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25년의 행보_리얼 뱅크시

Banksy- Love is in the air (Flower Thrower) [제공=아튠즈(주)]

‘얼굴 없는 화가’, ‘거리의 예술가’로 불리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이자 언제나 예술계의 뜨거운 논란의 중심이 되는 ‘뱅크시’의 25년간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뱅크시’. 그의 전례 없는 25년간의 행보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전시가 찾아왔다. 5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인사동 그라운드서울 기획전시관(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정체를 숨긴 거리의 예술가, 아트 테러리스트(Art Terrorist) ‘뱅크시’의 작품들은 특유의 풍자와 사회적인 메시지로 다양한 영감을 준다. 스스로를 ‘아트 테러리스트’로 칭하며, 자신의 작품을 특권층의 소유물이 아닌 대중이 함께 누리는 공유물이 될 수 있도록 갤러리가 아닌 길거리를 무대로 삼고 있는 ‘뱅크시’는 꾸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성공과 명성을 거부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점 때문에 그의 모든 행보는 더욱 주목 받는다.

 

Banksy- Girl with Balloon [제공=아튠즈(주)]

 

 ‘뱅크시’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 ‘꽃 던지는 소년(Love is in the air (Flower Thrower))’ 등 ‘페스트 컨트롤(뱅크시가 직접 설립하여 본인의 작품을 판매하거나 진품 여부를 판정해 주는 회사)’의 공식 인증을 받은 29점을 포함한 총 130여 점의 작품(영상 포함)이 전시됐다.

 

현재까지 뱅크시 전시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거리 예술로부터 파생된 그의 초기 작품부터 이후 20여 년간의 비폭력주의, 예술의 자본화 등 다양한 사회변혁의 메시지를 꾸준하게 전달하는 그의 행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뱅크시’가 자신의 예술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폭력과 차별, 권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심도 있게 살펴봄과 동시에 예술계에 미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4m에 달하는 거대한 드로잉으로 재현된 디즈멀랜드와 뱅크시의 ATM 퍼포먼스 재현 등 다채로운 포토 스팟과 함께 커스텀 작품 제작과 뱅크시 작품 체험 등 한계를 뛰어넘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갤러리와 기획 전시공간이 결합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ground seoul)’의 개관 전시로 진행된다.

 그라운드 서울의 윤재갑 관장은 “예술은 불안한 이들을 위로하고 편안한 자들을 방해해야 한다는 뱅크시즘과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5.10(금)-10.20(일)  그라운드 서울 (구 아라아트)

_Banksy- Flying Copper [제공=아튠즈(주)]

5.1(수)-8.4(일)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1.26(금)-6.30(일) 다이노스 얼라이브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 1층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