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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거장들과 현대음악의 색채_2023통영국제음악제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

기사승인 2023.03.06  1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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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국제음악제(TIMF2023)

매년 3월,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통영국제음악제가 돌아온다.

긴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세계 각국의 거장 연주자들이 펼치는 현대음악의 다채로운 색채감이 통영 봄빛 바다와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3 통영국제음악제 TIMF>는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를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체코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온드레이 아다멕,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그리고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각각 레지던스 작곡가 및 레지던스 연주자로 참여한다. 또한 2023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는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 및 탄생 150주년을 맞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주요 작품들이 연주된다.

 

 

3.31 개막 공연_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 /  II

: 데이비드 로버트슨 지휘 / 레오니다스 카바코스(Vi.)  김선욱(p.)

 

개막일인 3월 31일과 이틀 뒤인 4월 2일, 그리고 4월 9일의 폐막공연까지 세 차례 공연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및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한다. 

 

또, 영국 게이츠헤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명문 오케스트라인 로열 노던 신포니아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3회 공연을 포함해 총 4회 공연에 출연하며, 세계 정상급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모데른이 4회 공연에 출연한다.

앙상블 모데른

 

PARTCH Full Band_MorYork

 

유니크한 악기_'해리 파치: 플렉트럼과 타악기 춤'

개막 첫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에 앞서 작곡가가 직접 개발한 특별한 악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공연도 있다.

'해리 파치: 플렉트럼과 타악기 춤' 공연에서는 20세기 미국의 작곡가이자 이론가였던 해리 파치가 발명한 여러 악기와 한 옥타브를 43음으로 나눈 미분음 음계 등을 사용한 작품들이 한국 초연된다. 온드레이 아다멕의 '에어머신을 위한 특히 희거나 검은 결과물' 아시아초연에서는 작곡가가 개발한 '에어머신'이 사용된다. 지난해 초청됐으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오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TIMF의 색깔: 음악극_<북 오브 워터(Book of Water)> / 

                   비디오+회화 +음악 융합 < 디너'(Le Dîner) >

 

프로그램 중 독특한 음악극을 한편씩 꾸준히 선보여 온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기술과 융합한 멀티미디어 2작품을 선보인다. 

온드레이 아다멕의 2012년 작품으로 비디오 아트와 회화가 현대음악과 어우러지는 '디너'(Le Dîner) 아시아 초연, 그리고, 멀티미디어 명인 '미셸 판 데르 아'의 2021-22년 작품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앙상블 모데른, 암스테르담 뮈직헤바우, 쾰른 필하모니, 홍콩아트페스티벌 등과 통영국제음악재단이 공동위촉 및 공동제작한 음악극 '북 오브 워터한국 초연이 있다.

 

 

미셸 판 데르 아는 멀티미디어 명인이다 [...]

현대 기술과 고전적 음악 어법이 이토록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일은 드물다

                                          "                                                               

 

<북 오브 워터>는 스위스 작가 막스 프리슈(Max Frisch)의 중편소설 '홀로세의 인간'을 바탕으로 한 음악극이다. 주인공 가이저는 아내와 사별한 남성으로 기억 소실을 걱정한다.

작곡가 아와 드라마터그 마델론 코이만이 각색한 <북 오브 워터>는 원작에서 집중호우로 주인공 가이저가 고립되는 상황에 조금 더 집중한다. 기상 악화로 인한 재난은 오늘날 중요한 이슈인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 쇠락하는 것은 가이저의 정신뿐만이 아니다. 집 밖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자연경관 또한 무너져 버린다. 자연과 그 자신의 쇠락에 직면하여 개인과 문명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할 마지막 기회를 두고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를 소를 끼치도록 아름답게 묘사한다.

 

현대음악 <통영국제음악제>의 색깔_진은숙. 리게티 

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 아시아초연, 김선욱이 앙상블 모데른과 협연하는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 등  현대음악을 지향하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색깔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작곡가가 직접 개발한 특별한 악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공연도 있다. 

'해리&#160;파치:&#160;플렉트럼과&#160;타악기&#160;춤'

 

 공연에서는 20세기 미국의 작곡가이자 이론가였던 해리 파치가 발명한 여러 악기와 한 옥타브를 43음으로 나눈 미분음 음계 등을 사용한 작품들이 한국초연된다. 온드레이 아다멕의 '에어머신을 위한 특히 희거나 검은 결과물' 아시아초연에서는 작곡가가 개발한 '에어머신'이 사용된다.

 

 

mg_5071_Caroline de Bon

그밖에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고악기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를 연주하는 세르게이 말로프, 중국의 생황 연주자 우웨이, 이탈리아의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협연한 음반으로 화제가 되었던 세르게이 바바얀,  등 해외 유수의 연주자들이 초청됐다.

 

일 자르디노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지휘자 조반니 안토니니가 1985년에 창단해 이끌고 있는데 세계무대에서 선도적인 시대악기 연주단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각지의 음악 관련 기관에서 음악가들을 한데 끌어모으며 세계 각지의 페스티벌과 콘서트홀에서 러브콜을 받는다. 이 악단은 주로 17세기와 18세기에 초점을 맞추며 콘서트 및 오페라 양 방면에서 격찬을 받고 있다. 레퍼토리는 프로그램에 따라 여섯 명에서 서른 명의 음악가가 동원되는 곡까지 걸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존 엘리엇 가디너 지휘 '피가로의 결혼'에서 코벤트가든 최초로 남성이 케루비노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카운터테너 김강민, 2022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양인모,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 2022 도쿄 비올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하양, 그리고 에스메 콰르텟, 부산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연주자들이 2023 통영국제음악제에 출연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장르대표축제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6억 원씩 국비를 지원받는다. 높은 평가를 받아 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의 전 장르를 통틀어 최대 액수 지원이다.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경상남도, 통영시, MBC경남이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주관한다. www.timf.org

 

2023.3.31.(금)-4.9(일)  통영국제음악당

 

 

 

     2023 TIMF  일정표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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