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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명작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영화음악상),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31회 세자르영화제 8개 부문을 수상한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을 비롯해 <세잔>, <햄릿>, <팬텀> 등 음악, 미술, 뮤지컬의 고전 명작들이 기대를 모은다.
피아노를 향한 열망, 음악적 서사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원제: De Battre Mon Coeur S'EstArrete)
자크 오디아르 X 로망 뒤리스의 하드보일드 뮤직 드라마
스물여덟의 부동산 브로커로 일상에 찌들린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어느 날, 우연히 오디션 제의를 받고 10년 동안 손대지 않았던 피아노를 다시 치게 된다.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삶에서 다시, 심장 박동이 띄는 일에 뛰어들게 되는데….
2015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감독 자크오디아르의 또 한편의 주목작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이 올 겨울 예술 영화팬들을 찾아 온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은 피아니스트의 꿈을 저버린 채, 부동산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갱스터 ‘토마’가 10년 만에 다시 피아노를 치며 겪게 되는 꿈과 도전을 그린다.
뛰어난 각본가이자,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정평이 나있는 프랑스의 자크 오디아르 감독과 로망 뒤리스 배우의 첫 앙상블로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바흐, 쇼팽의 클래식 선율과 텔레팝뮤직 등 일렉트로닉 뮤지션 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음악이 귀를 사로잡는다.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색, 계>의 음악감독인 알렉상드르데스플라가 참여해,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영화음악 은곰상을 수상, 음악적 서사의 탁월함을 인정 받았다. 특히 주연배우인 로망 뒤리스는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도전, 거의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불안한 청춘들의 꿈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뛰어난 각본과 스타일리쉬한 연출, 빼어난 음악으로 구현했다. 12.15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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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예술가의 40년 우정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프랑스의 두 국민 배우 기욤 갈리엔과 기욤 까네가 각각 폴 세잔과 에밀 졸라 역을 맡아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함께하며 절친하게 지낸 두 예술가, 폴 세잔과 에밀졸라의 40년에 걸친 특별한 우정을 담아냈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의 남편이기도 한 기욤 갈리엔은 <이브 생 로랑>을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한데, 코미디와 정극 등에서 활동하며<엄마와 나 그리고 나의 커밍아웃>으로 제66회 칸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을 수상했다.
<러브 미 이프 유 데어>로 알려진 기욤 까네는 세자르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연출, 연기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두 예술가의 압도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두 배우의 명연’(ELLE), ‘아름다운 연금술처럼 완성된 배우들의 연기’(DIRECT MATIN) 등 프랑스 평단의 찬사를 받은 두 배우의 열연이 기대된다.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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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의 부활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팬텀’을 상징하는 오브제인 빨간 장미꽃 속에 강렬한 눈빛의 ‘팬텀’ 등장, 그리고 이어서 울려 퍼지는 ‘The Phantom of the Opera’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전율의 서막을 알린다.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서 얼굴을 가리고 숨어 사는 ‘팬텀’과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 감독: 조엘 슈마허 / 주연: 제라드버틀러, 에미로섬, 패트릭윌슨. 러닝타임 143분/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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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비치의 연극 무대 NT LIVE
<햄릿>
개봉 2주 동안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은 영국 국립극장의 연극 무대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NT LIVE <햄릿>이 극장 개봉한다.
컴버배치는 깊은 고뇌에 빠진 ‘햄릿’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오필리어’의 서사를 한 장에 압축한듯한 시안 브룩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러닝타임 180분. 연출: 린지 터너│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어런 하인즈, 짐 노튼, 시안 브룩│ 11월 24일 메가박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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