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아라벨라 슈타인바허의 브루흐_KBS교향악단 '낭만적 환상'

기사승인 2024.09.17  18:11:09

공유
default_news_ad2

- KBS교향악단 제806회 정기연주회

Arabella Steinbacher_Violin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들려주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으로 가을 서정의 전령사가 찾아온다.

KBS교향악단(사장 한창록) 제806회 정기연주회가 ‘낭만적 환상’이라는 주제로  9월 27일(금) 20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협연자로 나선다.

1부에서 연주할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1866년 작곡된 곡으로 로맨틱한 선율과 협연자의 화려한 기교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이 곡은 브루흐 작품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뉴욕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항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바이올린 여제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협연자로 나서 정열적인 카덴차와 완벽한 터치를 들려줄 예정이다.

슈타인바허는 고전과 낭만주의 협주곡 외에도 바버, 버르토크, 브루흐, 하차투리안 등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특히 슈타인바허가 뮌헨 실내악단을 직접 지휘하며 아스토르 피아졸라와 안토니오 비발디의 두 ‘사계’를 녹음한 음반은 영국의 <가디언>지가 이 음반에 5점 만점의 별점을 부여하며 “참으로 탁월한 연주자”라는 말로 리뷰를 마무리했다.

 

Pietari Inkinen (c)Andreas Zihler_02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 _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 

2부에서는 브루크너 특유의 장대한 구조와 복잡한 화성이 돋보이는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연주 시간만 80분이 넘는 대작으로 좀처럼 실황 연주로 접하기 어려운 곡이다.

작곡가는 이 작품을 ‘환상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작곡가 브루크너의 깊은 음악적 통찰과 영감이 담긴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 KBS교향악단은 브루크너의 위대한 작품들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엔 한스 그라프 지휘로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교향곡 제5번> 연주는 피에타리 잉키넨의 탁월한 해석과 KBS교향악단과의 연주력이 결합되어 브루크너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은 낭만주의적인 선율이 특징인 작품이다. 눈을 감고, 귀를 열어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에 빠져 ‘낭만적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KBS교향악단 제806회 정기연주회> 

Date and Venue

- 2024년 9월 27일(금) 20시 롯데콘서트홀

 

 Artists

- 지휘 : 피에타리 잉키넨 (Pietari Inkinen)

- 바이올린 : 아라벨라 슈타인바허 (Arabella Steinbacher)

 

 Program

-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작품26

-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 B♭장조, WAB 105

 

 

 

아라벨라 슈타인바허 (Arabella Steinbacher)_Violin

 

- 뮌헨 국립음악대학에서 아나 추마첸코 사사

- 2009년 펜타톤 레이블과 전속 계약

- 뉴욕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 현) 171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Ex Benno Walter” 및 1744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 “Sainton” 사용 중

 

아라벨라 슈타인바허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솔리스트로 손꼽히며,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작품은 물론 버르토크, 베르크, 브리튼, 글라주노프, 구바이둘리나, 하르트만, 힌데미트, 코른골트, 미요, 프로코피예프, 시닛케, 쇼스타코비치, 시마노프스키 등의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까지 섭렵한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슈타인바허는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가 이끄는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함께 조르주 렌츠의 바이올린 협주곡 『머나먼 하늘에서 빛나는 (... to beam in distant heavens...)』의 유럽 초연 무대로 23/24 시즌의 문을 연다. 이 곡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의뢰로 슈타인바허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2023년 4월 초연되었다. 『머나먼 하늘에서 빛나는』의 유럽 초연 직후, 슈타인바허는 상임지휘자 산투 마리아스 루발리가 이끄는 예테보리 교향악단과 함께 코른골트 및 브람스의 협주곡을 연주하는 투어에 나선다. 이번 시즌 슈타인의 주요 일정으로는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제오르제 에네스쿠 필하모닉, 프레지덴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펜하겐 필하모닉 등과의 협연이 있다. 또한 슈타인바허는 스위스의 클로스터스 페스티벌에 또 한 번 참여해 포츠담 체임버 아카데미와 함께하고, 바르샤바 베토벤 부활절 페스티벌에도 재방문한다.

 

슈타인바허는 뉴욕 필하모닉, 보스턴 교향악단, 시카고 교향악단,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필하모닉,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런던 교향악단,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 NHK 교향악단, 요미우리 일본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BBC 필하모닉,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등과 긴 투어에 나선 바 있다.

 

슈타인바허는 마린 알솝,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로렌스 포스터, 야쿠프 흐루샤, 피에타리 잉키넨, 마렉 야노프스키,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파비오 루이지, 주빈 메타, 안드리스 넬손스, 야닉 네제 세겐, 오키사와 노도카,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 키릴 페트렌코, 욘 스토르고르, 야마다 카즈키 등의 지휘자와 함께 연주했다.

 

슈타인바허의 방대한 디스코그래피는 그녀가 보유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인상적으로 증명한다. 슈타인바허의 최신 발매 음반은 전속 계약을 맺은 펜타톤 레이블에서 발매한 슈투트가르트 실내악단과의 녹음으로, 아르보 패르트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을 나란히 담고 있다. 이전 녹음으로는 루체른 페스티벌 현악 합주단과 함께한 ‘모차르트 사이클’이 극찬을 받았고, 슈타인바허가 뮌헨 실내악단을 직접 지휘하며 협연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와 안토니오 비발디의 두 『사계』를 녹음한 음반 또한 2020년 여름에 발매되어 열렬한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영국의 <가디언>지는 이 음반에 5점 만점의 별점을 부여하며 “참으로 탁월한 연주자”라는 말로 리뷰를 마무리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슈타인바허는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으며, 8세 때에는 뮌헨 국립음대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했다. 슈타인바허는 이스라엘의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를 음악적 영감과 가르침의 원천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슈타인바허는 현재 스위스의 개인 자선단체에서 제공한 171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Ex Benno Walter“와 1744년 크레모나산 과르네리 델 제수 ”Sainton“ 등 두 대의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피에타리 잉키넨 (Pietari Inkinen) |  지휘

쾰른 음악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자카르 브론 사사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 수학

  1. 년, 2023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발퀴레> 지휘
  • )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 )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수석지휘자(2017~)
  • )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2022~)

 

 

피에타리 잉키넨은 KBS교향악단의 제9대 음악감독으로 2022년부터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 또한 잉키넨 음악감독은 핀란드 출신으로 2017년부터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다.

그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의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한 바 있다. 2023/24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 데뷔하며, 베를린 도이치 오퍼에서 바그너의 <탄호이저> 프로덕션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2021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발퀴레>를 지휘하였으며, 2023년에는 <니벨룽의 반지> 전막 프로덕션을 지휘한 바그너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앞서 호주 멜버른 오페라 하우스에서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전막 공연을 성황리에 지휘한 그는 이 공연으로 2014년 헬프만 어워드에서 최고의 지휘자 상을, 2016년 그린 룸 어워드에서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핀란드 국립 오페라, 드레스덴 젬퍼오퍼,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라 모네 극장,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뮌헨 국립 극장 등에서 다양한 오페라 작품을 선보였다.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재임할 당시 시벨리우스의 교향곡들과 핀란드 작곡가 라우타바라의 교향곡 3부작 연주 음반을 지휘하였으며, 수석지휘자로 활동한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도 산토리 홀에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의 실황 녹음을 남겼다.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의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발췌곡, 프로코피예프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음반을 지휘하기도 하였다.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한 피에타리 잉키넨 감독은 쾰른 음악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자카르 브론을 사사하고, 이후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수학하였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