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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니콜라스 루간스키의 러시안 피아니즘

기사승인 2024.10.21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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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의 11월 정기연주회

 

깊어가는 가을의 절정에 러시아 음악의 본질을 관통하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한국을 찾아온다.

11월 5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낭만음악의 정수를 전한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전통을 잇는 후계자 니콜라이 루간스키는 199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Nikolai Lugansky, Piano by Nikita Larionov (Philharmonia of Krasnoyarsk)

한국에서 5년 만에 갖는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와 바그너의 작품을 포함한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루간스키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음악과 직접 편곡한 본인만의 음악적 색채를 더한 바그너의 음악을 차례로 선보인다.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이 펼쳐진다.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들과 여섯 개의 전주곡을 통해 다채로운 형식의 음악을 단단하고 정확한 타건 속 섬세하고 진중한 해석이 돋보이는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으로 선사한다. 루간스키의 빼어난 기교와 더불어 독보적인 음악적 깊이를 증명한다.

 

2부에서는 바그너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 중 일부를 발췌해 피아노를 위해 편곡된 버전으로 연주한다. 첫 곡 <신들의 황혼>은 직접 편곡한 그만의 해석을 들려준다. 이어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을 리스트가 편곡한 피아노 독주를 위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사랑의 애절함이 증폭되는 신비로운 화성과 끝나지 않는 느낌의 자유로운 선율, 바그너의 ‘무한선율’ 기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등을 통해 루간스키가 보여줄 낭만 음악의 짙은 색채와 진중한 해석이 기대된다.

 

 

Nikolai Lugansky, Piano by Marco Borggreve (2)

루간스키는 7살에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에 진학, 이후 모스크바 음악원까지 졸업하며 러시아 본토에서 공부하고 자리를 잡아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1위 없는 2위)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주목받고, 러시아 음반 제작사인 멜로디야와 뱅가드 클래식과 계약하며 음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워너클래식, 도이치 그라모폰, 나이브 등 세계 유명음반 제작사와 협업하였고 2018년부터는 프랑스 제작사인 아르모니아 문디와 독점 계약을 맺으며 현재까지 최고 수준의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 루간스키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러시아 레퍼토리는 특히 그에게 많은 영광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음반으로 발매한 그는 이를 통해 디아파종 황금상, 에코 클래식 어워드 등 각종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되는 등 무수히 많은 평단의 찬사와 함께 ‘러시안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다.

 

 “음악을 사랑하고, 가능한 많이 듣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아라.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다.” 

– 니콜라이 루간스키(Nikolai Lugansky)

 

그의 모교인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교육자로도 활동하며 러시아 피아니즘의 전통을 잇는 후계자로행보를 이어간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많이 듣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 라는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은 그의 스승, 타티아나 니콜라예바로부터 얻은 가르침에서 비롯됐다.

Nikolai Lugansky, Piano by Nikita Larionov (Philharmonia of Krasnoyarsk) (2)

스승이기 전 피아니스트였던 니콜라예바의 모습부터 봐온 그는 자연스레 스승의 사상을 몸에 익혔다. 이 마음가짐은 그가 즐겁게 음악을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는데, 이에 대한 실천은 그가 재학시절, 음악원 콘서트홀에서 무수히 많은 연주를 할 수 있었던 모스크바 음악원이 지닌 최상의 환경 덕에 가능했기에

 

루간스키 또한 그의 제자들에게 이러한 환경을 충분히 제공해주고자 노력하며 러시아 피아니즘의 교과서로서 많은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예술적 귀감이 되고 있다.

 

11.5(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30

 

 

Nikolai Lugansky, Piano by Marco Borggreve (5)

이 주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11.3(일) 푸치니 서거 100주년-베스트 오브 푸치니 14:00 IBK챔버홀

11.5(화)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19:30 콘서트홀

11.7(목) 오페라 르네상스 19:30 콘서트홀

11.7(목) 헨레 피아노 콩쿠르 위너 콘서트 19:30 인춘아트홀

11.7(목)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21:00 리사이틀홀

11.8(금) KNSO 국제지휘콩쿠르 19:30 콘서트홀

11.9(토) 미로슬라브 꿀티쉐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7:00 콘서트홀

11.10(일) KNSO 국제지휘콩쿠르 17:00 콘서트홀

11.10(일) 위 솔로이스츠 제29회 정기연주회 14:00 IBK챔버홀

 

 

세종문화회관

11.3(일) 국수호, 김재덕의 사계 15:00

11.5(화) 홍난파가곡제 19:0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0.31(목)-11.10(일) 김성녀의 뮤지컬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 19:30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11.6(수)_316앙상블 음악극 시리즈Ⅱ 19:30 세종체임버홀

 

 

롯데콘서트홀

11.1(금) 제35회 이건음악회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라 초청 연주회 19:30

11.2(토) 시네마 오케스트라 슈퍼콘서트 with 또모 19:30

11.7(목) 2024 대한민국 합창대제전 20:00

11.10(일)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 2024_서울 파이널 17:00

 

 

LG아트센터 서울

11.2(토) 파우스트 18:00  U+ 스테이지

11.7(목)-11.10(일) 조엘 폼므라 <이야기와 전설>  LG SIGNATURE홀

 

국립극장

11.7(목) 정오의 음악회 11:00 해오름극장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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