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1 운동 100주년에 부쳐
대구가톨릭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919년 3월 5일 펼친 만세운동을 재조명하는 기념 학술행사와 음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
자유 대한이여, 영원하리라
- 3·1 운동 100주년에 부쳐
유 자 효
인류사에는 숱한 용기와 희생들이 기록돼 있지만
아, 3·1 운동
일찍이 이렇게 위대한 일은 없었다
폭압적 외세의 총칼 앞에 자신의 의지로 목숨을 내던진 사람들이
어쩌면 이렇게 많을 수 있단 말인가
어쩌면 그렇게 용감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한민족의 의기(義氣)
그것은 한민족의 의분(義憤)
그것은 한민족의 의혈(義血)이었다
숱한 최익현들이, 민영환들이, 안중근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그 날 그 함성이
대한민국을 낳았고
민주주의를 낳았다
자유는, 민주는 피로써 지켜진다는 것을 후손에게 가르친
1919년 3월 1일
그 날 그 힘으로 태어난 임시정부
유관순의 피가, 윤봉길의 피가, 이봉창의 피가
공을 위하여 사를 버린 한국인들의 피가 흐르고 흘러
어언 100년
그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그 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솟구쳐 흘러
오직 감격할 뿐
숨 막히는 감동으로 말이 멎는
한국인들의 이 대열에서
오늘은 이렇게 함께 외치리
“자유 대한이여,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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