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조성진의 슈만, 정명훈과 도쿄필의 앙상블

기사승인 2024.04.30  01:42:49

공유
default_news_ad2

- 정명훈 &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조성진)

Seong-Jin_Cho_by StephanRabold

정명훈 지휘자가 명예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다. 도쿄필의 내한공연은 19년 만으로 총4회 공연 중 5월 7일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조성진은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도쿄필의 연주로 선보인다.

 

로베르트 슈만이 1845년 작곡한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는 낭만시대를 관통하는 명작이다. 총 3악장으로 2악장과 3악장은 쉼없이 이어서 연주하는 난이도 높은 곡이다. 당대의 화려한 기교의 피아노만을 앞세운 다른 피아노 협주곡들과 달리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음색을 추구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곡 전체에서 독주 악기와 관현악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1악장의 제1주제도 다양한 변형으로 인상적이다. 각 악장에서 등장하는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슈만 특유의 서정적이고 시적인 다수 피아노 독주곡들과는 달리, 1,3악장은 장중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피아노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는 작품으로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okyo Philharmonic Orchestra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okyo Philharmonic Orchestra 는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1938년 도쿄로 옮긴 뒤 1989년부터 도쿄 오페라시티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하며 관현악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70차례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도쿄필과 정명훈의 인연은 2000년 시작됐다. 당시 도쿄필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부임한 오가 노리오 SONY 회장은 정명훈을 음악감독으로 추천했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던 정명훈은 스케줄을 이유로 이를 고사했으나, 이후 노리오 회장의 예술고문직 제안을 수락하면서 그 다음 해 부임했다. 정명훈 취임 후, 도쿄필은 시세이 니혼 심포니를 흡수 합병하며 166명의 단원을 보유한 거대 악단으로 재탄생했다.

2016년, 지휘자 정명훈은 도쿄필의 첫 명예음악감독에 임명됐다.

 

지휘자 정명훈이 보는 도쿄필의 강점은 무엇일까.   

“도쿄필은 ‘완벽한 앙상블’을 추구해요. 그들은 척척 맞지 않으면 스스로 못 견뎌해요. 게다가 일본 연주자들은 알아서 다 준비해옵니다. 내 역할은 잘 걸어가는 사람들이 가끔 한번씩 날아가게 만들어 주는 것이죠”

 

 

정명훈 & 조성진의 만남

정명훈과 조성진은 조성진이 예원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5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에서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처음 만났고,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정명훈이 도쿄 필하모닉의 명예음악감독으로 취임한 후 일본에서 있었던 첫 공연의 협연자도 조성진이었다.

처음 만났던 15년의 시간을 거슬러 소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의 2024/25 시즌 상주음악가로 선정, 세계 명문 공연장과 BBC 프롬스, LA 헐리우드 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유명 음악 축제에 초청받는 최정상의 연주자가 되어 다시 만난다.

[PROGRAM]

 

 

슈만

Schumann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 54  (협연 : 조성진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

 

  1. Allegro affettuoso
  2. Intermezzo – Andantino grazioso
  3. Allegro vivace

 

 

-intermission-

 

베토벤

Beethoven

교향곡 5번 운명’ C단조, Op. 67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1. Allegro con brio
  2. Andante con moto
  3. Scherzo: Allegro
  4. Allegro

 

 

도쿄필의 내한 무대는 예술의전당에 이어 세종문화회관(5.9 목), 익산예술의전당)(5.10 금) 고양아람누리(5.11 토)에서도 공연한다.

 

5.7(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30

 

 

 ▶ 이 주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5.5(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비극의 피날레 IBK챔버홀 14:00

5.7(화) 정명훈&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협연 조성진) 콘서트홀 19:30

5.7(화) 다비드 프레이 피아노 리사이틀-클래시컬 브릿지 국제음악페스티벌 Ⅱ IBK챔버홀 19:30

5.8(수) 안젤라 게오르규 내한공연 콘서트홀 19:30

5.8(수) 마테 쉬즈 & 리드 테츨로프 듀오 리사이틀 IBK챔버홀 19:30

5.9(목)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콘서트홀 11:00

5.9(목) 오귀스땅 뒤메이 & 클라라 민 듀오 리사이틀 IBK챔버홀 19:30

5.10(금)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손열음 ② 콘서트홀 20:00

5.11(토) 힐러리 한 & 안드레아스 해플리거 듀오 리사이틀 콘서트홀 17:00

5.12(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콘서트홀 17:00

5.12(일) 서울시립교향악단 SPO Day IBK챔버홀 14:00

 

<롯데콘서트홀>

5.7(화)-5.8(수)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음악페스티벌 19:30

5.9(목)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손열음①  20:00

5.10(금)-5.11(토) 포켓몬 애니메이션 콘서트 19:00

5.12(일) 지브리 페스티벌_오리지널 히사이시조 사운드트랙 17:00

 

<LG아트센터 서울>

5.8(수)-5.19(일)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  LG시그니처홀 19:30

5.8-6.7 왁자지껄 수다 뮤지컬 <다시, 봄> U+스테이지 19:30

 

 

<세종문화회관>

5.6(월) 신현필 x 고희안_디어 모차르트  세종체임버홀 17:00

5.7(화) 클라비어라움 가족 음악회  세종체임버홀 19:30

5.9(목) 정명훈 & 도쿄필하모닉 내한공연  세종대극장 19:30

5.10(금) 실내악 시리즈Ⅰ <明, 冥> 세종체임버홀 19:30

5.11(토)-5.12(일)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 14:00 19:00

5.11(토)-6.30(일) 뮤지컬 <벤자민 버튼> 세종M씨어터 19:30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