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2024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는?

기사승인 2024.02.05  02:17:20

공유
default_news_ad2

- ‘삶과 함께하는,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

청자 칠보무늬 향로(국보)

"세계문화와 한국의 멋과 미"

국립중앙박물관은 1월 2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은 중장기 전략목표로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을 지향하며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소장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원 등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성용 관장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400만)과 13개 소속박물관이 총 관람객 1,000만 시대를 열어 그만큼 국민들이 박물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며, “올해 사업을 잘 준비해 더 많은 관람객이 편안하게 관람하고 쉬고 갈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박물관은 올해 목표를 위한 5개 과제로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가는 전시’ 개최, ▲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2차 년도),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공개 등 다양한 국내ㆍ외 문화 소개, ▲학예인력 전문교육 확대 등 박물관 교육정책 추진, ▲박물관 소장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등 분야별 조사연구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한국 나전 경함_동아시아의 칠기

 

이누피아크족 의성_북미 인디언의 역사와 문화

 

2024 특별전_세계문화

<북미 인디언의 역사와 문화> <동아시아의 칠기> <비엔나 모더니즘의 탄생>展

2024년 전시는 특별전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3개의 전시가 상·하반기에 열린다.

 6월에 미국 덴버박물관과 공동으로 북미 인디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북미 인디언의 역사와 문화>展을 연다. 국내 최초로 북미 인디언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며 덴버박물관 소장 회화, 복식, 조각, 도자 등 약 130점을 전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후 이어 부산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전시한다.

중국_매화무늬 찬합(청)_칠기

 

일본 마키에 서가_칠기

7월에는 한·일·중 국립박물관장 회의 연계 특별전으로 ‘동아시아의 칠기’ 展이 열린다. 동아시에서 널리 사용된 천연 도료인 ‘옻’을 소재로 한국 ‘나전 경함(보물)’, 일본‘마키에 대야’, 중국 ‘꽃모양 찬합’ 등 45점을 통해 한-중-일이 각기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고대 칠공예 문화를 소개한다.

구스타브 클림트_큰 포플러나무 (1902)

 

에곤 실레_자화상(1912)

11월에는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과 공동으로 <비엔나 모더니즘의 탄생>展이 열린다. 19세기 말 비엔나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빈 분리파 운동의 영향력과 의의를 조명하는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등 빈 분리파 운동의 주축으로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 120점을 소개한다.

 

추성부도_이건희 컬렉션

해외 전시_K-컬처 확산 <한국의 멋과 미>展

우리 문화 확산을 위한 해외 전시도 확대한다. 국외 박물관 한국실을 활용한 우리문화재 국외 특별전도 계획되어 있다. 11월, 미국 시카고박물관 상설관에 <한국의 멋과 미> 전시가 열린다. 종교, 장인, 상징, 다기, 화장용기, 장례문화 등 여러 주제로 구성해 한국미술과 문화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신라 금관, 금제 허리띠 등 국립박물관 소장품을 19건 38점이 전시된다.

 

또한, 중앙박물관이 지원하는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의 중장기 거점관인 3개 기관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전을 개최한다.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25.11월~’26.1월)을 시작으로 시카고박물관(’26.3월~7월), 영국박물관(’26.9월~’27.1월)에 순회할 예정이다.

 

금동일광삼존불

이건희 기증품 특별전 및 순회전_문화 격차 해소

중앙박물관은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소속박물관 순회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은 제주박물관(6.4~8.18), 춘천박물관(9.10~11.10)에 순회 전시한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국가지정문화재 중 출토 정보가 확실한 것은 관할지역 소속박물관으로 임시 이관하여 상설전시에 활용한다. 또한 기증 석조물을 활용한 바깥 정원 조성도 계속된다.(대구박물관, 공주박물관)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금관’, ‘기마인물형토기’, ‘상감청자’, ‘백자 달항아리’ 등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중요문화재로 구성된 소규모 전시 6종을 개발, 전시 1종당 소멸위험지역 공립박물관 2곳씩 모두 12회 순회 개최한다. 전시와 함께 교육, 국ㆍ공립문화예술단체와 공연단체와 협업하여 공연 등 문화행사도 연다.

* (상반기) 강진, 상주, 보령, 당진, 합천, 남원 / (하반기) 고령, 증평, 함안, 장수, 양구, 해남

 

 

고구려 역사 강화_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및 상설관 개편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청명본) 확보를 계기로 고구려실에 처음 전시하고,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디지털로 복원된 원석탁본 족자 전시와 LED미디어 타워를 설치해 디지털로 재현한 광개토대왕릉비 영상도 상영한다. 또한 상설전시관의 구석기실에서 고구려실까지 전면 개편해 우리 고대 역사에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상설전시실내 외규장각 의궤 전용 공간(195㎡)을 신설(11월), 외규장각 의궤 귀환 후 두 차례(’11, ’22년)에 걸친 특별전 성과와 의궤학술총서 등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한 전시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문화 시리즈로 이슬람실을 신설할 예정이다.(’25, 상반기)

 

나눠보다_장애인 체험형 전시공간

전시 외에 관람객 편의를 위한 각 서비스 강화와 전문 교육, 조사연구 및 출판도 확장한다.

 

장애인 서비스 강화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에 금속공예품을 주제로 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전시공간을 조성한다(9월). 장애인 특화 공ㆍ감ㆍ각 전시학습 공간인 ‘오감’* 공간 조성 사업 이후 2차년도 사업으로 청각, 시각, 촉각적 체험 전시로 구성할 예정이다. 박물관 으뜸홀(로비공간)을 라운지형 복합공간으로 제공한다.(9월)

 

교육정책과 학예인력 전문교육 강화

박물관 교육정책을 학예인력 전문교육 강화와 일반인 대상 핵심 프로그램 위주로 개편한다. 일반인 대상 교육은 전시연계ㆍ실물중심ㆍ국가교육과정과 연계한 핵심 프로그램 위주로 개편하여 박물관 학습 콘텐츠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어린이박물관 면적(2,529㎡)을 3배로 확장(8,000㎡)해 전시와 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출판 및 조사연구 추진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연구’,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 등 보고서, 목록집 및 총서 10종을 발간할 계획이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