤지컬 <식스 SIX>

뮤지컬 <식스> 는 세계적인 팬데믹 코로나로 인해, 해외 오리지널 투어팀의 내한 공연이 3년 넘게 중단되다시피 한 상태에서 오랜만에 해외팀의 내한 공연으로 국내에서 재개된 투어공연 작품으로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다. UK 투어 프러덕션의 아시아 첫 투어 일정으로 뮤지컬<식스>가 한국을 찾은 것이다.

2017년 영국 오프 웨스트엔드와 2019년 웨스트엔드를 거치며, 최우수 오프 웨스트엔드 프러덕션상, 최우수 앙상블상, 최우수 뮤지컬연출상 수상, 커튼업쇼 앨범오브더이어의 최우수 영국 캐스팅 음원상, 브로드웨이 월드 어워즈 최우수 연극 및 뮤지컬 앙상블상, 왓츠 온 스테이지어워즈 최우수 오프-웨스트엔드 최우수 오프 웨스트엔드 프러덕션상, 최우수 연극 및 뮤지컬 앙상블상, 웨스트엔드 어워즈 최우수 의상 디자이너상을 거쳐 드디어, 202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음악상, 뮤지컬 의상디자인상까지 수상한 작품이다.

 

‘식스 더 뮤지컬’은 헨리 8세의 여섯 왕비 6명이 함께 모여, 각 자 헨리 8세에게 당했던, 이혼, 참수, 사망, 이혼, 참수, 생존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 500년 전의 튜더 왕가의 왕비들이, 21세기 동시대인들에게 가장 강렬하게 각인 된, 팝의 여왕들로 변신해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을 콘서트 뮤지컬 형식을 빌려 세상에 하소연하듯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단지, 헨리 8세의 왕비들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가장 억울한 왕비로 전락 된 사연의 진면목을 겨루는 베틀처럼, 여섯왕비들의 또렷하고 탄탄한 서사를 부여받은 캐릭터에 더해 거기에 딱 맞는 적합한 의상으로 캐릭터의 상황적 상태와 변별성을 드러내며, 각자의 사연에 맞는 음악적 형식과 스토리로 따로 또 같이 위트와 유머까지 장착하고 확연하고 적나라하게 무대에 드러낸다.

 

각자의 넘버들은 팝, 발라드, 포크, 힙합 등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통해,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이 하나같이 호소력 있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주 무기로 적절한 캐릭터의 설정에 유머와 위트까지 겸비한 대사의 톡톡 쏘는 맛을 더하여, 막상막하 왕비들의 최고의 하소연을 추리는 베틀로 이끌어 내며, 더불어 매 넘버가 끝날 때 마다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과 환호를 이끌어 낸다.

왕비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위의 멋진 연주자들 또한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왕비들의 시녀들의 이름으로 등장해, 극적 분위기를 리드하거나 압도하며, 애잔한 듯 차분하다가 생동감 넘차는 폭발적인 연주로, 작렬하듯 뜨거운 음악적 배틀의 향연으로 이끌어 내며 듣고 보는 이들은 환호하며 만끽하게 된다. 마치 일본의 다카라스카나 한국의 국극처럼 무대 위 출연진 모두가 여성들로만 이루어 낸 앙상블 또한 독특했다.

내한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라이센스 공연 한국어 버전으로, 가장 적합한 캐스팅으로 선별된 최고의 한국 배우와 연주자들로 교체되어, 뜨겁게 불타오르는듯한 뮤지컬 ‘식스’ 넘버들를 다루는 더 강력해진 왕비들의 뜨거운 베틀의 향연을 다시 한번 더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대는 원셋트 개념으로 일률적인 듯 하지만 다양한 패널의 움직임과 다양한 Led의 적합한 활용과 변화, 배우들의 캐릭터 의상과 등,퇴장의 동선만으로도 극적 이미지나 배경, 행간의 이야기와 정서까지 확연하게 드러내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환타지한 미쟝센까지 유추하며 이끌어 낼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무대 운영을 통해 작품을 적합하고 매끄럽게 운용했다.

 

뮤지컬 ‘식스’는 여타 공연처럼, 음악구성과 음악적 마무리, 배우들의 안정적이고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으며 무엇보다도 작품의 화룡점정은 관객들의 공연의 흐름에서 적합한 시점에 맞게,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듯, 적절한 때에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뜨거운 호응이 더해진 객석의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찐 반응으로 출연진과 스탭들과 더불어 함께 공연을 완성하는 진풍경이었다.

 

내한공연                  2023.03.10.~03,26 / coex 신한카드 artium

한국어공연(라이선스)  2023.03.31.~06.25 /coex 신한카드 artium

 

유희성 뮤지컬 연출가 themove99@daum.net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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