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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극 캘린더 - 보도지침 외

기사승인 2017.05.17  0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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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고 통쾌한 법정 드라마

연극 <보도지침>

정부가 각 언론사에 보도 방향과 내용 및 형식까지 시달하며 언론을 철저하게 통제했던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 584건을 폭로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 된 작품이다.

서현철, 윤상화, 봉태규, 김경수, 고상호, 기세중 등 연기력으로 인정받아 온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본 작품을 집필한 오세혁은 이번 재연에서 연출까지 도맡아 본인만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4.21-6.11 대학로 TOM2

 

 

보여지는 것 이상의 진실함으로 전하는 묵직한 감동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

 

‘강렬한 연극의 한 방식으로서 균열된 삶의 균열된 스토리를 들려주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캐나다의 유명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가 2013년 캐나다에서 발표한 작품으로 캐나다 초연 이후 미국 뉴욕, 영국, 한국에 이어 체코까지 현재까지도 수 많은 이슈를 만들며 주목 받고 있다. 선천적인 지체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

4.25-7.16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운명에 새겨진 나흘간의 사랑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아이오와 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다. 주인공 프란체스카 역을 맡은 옥주현은 “이렇게 숨죽이고 집중해 보는 객석은 처음이고, 이렇게 감정이 소모된 극도 처음이다” 라고 밝혔다. 국내 초연 무대를 올리는 이번 공연에는 김태형 연출이 지휘봉을 잡고,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양주인 음악 감독 등 탄탄한 실력의 창작진이 함께해 기대를 더한다. 주인공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에는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가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4.15-6.18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낭만적 사랑을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린 낭만활극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진정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여정은 지금 막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청소년들에게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라고 말한다. 서충식 연출은 “청소년이라고 해서 사랑을 모르지 않는다.”며,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주제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공연이 끝난 뒤 “사랑이 대체 뭐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연에 출연했던 하윤경, 안창환, 안병찬, 김지훈 배우가 다시 한 번 함께하며, 정현철 배우가 합류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무대 위를 종횡무진 누비며 긴장감 넘치는 활극을 선보이고, 바이올린, 피아노, 타악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는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5.4-21 백성희장민호극장

 

 

동아연극상 ‘2016 공연 베스트7’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국가주의에 희생당한 개인을 통해 드러나는 억압된 사회의 진실성.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네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국가와 거대담론에 내재되어 있는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페스티벌/도쿄(Festival/Tokyo) 2016’ 공식 초청작으로 예술감독 이치무라 사치오는 “죽는 자는 말이 없다. 오직 산 자만이 말을 할 분이다. 하지만 죽은 자가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연극임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5.13-6.4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죽은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의 국선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간 7개의 저승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과 저승차사 강림이 억울하게 죽은 원귀를 찾아 나서는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죄의 무게를 달아 벌을 주는 저승의 정의는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이승보다 더 인간적인 저승의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저승 국선변호사 진기한 역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배우 김다현과 원작 웹툰의 주호민 작가가 꼽은 싱크로율 1위답게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배우 박영수가 다시 한 번 저승 국선 변호사 진기한 역에 캐스팅 되었다.

6.30-7.22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극계 거장 3인, 어린이 공연을 위해 뭉쳤다!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

 

어린이 공연 활성화라는 ‘아이들극장’의 설립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배우 박정자, 연출 한태숙, 예술감독 김숙희가 우수한 어린이 공연을 창작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모성,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안데르센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의 힘과 특유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이들극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이며,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전용극장으로 국내 우수 인형극을 모아 ‘키우피우 인형극축제’를 개최하는 등 어린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29-5.21 아이들극장

 

 

국내 최초 즉흥 뮤지컬!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관객과 배우들이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연으로, 전형적인 즉흥극 형식에서 한층 발전한 작품이다. 매회 공연을 관람하는 100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을 만드는 제작진이 되고, 무대 위 다섯 명의 배우들은 관객과 호흡하며 뮤지컬을 만들어 나가는 배우로 존재한다. 또 작품 제작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연출은 즉흥적인 발상들에 상상력을 더해 단 한 번뿐인 오늘의 뮤지컬을 완성한다. 매 작품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이영미, 캐릭터의 세밀한 내면 연기를 통해 관객을 일순간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 박정표,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홍우진 등이 캐스팅 되었다.

4.14-5.14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한요나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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