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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오페라 갈라> 무관중 공연, 영상으로 즐겨요!

기사승인 2020.05.15  1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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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나부코> & <1945>

<나부코>

한국과 이탈리아의 자유와 독립

오페라 <나부코> & <1945>

 

국립오페라단의 특별한 <오페라 갈라>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무관중 영상 공연에서도 이어진다. 15일과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두 작품의 주요 장면을 압축해 보여주는 ‘오페라 갈라’를 무관중 공연으로 연다. 15일 오후 7시30분 공연은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랜선 오페라 5월 무대는 베르디 <나부코>와 2019년 화제작, 최우정 작곡의 오페라 <1945>다. 해방과 독립, 화합과 화해, 휴머니즘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작품을 골랐다.

 

1부에 ‘나부코’가 80분 분량으로 축약해 오른다. 기원전 5세기 유대인들이 신바빌로니아의 바빌론으로 포로가 돼 이주한 ‘바빌론 유수’를 소재로 한다.

기원전 6세기에 있었던 히브리인들의 ‘바빌론 유수’ 사건을 다룬 <나부코>는 웅장한 스케일로 베르디가 작품을 내놓았던 당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와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았던 북이탈리아의 민족해방과 독립의 염원을 담은 작품이다. 불타는 궁정을 바라보며 히브리인들이 함께 부르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민족의 화합과 해방을 상징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곡으로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3막에서 바빌론으로 끌려온 유대인들이 유프라테스강가에서 노역에 시달리며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부르는 합창곡, ‘히브리인들의 합창’으로 알려진 노래‘금빛 날개를 타고 가라, 내 마음이여’가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워너오페라합창단이 부른다. 주된 내용은 성경에 느브갓네살로 등장하는 바빌론제국의 왕 나부코와 그의 딸 아비가일레의 갈등이다. 바리톤 양준모가 나부코 역을, 소프라노 임세경이 아비가일레 역을 맡았다.

 

<1945>

<1945>는 1945년 해방 직후 만주를 배경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족과 국가를 뛰어넘는 휴먼 드라마다. 2019년 초연, 오페라의 음악적 틀과 격조를 유지하면서도 배삼식 희곡 특유의 언어적 리듬감과 색채감이 살아있고 1940년대 동아시아 지역 민중의 삶과 가까이 닿아 있었던 다양한 음악들(창가, 엔카, 민요, 동요, 종교음악, 클래식 등)을 작품 안에 녹여내 호평 받았다.

이번 <오페라 갈라>는 정치용이 지휘하고 이범로와 고선웅이 각각의 작품을 연출한다. 소프라노 이명주 김순영 김샤론, 테너 김승직 민경환이 출연한다.

 

 

출연

<나부코> 나부코(Bar.) 양준모, 아비가일레(Sop.) 임세경, 이즈마엘레(Ten.) 이동명, 자카리아(Bass) 박준혁, 페데나(M.Sop) 방신제

 

<1945> 분이(Sop.) 이명주, 미즈코(Sop.) 김순영, 오인호(Ten.) 김승직, 김순남 (M.Sop.) 임은경, 송끝순 (Sop.) 김샤론, 장막난 (Bar.) 이동환, 박섭섭 (M.Sop.) 김향은, 최주임 (Ten.) 민경환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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