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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지역이 살아나는 행복한 이야기_김정환 성동문화재단 대표

기사승인 2018.03.12  1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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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문화가 꽃피는 허브 공간으로, 봄에 개나리, 가을에 재즈, 겨울엔 연말 커뮤니티 발표회 등으로....

김정환 성동문화재단 대표

서울의 가운데 성동구, 왕십리로 연상되는 이 지역은 오늘날 교통의 요지로 한강변 서울숲을 둘러싸고 지역 문화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시인 김소월의 이름을 딴 복합문화공간 소월아트홀을 비롯해 젊은 감각의 실험적 도전이 펼쳐지는 성수아트홀, 그리고 관내 6개 도서관, 구민대학 등의 문화공간들이 시민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며 지역문화가 꽃피는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러한 문화공간들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2015년 설립된 성동문화재단의 초대 김정환 대표를 만나 성동구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성동문화재단의 초대부터 2기 대표를 맡고 있는데, 성동구민들의 문화현황은 어떤지?

2015년 7월에 출범한 성동문화재단은 이제 3년 지났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기를 원해서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활동 중인데, 재단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성동구만의 특별한 목표가 있나?

대개의 문화재단의 공통된 목표로 공간에 대한 활성화, 교육을 통해 삶의 질 향상, 주민 참여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기본으로 하지만 성동구는 특히, 구 단위의 문화 활동 참여를 통해 마을을 가꾸고 삶을 바꾸는, 삶의 주인으로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재단 내에서 수용하고 있는 주민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나?

현재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예술동아리들이 있어서 전반적인 과정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같이 만들어나가자 하며, 그 과정에서 동아리들이 서로 알게 되고 재미를 경험해가는 중이다. 커뮤니티 구민 동아리들이 성동문화재단이라는 문화지도에 참여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에 있다. 또, 그 동아리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만들고 있다. 실핏줄 같이 삶의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재단 산하에 운영되는 기관은?

소월아트홀, 성수아트홀, 관내 도서관 6개, 갤러리 허브, 구민대학 등의 다목적홀과 커뮤니티 공간들이다. 우리 극장은 대관이 잘되는 편이다. 재단은 공동기획, 지역 참여 복합공간으로 두 극장을 운영하며 한 축은 지역주민 참여 중심이다. 시비로 운영되는 재단의 사업에 참여한다.

 

성동문화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 잇다면?

소월아트홀은 다양한 복합공간으로, 성수아트홀은 특화시켜 젊고 실험적인 극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2017년) 처음으로 서울숲재즈페스티벌(10.7-8)을 열어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서울숲이라는 공간이 워낙 좋으니까 관객 참여가 많았다. 구에서 좋은 음악축제가 생겨서 구민뿐 아니라 서울숲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3,100만원이라는 작은 예산으로 시작했는데, 표도 많이 팔려 이틀 동안 유료 관객이 3천 여명 들었다. 작지만 한국에서 좋은 음악축제로 올해도 잘 이어나갈 계획이다. 봄에 개나리, 가을에 재즈, 겨울엔 연말 커뮤니티 발표회 등으로 결실을 맺는다.

 

이성계의 사냥터 축제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성동구의 큰 문화행사로 2개를 꼽으면, 봄에 응봉산에 있는 개나리축제가 3일 동안 펼쳐지며 많은 시민들이 다녀간다. 또 가을에는 ‘태조 이성계 축제’가 전국 유일의 ‘사냥’을 주제로 왕의 사냥터였던 살곶이벌과 한양 관문이었던 살곶이다리, 마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역사적 인물을 조명하는 축제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부여한다.

 

 

주민 참여 관객층의 분포는? 확장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다양한 계층인데, 재단에서 계속 넓혀가고 있다. 시민기획단 같은 기구에서 실제로 주민들이 참여해 정책도 만들며 참여하고 있다. 재정이 많지 않다보니 좋은 초청공연과 자체제작 등 장기적 플랜을 잡기에 어려운 점이 있는데, 집단의 목표로 형성되면 문화적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술경영인으로 현재 관심 갖고 있는 일은?

연극과 축제 분야 일을 해왔고, 창작자로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문화에 가깝게 다가가는 일을 꿈꿔왔고 재미있게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 요즘은 다들 알면서도 고쳐지지않는 잘못된 정책, 문화기본법 등에 대해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현장의 목소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다.

 

 

인터뷰 임효정 기자  / 정리 강영우 기자

 

 

지역문화가 꽃피는 허브 공간으로, 봄에 개나리, 가을에 재즈, 겨울엔 연말 커뮤니티 발표회 등으로 결실을 맺는다.

                                  ”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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