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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어린이·청소년 관객을 위해 대학로에 문을 연 ‘아르코꿈밭극장’의 시작을 알리고 축하하는 개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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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은 흥겨운 길놀이와 신명나는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와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연극 <뜀뛰는 여관>에 나오는 노래가 메들리로 연주되어 ‘아르코꿈밭극장(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을 의미)’ 개관을 축하했다.
아르코꿈밭극장 앞마당과 공연장에서 열린 행사는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해 어린이 참가자 및 공연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 제막식, 축사(정병국 위원장)가 이어졌고, 2층 꽃밭라운지에서도 특별행사(어린이와 함께하는 손바닥찍기)가 열렸다. 또한 개관 특별공연 (판소리 그림자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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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꿈밭극장의 주요한 관객이자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손바닥찍기’행사와 개관 특별공연 판소리 그림자 인형극(와그르르르 수궁가)이 선보여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의 공연장으로서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예술위원회는 “(옛)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여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극장과 관련한 전문 기술과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 등 예술위원회가 보유한 모든 역량과 연계하여 안정적인 극장운영과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옛)학전”이 지켜온 김민기 대표의 철학을 담아내어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등 실력있는 뮤지션의 등용문 역할로서 신인 뮤지션을 발굴·지원하는 공연장으로도 활용된다.
한편 아르코꿈밭극장은 총면적 236㎡에 텃밭스튜디오(3F), 꽃밭라운지(2F), 공연장(B2)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연장은 169석 규모의 블랙박스 형태의 소극장으로 운영되며 이날 개관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8일(일)까지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공연을 비롯하여 8월부터 대관공연과 기획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획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전국어린이 연극잔치>, <2024 아시테지 국제겨울축제>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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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층에 있는 <텃밭스튜디오>는 공연 연습과 어린이 관객 참여형 교육 공간으로 운영하며 2층 <꽃밭라운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층에 마련된 <꽃밭라운지>에는 삼성출판사 김종규 회장이 기증한 도서 300권이 비치되어 어린이 관객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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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위원장은“아르코꿈밭극장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꿈의 극장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아르코꿈밭극장은 “(옛)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여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연극 <지하철 1호선>,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처럼 관객들에게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우수 공연작품의 공모·제작을 지원하여 대학로 어린이극을 대표할 만한 레퍼토리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코꿈밭극장’은 지난 5월부터 예술위원회가 전개한 대국민 이름짓기 공모전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배움의 밭(學田)'이라는 뜻의 “(옛)학전”이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으로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