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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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신작 희극 드라마 발레 <고집쟁이 딸 >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영국 로얄발레단 버전 <고집쟁이 딸>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은 2022년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프레데릭 에쉬튼이 안무한 영국 로얄발레단 버전으로 국내에서 초연한다. 국립발레단 제190회 정기공연 무대다. 2003년과 2005년 국립발레단이 공연한 <고집쟁이 딸>은 필립 알롱소의 원판을 사만타 던스터가 개정한 안무한 쿠바 버전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된 바 있으나, 프레데릭 에쉬튼 만의 인물의 내면의 표현, 리본을 라이트 모티브로의 한 종류로 발전시켜 나간 것, 그리고 원작 작품의 순수함 이외에 다른 분위기가 섞이지 않은 채 관객들을 매혹시킬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버전으로 바꾸어 공연을 올리게 된 것이다.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은 “몇 안되는 희극발레이며, 한국에서는 공연된 적 없는 애쉬튼 버전의 <고집쟁이 딸>을 공연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물하고, 다시 시작되는 일상으로의 복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이번 2022년 신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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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_프레데릭 애쉬튼 |
한 점의 그림에서 탄생한 전막 희극 발레,
애쉬튼 버전만의 특별함을 알아보자!
<고집쟁이 딸(La Fille mal gardée)>의 원작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인 1789년 7월 1일, 장 조르주 노베르의 제자, 장 베르셰 도베르발(1742-1806)이 보르도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장 도베르발은 길을 가다가 유리 가게 창문 너머로 흥미로운 그림 한 점을 보게 된다. 시골의 작은 창고에서 엄마에게 혼나고 있는 딸과 그 뒤로 도망치는 젊은 연인의 모습이 담긴 그림에서 안무가 도베르말이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 <고집쟁이 딸>이다.
당시 <고집쟁이 딸>은 기존의 발레 공연에서 중점적으로 보이던 귀족, 왕실, 인위적인 존재들에서 벗어나 사람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보다 현실적인 형태로 표현한 첫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원작자인 장 도베르발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인물과 상황을 설정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안무라고 평가받은 안무가로 <고집쟁이 딸> 역시 초연 즉시 즉각적인 성공적인 공연으로 연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세기까지도 전승되다가 그 이후 명맥이 끊겼는데, 1960년 영국 로열 발레단의 창립 안무가인 프레데릭 에쉬튼(1963-1970 영국 로열발레단 예술감독)이 재안무하여 본인만의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 냈으며, 영국 로열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고 있다.
프레데릭 에쉬튼은 본인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페르디낭 헤롤드의 곡을 주로 하여 존 랜치베리와 협업하여 새로운 작곡을 포함한 대대적인 개작을 시도하였다. 예를 들면 클로그 댄스(나막신 춤) 작곡을 위해 영국 민속 무용 공연의 음악을 듣고 이 장면과 맞는 음악을 작곡해 달라고 하는 등 동작과 장면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또한 당시 프랑스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던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신데렐라>의 일부 선율을 따오기도 하였으며, 이 작품의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1막 2장 <파니 엘슬러 파드되>에 사용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선율 은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극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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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리즈를 연기할 발레리나는 누가 될까 , 여장남자 시몬역을 맡을 발레리노는?
다양한 배역의 신선한 캐스팅을 눈여겨보자!
<고집쟁이 딸>은 희극발레로서 다양한 감정 표현이 중요한 작품이며, 특히 엄마역의 시몬 역할은 남자 무용수가 여성을 연기해야 하기때문에 작품의 성패를 캐스팅이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극의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희극발레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다양한 배역에 신선한 캐스팅을 대거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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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집쟁이 딸>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엄마 역할의 ‘시몬’역에는 조금은 과장된 연기와 코믹한 표현이 주를 이루는 역할인 만큼 발레팬들 사이에서 일명 ‘표정 장인’이라 불리며 유쾌하고 즐거운 연기에 특히 능통한 배민순과 지난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에서 ‘그레미오’를 연기하여 호평받은 김명규 B가 캐스팅되어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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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몬’과 함께 <고집쟁이 딸>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코믹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알랭’역에는 선호현, 엄진솔, 전호진이 캐스팅되었다. 지난해 <라 바야데르>에서 마그다비아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으나 공연 직전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솔리스트 선호현, <봄의 제전>에서 ‘제물’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본인의 존재를 각인시킨 드미솔리스트 전호진은 물론, 이번 2022년 정단원으로 승급한 뒤
2번째 정기공연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엄진솔까지 신선하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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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리즈’역에는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박슬기, 박예은과 국립발레단의 차세대 스타 조연재가 캐스팅되었다. 사랑스러운 딸이지만 본인의 연애와 사랑에 관해서는 고집스러운 딸을 각기 다른 세 명의 무용수가 어떻게 표현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리즈의 연인 ‘콜라스’역에는 수석무용수 허서명, 박종석 솔리스트 하지석이 나서 순수하지만 사랑 앞에 솔직하고 당당한 농촌총각을 표현한다.
