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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윤(베이스 바리톤), 성악가 최고 영예 ‘궁정가수(Kammersänger)’ 칭호 수여

기사승인 2022.05.26  17: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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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Youn _Bass Bar.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독일어권(독일, 오스트리아)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änger·캄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5월 22일(독일 현지 시각)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사무엘 윤이 에스카미요 역으로 출연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 끝나고 궁정가수 칭호 수여식이 열렸다. 

'궁정가수'는 왕정 시대에 왕이 내렸던 호칭으로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장인 칭호이다. 오늘날에는 뛰어난 활동과 공로를 남긴 성악가를 기리기 위해 독일 주 정부에서 수여한다. 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와 같다. 궁정가수 칭호를 얻은 성악가는 이름 앞에 궁정가수를 뜻하는 ‘KS’를 붙인다. 

 

궁정가수 호칭을 받은 역대 한국인 성악가로 소프라노 헬렌 권 (2011년, 함부르크), 베이스 전승현 (2011년, 슈투트가르트),  베이스 연광철 (2018년, 베를린)에 이어 4번째다. 

 

이날 수여식은 사무엘 윤에게 더 특별한 날이었다. 궁정가수 칭호 수여식과 동시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극장과 청중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는 무대였다. 그는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무엘 윤이라는 성악가가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언제나 믿어주고, 응원해준 극장에 감사하고, 궁정가수라는 명예를 갖게 해준 독일 정부에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쾰른 오페라 극장의 종신 가수였던 사무엘 윤은 올해 3월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어 한국에서 후학 양성과 함께 국내외 주요극장에서 활동 중이다.

사무엘 윤은 2012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역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듬해 역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첫 공연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과 <로엔그린>에 동시에 출연하면서 영웅 바리톤으로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다음 해인 2014년 한국인 최초로 독일 쾰른시가 수여하는 제 3회 오페라 가수상을 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것에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거장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런던 코벤트 가든, 베를린 도이치 오퍼, 파리 바스티유 극장, 쾰른 오페라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Bass Bar. Samuel Youn)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서울대학교에서 성악공부를 시작하여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과 쾰른 음악원에서 학업을 마쳤다. 여러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실력을 입증하였다.

2012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역으로 화제를 모은 바리톤 사무엘 윤은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피에르 불레즈, 세미욘 비쉬코프, 마르쿠스 슈텐츠 등 거장 지휘자들과의 협연과 런던 코벤트 가든, 베를린 도이치 오퍼, 파리 바스티유 극장, 쾰른 오퍼,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바르셀로나 리세우 국립극장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연주여행을 통해 주요 오페라와 연주회 레퍼토리를 늘려갔다.

사무엘 윤은 이태리 트레비조에서 구노의 <파우스트> 중 메피스토펠레 역으로 이태리 데뷔를 하였고, 이후 세비야의 마에스트란차 극장, 모데나 극장, 피아첸차 극장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중 세례 요한을 불렀다. 그 외에도 툴루즈에서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 명의 악당, 베버의 <마탄의 사수> 중 산림원 카스파르 (함부르크),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중 나그네로 변장한 보탄 (리스본),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쿠르베날, <파르지팔>의 클링조르, 달베르의 <티플란트> 중 세바스티노 (이상 베를린), <라인의 황금> 중 번개의 신 도너 (파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엘레트라> 중 오레스트 (마드리드)를 노래하였다. 밀라노 스칼라 극장과 플로렌스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 중 가이스터보트, 쾰른 오페라에서는 <파르지팔>의 암포르타스와 클링조르 그리고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 메인 타이틀을 맡으며 충분한 오페라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04년 처음으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파르지팔>로 데뷔하였고, 2005년 <탄호이저>, 그리고 2010년에 <로엔그린>의 헤럴드 왕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특별히 2012년에는 새로 제작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 롤을 맡아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역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의 첫 공연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과 <로엔그린>에 동시에 출연하면서 영웅 바리톤으로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다음 해인 2014년에는 독일 쾰른시에서 수여하는 제3회 쾰른 오페라 가수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에는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것에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매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을 비롯하여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푸치니 <토스카>의 스카르피아 역, 쾰른 오페라에서 베르디 <오텔로>의 이아고 역, 사이몬 래틀이 지휘한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에서 <지그프리트>의 나그네 역(변장한 보탄)와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 겁벌> 중 메피스토펠레 역 등 비중 높은 배역으로 출연하였다. 이어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라인의 황금>에서 알베리히 역, 바르셀로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바그너 <신들의 황혼>의 군터 역, 마드리드 왕립극장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 롤로 출연하였다. 그 외에도 독일 뮌헨 국립극장, 베를린 도이체 오퍼극장,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시카고 리릭 오페라극장,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토리노 국립 극장, 프랑스 마르세유 국립 극장, 이태리 나폴리 국립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 올랐다.

현재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무엘 윤은 2022년 2월 프랑스 마르세유 극장에서 오페라 <발퀴레> 보탄 역에 출연했고, 4월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겡과 함께 오페라 <라인의 황금>으로 파리, 로테르담, 도르트문트, 바덴바덴을 투어하며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쳤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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