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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참가기] 구름 위의 시선 _한 · 네팔展 임무상 작가

기사승인 2020.03.15  14: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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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월 15일, 한 · 네팔展(말라왕조궁전뮤지움) 참가로 네팔 고다와리시로 출국했다.

전시 개막식은 다음날 16일, 고다와리市 말라왕조 궁전 뮤지움 뜰에서 많은 시민과 미술관계자들 양국 참가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1) Tiger, 71x51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16년 작, 한, 네팔展 ~ 구름위에 시선 출품作

단상에는 국빈으로 네팔 에너지부장관, 대학총장, 고다와리市 가젠드라시장 등 내외 귀빈들과 한국 측에서는 세계융복합문화예술포럼 정대기이사장, 공학박사 송일근님 그리고 화가를 대표해서 본인이 참석했다.

먼저 네팔 측 인사들의 소개와 환영사, 축사에 이어 우리측 인사 소개가 있었고, 대표로 답사에 나선 송일근 박사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말라왕조 궁전 뮤지움에서 한 · 네팔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말을 했다.

나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양국과의 우호증진과 문화예술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발전되기를 바란다." 고 축사를 했다.

 전시기간 동안 우리일행은 히말리야 안나푸로나의 파노라마를 만나기 위해 대 장정에 올랐다. 우리의 트레킹 코스는 해발 1770고지 “담푸스” 등정이다. 히말리야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라 사진작가와 화가들이 선호하는 코스이다.

비포장도로를 지나 험한 오솔길을 따라 얼마쯤 산을 타고 올라 어느 네팔 山사람들을 만나 가까이서 그들의 삶의 현장을 훔쳐볼 수 있었고, 함께 촬영도 응해주는 순박함이 5, 6십년대 우리네 생활상을 떠올리게 했다. 멀리 드문드문 인가들이 아스라이 잡히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높은 곳까지 올라온 성 싶다. 경사진 수많은 돌계단 가파르게 산길을 따라 오르고 또 오르니 더디어 “담푸스” 정상에 올라서게 됐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히말리야 안나푸로나의 위용은 운무에 가려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다. 미세먼지인지 운무인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볼 수 없었다. 아쉬움이 컸지만 오랫동안 머물며 현장에서 받은 감동을 가슴으로 담고 많은 스케치를 갖고 왔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는 나라,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한 청정지역인 나라 네팔, 지구촌 온난화 기후변화로 가는 곳마다 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시야를 가려 그 청정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흐리게 하니 유감스럽기 그지없다. 아직도 고단한 삶이 상존하는 네팔인의 생활상이 도처에 산제해 있는데 그래도 오지까지 와이파이가 터지고 스마트 폰이 일상화 되어있어 참으로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활력이 넘쳐나고 모두 평화로운 모습들이어서 이 나라의 희망을 보았고 행복은 결코 물질만능에 있지 않음을 깨닫게 했다.

2020, 2, 15(Sat) ~ 2, 21(Fri) 고다와리市 말라왕조궁전뮤지움 전시실

초대작가 : 권용택, 박정렬, 신수철, 이영희, 임무상 外

- 임무상 작가 /  네팔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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