이 외에도 캐릭터로 사용한 닭의 유머러스한 춤과 전환 장면에서 나오는 닭의 행진 장면, 알랭이 들고 다니는 빨간 우산을 이용한 성격묘사 등 기발한 착상을 보여주며 캐릭터와 소품에서도 다양하고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러닝타임 125분
6.8-6.11 국립극장 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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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Synopsis
부유한 농장의 주인이자 미망인인 시몬의 무남독녀 리즈는 젊은 농부 콜라스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리즈의 엄마 시몬에게는 훨씬 더 야망에 찬 계획이 있다.
[1막 1장] 농가 마당
수탉과 수탉 주변의 암탉들이 농장에서의 바쁜 하루가 시작되는 새벽을 알린다. 콜라스를 만나지 못해 실망한 리즈는 자신의 마음의 징표로 리본을 묶어 놓는다. 콜라스는 리즈가 묶어 놓은 리본을 발견하고 자신의 지팡이에 묶는다. 이윽고 두 연인은 만나지만 시몬이 리즈에게 버터 만드는 일을 시키며 방해한다. 콜라스는 다락방에 숨어있다가 리즈와 조우한다. 그들은 어려운 일을 함께 겪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면서 시몬의 반대를 잊는다.
리즈의 친구들(마을 소녀들)이 리즈를 불러내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그녀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 의심 많고 항상 감시하는 리즈의 엄마는 딸을 꾸짖는다. 바로 그때 거만하고 부유한 포도밭 주인 토마스가 아들 알랭과 함께 등장한다. 시몬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채고 리즈의 마음은 무시한다. 토마스는 시몬에게 자신의 아들 알랭과 리즈의 혼인을 청한다. 리즈가 돌아오자 알랭은 어설프고 서투르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리즈는 그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에 재밌어 하면서도 조금 놀랐지만 관심이 없다. 그들은 수확을 하기 위해 농장으로 출발한다.
[1막 2장] 농장
때는 수확 시기. 농장 일을 마치고 콜라스가 이끄는 농부들이 즐겁게 춤을 추며 휴식을 취한다. 리즈와 알랭이 춤을 추고 있는데 콜라스가 끼어든다. 어린 소녀 리즈는 자신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 확실하게 밝힌다. 농부들 중 한 명이 플루트를 연주하며 모두가 즐거워한다. 알랭도 플루트를 연주해보려 하지만 농부들이 그를 비웃는다. 화가 난 토마스는 야단스러운 상황에서 아들을 구해낸다.
사랑을 쟁취한 콜라스는 비어 있는 농장에서 리즈와 춤을 춘다. 시몬은 수확하는 일꾼들의 흥겨운 판에 합류한다.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사람들은 비에 흠뻑 젖게 되고 사방으로 흩어진다.
중간 휴식
[2막] 농가 안(시몬&리즈의 집)
폭우에 흠뻑 젖은 시몬과 리즈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들은 앉아서 물레를 돌린다. 시몬은 일을 통해 리즈가 나쁜 상황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몬은 잠에 빠지게 되고, 콜라스가 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본 리즈는 시몬에게서 열쇠를 빼내려고 한다. 잠에서 깨어난 시몬은 계속 지켜보기 위해 리즈가 춤을 출 수 있도록 탬버린을 친다. 하지만 탬버린 연주가 점점 약해지면서 그녀는 고개를 떨구기 시작하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콜라스는 집 문의 윗부분을 열고 리즈를 향해 몸을 숙이고 리즈는 기쁘게 뛰어가 안긴다. 품삯을 받으러 오는 일꾼들의 노크 소리가 시몬을 깨우고, 시몬은 일꾼들에게 마실 것을 챙겨주러 떠나면서 리즈에게 집안일을 하라고 말한다. 혼자 있게 된 리즈는 즐거운 결혼 생활을 꿈꾼다. 숨어있던 콜라스는 견디지 못하고 리즈 앞에 나타난다. 놀란 리즈는 부끄러워하지만, 두 연인은 사랑의 징표로 스카프를 교환하며 다시 한 번 더 사랑을 고백한다.
