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별빛콘서트와 함께하는 '계촌클래식축제' 10주년

기사승인 2024.05.08 2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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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간의 특별한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조성진, 백건우, 이진상(p.) & 지휘자 김선욱, 정치용 & 사무엘 윤 등

강원도 산골 깊숙한 계촌 마을의 예술프로젝트 10년 결실을 선보이는 계촌클래식축제 10주년 무대가 찾아온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함께하며 현대차 정몽구재단 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주관으로 5월 31(금)부터 6월 2일(일)까지 3일간 계촌마을에서 열린다.

일상 속 문화 확산 프로젝트 사업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무대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야외 클래식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계촌클래식축제의 시그니처 ‘한밤의 별빛 콘서트’는 K-클래식의 계보를 잇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이 참여한다.

축제 첫날, 백건우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수놓으며 건반 위의 구도자로서 깊은 연주를 선사한다.

둘째 날 저녁은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정치용 지휘의 크누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가들의 실력을 뽐낸다.

축제의 마지막 날 하일라이트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난 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본격적 지휘자로의 행보를 시작한 김선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연주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젊은 두 거장의 첫 호흡이 기대된다.

개막공연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특별한 히스토리

_예술마을의 탄생과 계촌클래식축제 10년의 성장

특히, 개막 공연(5.31)으로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주목된다. 계촌클래식축제의 태동 동기가 되기도 하는 계촌마을의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특별한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9년, 당시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창단됐고, 이어 2012년 계촌중학교에도 오케스트라가 창단됐다. 2015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예종의 협력이 더해져 지난 10년간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지원해오며 오케스트라를 거쳐간 학생들이 성년으로 성장했고, 축제 10주년을 맞아 졸업생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결성한 연합오케스트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또한, 한낮의 야외무대(6.1)로 계촌클래식공원에서는 ‘계촌 물결’을 컨셉으로 바람에 움직이는 직물을 사용한 하늘하늘한 커튼 천막 아래에서 초여름 따뜻한 햇살과 함께 <파크 콘서트>, 반딧불이가 반짝일 <미드나잇 콘서트>가 열린다. 독일 궁정가수 칭호를 부여받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시카고 리릭 오페라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콜로라투라 박소영의 하모니가 계촌클래식공원에 울려 퍼진다. 축제 둘째 날인 이날 밤에는 김현준 재즈평론가와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재즈미드나잇 콘서트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