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총연출을 맡아 한국 최초 제작하는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총 4편>가 오는 11월 무대를 준비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두 4편으로 구성된 바그너의 대작 오페라, 그 중 1편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이 16일 오후 2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12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까닭에 지난 3월 제작 발표 이후 오페라계와 관객들 사이 작품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8월 초부터 본격 연습에 돌입하고 있다.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출연진에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성악가로 보탄 역에 베이스바리톤 김동섭과 양준모를, ‘파졸트’ 역에 베이스바리톤 전승현을 캐스팅했고,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 ‘파졸트’ 역에 주목받고 있는 30대 성악가 베이스 김일훈, ‘돈너’ 역에 바리톤 나건용, ‘벨군데’ 역에 소프라노 김샤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로게’ 역에 출연을 확정한 뮤지컬스타 양준모 역시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압도적인 스케일, 독보적인 연출가, 화려한 캐스팅까지 흥행요소를 모두 갖춘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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