시몬이 다시 돌아오자 리즈는 콜라스를 방으로 떠밀어 버린다. 끊임없이 의심하는 시몬은 리즈와 콜라스가 만나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 채고 리즈를 방으로 밀어 넣고 문을 잠궈 버린다.
알랭과 그의 아버지 토마스는 혼인 계약을 맺기 위해 공증인을 데리고 리즈의 집에 도착한다. 계약서에 서명 후 시몬은 알랭에게 리즈가 있는 방 열쇠를 건네준다. 우유부단하게 망설이던 끝에 방문을 열자 콜라스와 리즈가 함께 나와 모두가 놀란다. 연인은 무릎을 꿇고 시몬에게 용서를 빌며 축복을 애원한다. 토마스와 알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몬은 이를 받아들이고 모두가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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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k-Ashton |
프레데릭 애쉬튼 (1904-1988)
_안무가 Choreographer
영국 로열 발레단의 창립 안무가인 프레데릭 애쉬튼은 1904년 페루 에콰도르에서 태어나 리마에서 성장했다. 그가 아직 어린 소년이었던 1917년, 러시아의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공연을 보게 된다. 공연에서 크게 감동한 프레데릭은 이후 춤을 출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러나 당시 춤을 춘다는 것은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그의 가족은 1919년 프레데릭을 영국 켄트의 학교로 보낸다. 졸업 후 그는 런던에서 회계사로 일을 시작하여 1922년이 되어서야 몰래 발레 교습을 받기 시작했다. 운 좋게도 프레데릭의 스승인 발레 마스터는 유명한 무용수이자 안무가였던 레오니드 마신이었다. 이후 프레데릭은 회계사 일을 그만두고 춤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레오니드 마신은 1923년 다른 나라에서 일하기 위해 영국을 떠나면서 프레데릭에게 또 다른 유명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마리 램버트에게 발레 교습을 계속 받기를 권고한다. 그녀는 이후 자신의 발레단을 창단하게 되는 인물이다.
당시 영국에는 영구적인 발레단이 존재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리는 프레데릭에게 안무가로서의 길을 걷도록 독려했다. 마리의 도움을 받은 그는, 1926년 겨우 21살의 나이로 그의 첫 작품, <유행의 비극( A Tragedy of Fashion) >의 안무를 창작했다. 이때 그는 최초로 무대 디자이너 소피 페도로비치와 협업하였다. 이후에도 소피는 지속적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프레데릭과 협업하며 그가 안무가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1925년 프레데릭은 무용수로서 첫 데뷔를 하게 된다. 이후 그는 경험을 쌓기 위해 파리로 건너가게 되고, 러시아의 위대한 안무가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 밑에서 일할 경험을 얻는다. 프레데릭은 브로니슬라바의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 이 경험은 그가 영국에 돌아와 램버트 댄스 컴퍼니의 전신인 발레클럽의 창설을 지원하고, 발레클럽을 위한 여러 작품 창작하는 과정에서도 반영되었다. 1931년 그는, 니네뜨 드 발루아가 창단한 지 오래지 않은 댄스단을 위한 첫 작품을 만들고, 1935년에는 빅웰스발레단에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합류하게 된다. 빅웰스 발레단이 이후 새들러스 웰스 발레단, 그리고 1956년 로열 차터, 그리고 현재의 로열 발레단이 되기까지 그는 계속 함께 발레단에 머물렀다. 페레드릭은 이후 11년간은 로열 발레단의 예술 부감독을 지냈고, 1963-1970년에는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그는 낭만 발레, 희극, 디베르스티망, 고전 발레, 모던 발레, 무(無)줄거리 발레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안무를 창작했다. 함께 작업하는 무용수 개인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안무를 구성하는데 특히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으며, 애정 어린 연인의 듀엣, 다정하고 서정적인 동작, 희극, 재치와 유머가 섞인 안무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춤을 활용했다. 발레뿐 아니라, 오페라, 영화, 연극은 물론, 그의 폭넓은 예술성을 강조한 뮤지컬을 위한 안무도 창작하였다.
