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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조’를 궁금하게 하는 ‘백조의 춤’_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기사승인 2024.03.17  2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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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양면성_ <백조의 호수 Swan Lake>

@국립발레단__백조의 호수_오데트 박슬기, 지그프리트 허서명

하얀 튀튀를 입은 24마리 백조 발레리나들의 군무 ‘발레 블랑(백색 발레)’은 발레 <백조의 호수>의 환상적인 장면이다. 1877년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음악으로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많은 안무가들에 의해 다양한 버전으로 공연되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 <백조의 호수>가 국립발레단의 10번째 무대로 돌아온다.

 

“발레는 몰라도 백조의 호수는 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는 국립발레단의 대표 클래식 레퍼토리다. 볼쇼이의 살아있는 안무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2001년 초연 이후 매해 인기를 끌며 2024년 3월 27(수)부터 3월 31일(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5회 공연한다.

 

@국립발레단_백조의 호수_오데트 박슬기, 지그프리트 허서명, 아다지오 파드되

24마리의 아름다운 백조 군무와 더불어 가녀린 백조 ‘오데트’와 요염한 흑조 ‘오딜’을 연기하는 1인 2역의 발레리나의 역량이 작품의 성패를 판가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이번 <백조의 호수>에서 국립발레단은 간판 수석무용수 박슬기를 비롯해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 조연재와 심현희를 주역으로 내세우며 지그프리드역의 허서명, 박종석, 하지석과 세 커플의 캐스팅을 예고한다.

특히, 조연재는 올해 발레단내에서 2단계 승급하며 드미솔리트에서 솔리스트로 오른 국립발레단의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해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시몬 비르살라제의 무대의상과 미하일 소콜로프의 조명으로 연주는 최희준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맡았다. (러닝 타임 145분)

 

@국립발레단__백조의 호수_오데트 박슬기

<백조의 호수>가 초연의 실패 이후 발레 역사의 길이 남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1895년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브 안무의 개작으로 마린스키 극장 공연 때 부터이다.

 

@국립발레단__백조의 호수_오딜 조연재, 지그프리트 박종석

러시아 전래 동화를 바탕으로 악한 마법사의 저주에 걸려 백조로 변한 오데트 공주에 대한 이야기로 여러 민담과 신화가 조합된 작품이다. 전체에 흐르는 감미로운 선율 오데트 공주의 슬픈 운명을 묘사하고, 3막의 궁정 무도회에서는 민족적 리듬을 지닌 소곡이 연주된다. 오데트 공주의 주제 음악은 특히 유명하다. 관습적으로 오데트 공주를 연기하는 프리마 발레리나는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 오딜도 동시에 연기한다.

 

@국립발레단__백조의 호수_오데트 박슬기, 지그프리트 허서명

명장면으로 꼽히는 2막 호숫가 장면에서 백조들의 군무는 발레블랑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다.

 

2막 4장의 무대는 볼쇼이발레단처럼 해피엔딩이다. 악마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오데트와 왕자의 사랑이 악마의 악한 힘을 이겨내며 기적이 일어난다.

 

 

백조의 호수는 인간의 양면을 보여준다. 선(善)으로 대표되는 오데뜨와 지그프리드, 악으로 대표되는 오딜과 로트바르트, 하지만 관객들에게 기대를 자아내는 것을 흑조의 춤이다. 오데뜨의 승리를 원하면서도 흑조를 궁금하게 하는 것, 그것은 인간 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하기때문이다.

 

3.27(수)-3.31(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 3월의 무용

3.9(토)-3.10(일) 김복희무용단 <피의 결혼> 아르코예술극장 19:00 / 16:00

3.15(금)-3.17(일) WHILE Ⅱ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00 / 15:00

3.16(토)-3.17(일) INNER GROOMING 아르코예술극장 19:00/ 16:00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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