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없는 2위 수상
![]() |
바이올리니스트 문보하 |
일본 센다이에서 5월 23일부터 6월 7일 까지 열린 <2025 제9회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문보하 (06년생)가 은메달(1위 없는 2위)을 수상했다.
문보하는 상금 200만 엔 (한화 약 189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일본 동경, 센다이에서의 협연, 독주회 및 음반발매 기회를 얻게 됐다.
문보하는 ‘그동안의 노력이 이렇게 큰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가겠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Senda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는 일본 센다이에서 2001년에 시작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부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열린다. 2001년 센다이 시가 시 400주년을 기념해 설립했다. 2022년에는 시게루 가와이 피아노가 결선 진출자 전원에게 제공되었으며, 2025년 제9회 콩쿠르는 6월 15일에 히타치 시스템즈 홀 센다이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부문 예선이 열린다.
![]() |
올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38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해 그 중 12 명이 세미파이널에 올라갔다. 결승에는 6명의 참가자가 진출했다. 문보하 이외의 2025 센다이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입상자로는 3위에는 Aozhe Zhang(중국), 4위는 Jinzhu Li(중국), 5위는 박서현(한국), 6위는 김하람(한국)과 Hairui Lei(중국)가 수상했다. 한국인 수상자가 문보하 포함 총 3명이 나왔다.
https://simc.jp/en/9th_competition/violin_results/
2025년 피아노 부문 경연은 6월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센다이 국제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클라라 주미 강, 장유진, 김봄소리, 김다미 등이 있으며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유자왕도 동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2016년 <제6회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는 금호영재 출신 김현정이 1위, 신창용이 5위를 수상한 바 있다.
![]() |
바이올리니스트 문보하는 일찍부터 Menuhin competition(2021), Zhuhai Mozart competition(2022), Leonid Kogan competition (2020), Singapore violin festival competition(2019), Euroasia international competition (2020), Ishikawa music award (2019)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이화경향 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성정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수상하였다. 또한,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르작 홀, 카네기홀, 롯데콘서트홀, 취리히 MKZ홀 등에서 독주회 및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문보하는 2023년 German National Festival에서 올해의 영아티스트로 선정되어 Bavarian Radio symphony chamber orchestra와 협연, 2021년 소누스트아트에서도 영솔로이스츠로 선정되어 스위스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올해 여름에는 Ravinia Steans Institute에 전액장학생으로 참가할 예정이며 Dvorakova Praha에서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보하는 고 김남윤 교수와 피에르 아모얄 교수, 솔리스트 조셉 스파첵을 사사했으며 현재는 미국 커티스 음대에서 아이다 카바피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