페레드릭은 자신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안무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그의 차분하고도 순수함과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동작은 로열 발레단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영국 스타일”로 알려지게 되었다. 에폴망 동작과 몸통을 활용하는 동작 (그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동작 지시가 “굽히기 (벤드)”였다고 한다), 그리고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이는 발동작 역시 프레데릭 안무의 핵심적인 특징이었다. 또한 안나 파블로바의 안무에서 유래되어 “프레드 스텝”으로 알려지게 된 그만의 독특한 스텝 시퀀스는 일부 컴비네이션의 프레데릭 애쉬튼이 만든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는 80편 이상의 주요 발레 작품의 안무를 창작했고, 그 외에도 수많은 단편 안무도 만들었다. 많은 상을 받았으며, 1962년에는 기사 작위까지 수여받았다. 그는 1988년 8월 18일 영국 서퍽에서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발레단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_ A Royal Opera House <La Fille mal gardée>)
안무 지도 Tr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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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Christophe Lesage
photographer Andreas Jakwerth
프랑스에서 출생한 르사주는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1999년 이반 리스카가 감독으로 있던 바
이에른 국립발레단의 발레 마스터로 임명되었다. 2004년 마 드리드 빅토르 울라테 발레단에 입단했고, 2007년부터 귤라 하랑고조, 마뉴엘 레그리, 마틴 슐래퍼 감독 아래 비엔나
국립발레단의 발레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헬싱키에서 열린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한여름밤의 꿈(요르말 엘로 안무)> 공연에서 지도를 맡았다. 이어서 보르도 오페라 발레단, 도쿄 아사미 마키 발레단, 부다페스트 헝가리 발레단의 <고집쟁이 딸(프레데릭 애쉬튼 안무)>를 지도했다. 2019년 7월에는 테아트로 콜론 발레단의 <라 실피드(피에르 라꼬뜨 안무)>를 공연했다. 롤랑 프티, 피에르 라꼬뜨, 존 노이마이어, 한스 반 마넨, 이어리 킬리안, 피터 라이트, 요르말 엘로, 알렉세이 라트만스키 등 다수의 안무가와 함께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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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Ellis _지휘 Conductor
Photographer David Fisher
1990년부터 버밍엄 로열발레단의 지휘자로 재임 중인 필립 엘리스는 오늘날 무용계의 가장 다재다능한 지휘자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객원 지휘자로서 점점 각광받고 있는 그는 코벤트가든 로열발레단(<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 <돈키호테>, 갈라 작품), 밀라노 라스칼라발레단(<라 바야데르>), 상트페테르부르크 미하일로프스키발레단(<고집쟁이 딸>,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 시드니∙멜버른 호주발레단(<호두까기 인형>, <유쾌한 미망인>, 아이콘 프로그램의 트리플 빌,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 실피드>, <파키타>)와 함께 작업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오페라발레단(<고집쟁이 딸>), 핀란드 국립발레단(<라 바야데르>, <지젤>), 스웨덴왕립발레단(<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시즌 개막 갈라, <지젤>, <메이드 인 암스테르담>), 새러소타발레단(누레예프 트리뷰트), 앙헬 코렐라 발레단(<라 바야데르>),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라 바야데르>), 영국 로열발레단(<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호두까기 인형>), 고텐버그발레단(<고집쟁이 딸>), 홍콩발레단(<호두까기 인형>, <유쾌한 미망인)>) 캐나다 국립발레단(<라 실피드>)과 폴란드 국립발레단(<발란신과 그의 뮤즈>, <라 바야데르>)와 정기적으로 함께 작업해왔다.
또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할레 오케스트라,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멕시코 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뷔템베르크 필하모니 로이팅겐, 노이에 필하모니 베스트팔렌,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플랑드르 심포니,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전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 및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 맨체스터 카메라타, 북부 신포니아 등 다수의 실내악단과 활발한 협연 활동을 펼쳤고, 잉글리쉬 신포니아와 400회 이상의 공연을 함께 했다. 그는 콘서트 홀에서의 폭넓은 경험에 춤에 대한 열정과 무용수들의 음악적 요구에 대한 타고난 이해를 접목해내며, 이는 다년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구어 낸 결과이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및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와 함께 다수의 음반을 녹음했으며, 1992년 리즈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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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