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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116년 음악 정신,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사승인 2024.02.13  12: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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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 안제이 보레이코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쇼팽의 고장, 폴란드의 정서를 간직한 유일한 악단인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찾아온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근거지로 1901년 창단되어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제적인 명성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역사와 함께 한다.

 

-Warsaw Philharmonic Orchestra 2 photo credit Grzesiek Mart (2)

뛰어난 기량과 탁월한 합주력, 특유의 깔끔하고 담백한 매력의 음향으로 유럽 주요 악단으로 도약한 바르샤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비극의 역사를 딛고 1950년 이후 다시 일어섰다. 수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자국의 작곡가들인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등의 현대작을 통해 폴란드의 음악을 세계에 소개하는데 힘썼다. 이에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쇼팽 스페셜리스트’들의 탄생을 매회 함께하며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각인됐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승 라운드와 입상자 투어에서 쇼팽의 음악적 감성을 담은 연주로 참가자들의 피아노 선율 위에 폴란드만의 정서를 섬세하게 녹여내어 음악을 보다 풍성하게 빛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휘_Andrzej Boreyko 1 photo credit Michał Zagorny

 

이번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안제이 보레이코(Andrzej Boreyko)는 2019년부터 5년째 이 오케스트라의 음악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다이나믹과 예술적 식견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2023/24 시즌에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및 예술감독으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지난 2022/23 시즌에는 오케스트라의 창립 120주년을 함께했다. 또한 그는 라 스칼라 극장에서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교향악단의 상주 감독으로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폴란드계 부친과 러시아계 모친 사이에 태어난 그는 폴란드와 러시아를 넘나들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두 나라에서의 음악 공부를 토대로 1987년에는 폴란드 그제고쉬 피텔베르크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 1989년엔 암스테르담의 키릴 콘드라신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예나 필하모닉에서의 음악감독 시절에는 독일 평론가들로부터 혁신적인 프로그램 기획으로 극찬을 받으며 독일 음악 평론가상을 수상, 2019년 이후부터는 아버지의 나라인 폴란드의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장이 되어 그만의 음악세계를 계속해서 펼쳐가고 있다.

 

선우예권1_(c)rohsh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북미 최고 권위의 콩쿠르,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그의 강렬한 기교와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감성의 연주는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아왔다. 선우예권은 “변함없고 한결같이 우수한”(인터내셔널 피아노),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천둥과 같은 종합적인 테크닉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시카고 트리뷴) 라는 찬사를 받았다. 파워풀함과 비르투오소적인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음악의 진실되고 순수한 아름다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는 그는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자리매김하고있다.

 

Warsaw Philharmonic Orchestra 0 credit Grzesiek Mart

프로그램은 그들의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폴란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와 쇼팽이 연이어 펼쳐진다. 루토스와프스키가 폴란드의 전통 민요와 춤을 기반으로 클래식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작품, ‘작은 모음곡 Little Suite’을 시작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쇼팽 국제 콩쿠르 결선에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항상 등장하는 이 곡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선사한다. 바르샤바 필과 함께 고유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에 어떻게 녹아들지 주목된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이 이어진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가진 단정하고 정제된 음색 속 색다른 차원의 예술성으로 고전적이면서도 특별한 폴란드식 낭만이 공존하는 색채로 물들일 무대에 클래식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2.14(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30

 

 

program

Witold Lutosławski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Little Suite (11’)

작은 모음곡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리크 쇼팽

Piano Concerto No. 1, Op. 11 (42’)

I. Allegro maestoso

II. Romance. Larghetto

III. Rondo. Vivace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번호 11

-Intermission-

Ludwig van Beethovem

루트비히 판 베토벤

Symphony No. 7, Op. 92 (40)

I. Poco sostenuto - Vivace

II. Allegretto

III. Presto

IV. Allegro con brio

교향곡 제7번, 작품번호 92

이 주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2.14(수)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홀 19:30

2.14(수) 윈터 인 오스트리아  IBK챔버홀 19:30

2.15(목)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콘서트홀 11:00

2.17(토)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콘서트홀 11:00

2.18(일)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콘서트홀 17:00

 

 

<롯데콘서트홀>

2.10(토) Cinema Paradiso : 시네마천국 필름 콘서트 17:00

2.11(일) Symphony Of The Drama 19:00

2.13(화)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숨: Breathe]20:00

2.14(수) 지브리 피아노 트리오 발렌타인 콘서트 19:30

2.15(목)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러시아니즘> 19:30

2.16(금) 고전과 낭만사이: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20:00

2.17(토) WE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17:00

2.18(일) 고훈정 & 김찬호 Always Summer "WILDERNESS" 18:30

2.19(월) 제15회 ARKO한국창작음악제(국악부문) 19:30

2.20(화) 2024 오르간 오딧세이 I. 레드 오르간 11:30

 

<세종문화회관>

2.13(화) 전진주&이윤희 듀오 연주회 브람스 전곡시리즈 19:30

2.14(수) 유엔젤보이스 발렌타인콘서트  세종체임버홀 19:30

2.15(목) 숭실성악교수 신년음악회 세종체임버홀 19:30

2.16(금) 에피소드 블렌드 시리즈 IV〈하프, 친구를 만나다.〉 세종체임버홀 19:30

2.19(월) 제11회 아르모니아 앙상블 정기연주회 세종체임버홀 19:30

 

<금호아트홀 연세>

2.15(목)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라이징스타-안용헌 Guitar 19:30

2.17(토)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임재호 호른 독주회 19:30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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