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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한-미 두 작곡가 무대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기사승인 2023.09.12  14: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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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효영 <칸타타 호모 심비우스> -제이크 룬스타드 <지구 교향곡>

국립합창단은 작곡가 안효영의 세계 초연 작 <칸타타 호모 심비우스>(Cantata Homo Symbious)와 2022년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Emmy Awards) 수상자 현대음악 작곡가 제이크 룬 스타드(Jake Runestad)의 국내 초연작 <지구 교향곡>(Earth Symphony)을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 문제,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현안들을 두 작곡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무대로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다지고 두 나라 작곡가의 작품 세계를 통한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9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94회 정기연주회 <사랑, 평화 그리고 회복>가 열린다.

 

안효영은 전 국립합창 단 전임 작곡가이자 오페라 <앙철지붕>, <장총>, 칸타타 <샐러리맨 칸타타> 등 극음악 및 합창 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곡가다.

1부에서 선보이는 안효영의 <칸타타 호모 심비우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식물과 공생하는 인간 그리고 모든 것을 사랑하라’는 방대한 주제를 담고 있 다. 이번 작품의 제목으로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이화여 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만든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는, ‘공생 (Symbiosis)’이라는 단어에서 착안하여 ‘공생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조합한 용 어다. 다시 말해 ‘호모 심비우스’는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의 다양성을 인 정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인간‘을 뜻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상을 의미 한다. 작곡가 안효영은 기후변화, 자연재해, 포스트 팬데믹의 도래 등 현재 전 세 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슈들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백신의 도시, 백신의 서 울>, <손을 잡지 않는 펭귄 공동체>, <로드 킬>, <모든 것을 사랑하라> 등 총 10개의 시를 가사로 하여 작곡한 이 작품은, 그동안 인류가 무심코 행해온 욕심 과 이기적인 행태들이 지구를 얼마나 파괴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 는 한편,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공생을 통한 생태적 삶을 성찰하 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곡가 안효영은 "호모 심비우스는 '공생하는 인간'을 말합니다. 사회 생물학자이자 생태학자이신 존경하는 최재천 선생님께서 제창하신 것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과 상호 의존하며 함께 살아가는 인간을 말합니다."

그는 "사실 저도 생태라는 개념에 눈을 뜬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고 곡 쓰고 양육하느라 늘 시간에 쫓겨 살다가 아이들이 조금 자라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우리가 처한 시급한 문제에 눈길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곧 이것에 대해 쓰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쳤습니다." 라고 작곡 동기를 밝혔다.

 

 

2부 무대는 2022년 에미상 작곡 부문을 수상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 른 작곡가 제이크 룬스타드와 작사가 토드 보스의 <지구 교향곡>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초연 무대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인류세(지구의 역사에서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준 시기를 구분한 지질시대의 이름) 이후의 소리를 5부작의 드 라마틱한 독백으로 담고 있다.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규모 교향곡으로, 작 품 전체가 지구를 의인화하여 전개되며 이를 통해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환경 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되짚어준다. ‘진화(Evolution)’, ‘야망(Ambition)’, ‘파멸 (Destruction)’, ‘애도(Lament)’, ‘회복(Recovery)’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인간이 가 져야 할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상기시켜 주는 동시에 인간과 자연과의 화합 을 노래한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의 지휘로, 다양한 무대 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마라타 챔버 싱어즈(Camarata Chamber Singers)를 비롯 하여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딜라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Delight Philharmo nic Orchestra)의 협연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program

■ 안효영 l 칸타타 호모 심비우스(Cantata Homo Symbious)

 

1. 백신의 도시, 백신의 서울

2. 어디로 간 걸까

3. 손을 잡지 않는 펭귄 공동체

4. 거짓말처럼

5. 로드 킬

6. 아카시아 꽃잎은

7. 지구

8. 파란마음 하얀마음

9. 냇물아 흘러흘러

10. 모든 것을 사랑하라

 

■ 제이크 룬스타드(Jake Runestad) l 지구 교향곡(Earth Symphony)

 

1. Evolution(진화)

2. Ambition(야망)

3. Destruction(파멸)

4. Lament(애도)

5. Recovery(회복)

 

 

작곡 | 안효영 

오페라 <양철지붕> <텃밭킬러> <장총> 칸타타 <샐러리맨 칸타타>

합창곡 <청산별곡> <O Magnum Mysterium> <산새> 외

뮤지컬 <양봉트럭> 가곡 <해는 우리를 향하여> <흑백사진 한 장> 외

ACDA(2023/2021), TCDA(2019), IFCM(2014) 작품 연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 졸업, 예술사 및 전문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강사 역임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역임

2023 제주 국제 관악제 개막작 위촉 작곡가

 

 

작 곡 | 제이크 룬스타드(Jake Runestad)

존스 홉킨스 대학 피바디 음악원 작곡 석사

워싱턴 국립 오페라,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 코랄, 퍼시픽 심포니 & 코랄, 네덜란드 라디오 합창단,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세라픽 파이어, 등 같은 세계 유수의 앙상블 및 단체로부터 위촉 및 공연

첫 번째 앨범 <The Hope of Love> 발매 및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지구 교향곡>으로 2022년도 에미상(EMMY Awards) 작곡 부문 수상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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