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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오페라단 창단 20주년 기념
2016 부산오페라Week <라 트라비아타 in Concert>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2016 부산오페라위크 <라 트라비아타 in Concert>를 공연한다. 스폴레토스페리멘탈레 극장 상임지휘자이자 페루지아 국립음악원교수인 지휘자 카를로 빨레스키와 독일의 음악전문가들로부터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평가받으며 유럽 본토에서 인정받은 소프라노 박현주, 2010년 독일 오스나브뤽 테아터에서 ‘라 트라비아타’ 공연 후 음악지 ‘피가로’로부터 ‘젊은 시절의 도밍고를 연상하게 하는 목소리’라는 평을 받은 테너 김충희, ‘동양의 피에로 카푸칠리’로 불리며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에게 인정받은 바리톤 석상근 등을 캐스팅해 1948년 명동 시공관에서의 국내 초연 이후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전 3막의 라 트라비아타 전곡을 52명의 국립합창단과 54명의 풀 편성의 코리아COOP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수준 높은 매머드급 공연으로 부산 오페라 팬을 찾아간다. 2016 부산오페라Week 행사의 일환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성공기원의 의미도 담았다. 12.7 부산 금정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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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욕망
베르디 초기 오페라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
베르디의 성지로 불리는 밀라노 라스칼라 가극장의 2016 프로덕션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에 대한 갈채가 쏟아졌다. 세계 3대 신문사인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현시대 단 하나의 프란체스코로 자리매김했다”고 극찬했고 이탈리아 클래식음악 전문 언론 일 코리에레 무지칼레는 “그의 뛰어난 성량, 나이를 잊은 듯한 음색, 무대를 압도하는 장악력에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헌사를 보냈다. 본 작품은 베르디의 어두운 분위기를 잘 드러내는 음색으로 풍부한 초기 오페라로 영국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 경의 비극을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이다. 지휘봉을 잡은 미켈레 마리오티는 권력에 대한 억제할 수 없는 욕망에 대한 그만의 해석을 들려준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숨결과 그 속의 소용돌이를 고스란히 관현악 선율로 옮긴 마리오티는 이탈리아 레퍼토리의 귀재로 주목 받고 있다. 프라시도 도밍고, 프란체스코 멜리, 안나 피로치, 안드레아 콘체티, 에도아르도 밀레티 출연. 120분/ 12.4 개봉 메가박스
주요 아리아
- 야코포의 카바티나 “머나먼 유배의 땅에서”
- 루크레치아, 야코포, 프란체스코의 3중창 “아버지의 품에서는 고통도 사라지네”
- 프란체스코의 카바티나 “이것이 백발용사에 대한 대가인가”
- 프란체스코의 카발레타 “잔인한 운명이 나를 더욱 조여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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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의 명작
레하르 <메리 위도우 The Merry Widow>
발표 당시 미국과 유럽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빈 오페레타 최고의 걸작 오페라다. ‘오페레타’는 오늘날 뮤지컬처럼 희극적인 주제에 대사와 춤이 강조되는 작품형식인데, 전설적인 카페 ‘막심’에서 쇼걸들이 노래하며 춤추는 장면은 이 프로덕션의 백미다. 브로드웨이의 연출, 안무가인 수전 스트로먼이 연출, <줄리언 크로우치>의 디자인 팀, 의상디자이너 윌리엄 아이비 룽이 함께 아르누보 무대를 창조했다. 우아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주역으로 팜므파탈의 매력을 연기한다. 네이선 건(다닐로 백작역), 켈리 오하라(발랑 시엔 역), 알렉 슈레이더, 토머스 알렌 등 출연한다. 180분. 전석 만원 031.260.3355
12.10 용인포은아트홀
Tip! 오페라 용어
카바티나(Cavatina)와 카발레타(Cabaletta)
오페라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에 나오는 카바티나와 카발레타에 대해 알아보자. 18세기에서 19세기 초반 이탈리아 오페라에서는 2중 아리아가 크게 유행했는데, 두 개의 아리아가 연이어 나오는 것이다. 보통 처음 것은 카바티나 그리고 나중 것은 카발레타라고 불러서, 카바티나-카발레타 양식이라고도 한다. 카바티나는 서정적이고 감상적이며 느린 편인데 비해, 이어서 불리는 카발레타는 간결하고 단순하며 빠르고 화려하거나 격정적이다. 카바티나는 반복하지 않고, 카발레타는 보통 두 번 반복된다. 화려한 콜로라투라 기교가 첨가되거나 가수가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기교를 가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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