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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의 매혹,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 세계로_'서리풀 고음악오디세이'

기사승인 2025.05.23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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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문화재단, 5.28 '2025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 여정 시작

20240404 서리풀 고음악 시리즈_거울 MIRROR

고음악(Early Music) 연주의 매력을 무엇일까?

비올라 다 감바, 하프시코드, 바로크 바이올린 같은 고악기들은 현대악기와 달라 더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톤이 매력적이다. 고악기들이 들려주은 소리의 결은 현대악기와 다른 소리의 결로 독특한 음색을 느끼게 하는 차이점이 있다.

서초문화재단에서 전개해오고 있는 대표 기획 프로그램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가 2025년 프로그램을 5월 28일(수)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으로 시작한다.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의 2025년 ‘서리풀 시리즈’가 고음악의 경계를 넓힌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시대별 고음악을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선보인다.

https://www.seochocf.or.kr/site/main/seocho/show/view?show_idx=828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는 서초문화재단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인 ‘서리풀 시리즈’의 일환으로, 고음악 애호가는 물론 다양한 장르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도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스페인과 남미, 중세 유럽, 한국 전통음악 등 시공간을 초월한 고음악의 매력을 집중 조명한다.

 

고음악은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초기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현대의 관습과는 다른 조율법, 악기, 연주 스타일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감각과 정서를 엿볼 수 있어 마치 17세기 살롱이나 성당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게도 한다.

현대 악기와는 음색이 확연히 다른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덜 강하고, 더 섬세하고, 때로는 인간 목소리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톤으로 그 악기들이 들려 주는 소리의 결은 현대 악기로는 절대 흉내낼 수 없는 맛이 있다. 고음악 연주는 단순히 음표를 연주하는 게 아니라, 악보에 쓰여 있지 않은 장식음, 템포, 아티큘레이션을 해석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악보 뒤에 숨은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마치 오래된 문서를 해독하고 당시 사람들의 감정을 복원하는 탐험 같은 재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바로크 음악에서는 장식이나 음형을 연주자가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러운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연주자에게 창조성과 표현의 자유를 주며 현대 음악보다 훨씬 ‘라이브’한 감흥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고음악은 성당, 궁정, 작은 홀 같은 특정 공간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경우가 많아서, 그 공간과 어우러질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요즘 공연장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공간과 소리의 대화’를 경험할 수도 있다. 고음악 연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5월 28일(수)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 공연에서는 17~18세기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을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선보인다. 남미 바로크 음악의 스페셜리스트 크리스티안 구티에레즈의 리드 아래 프로덕션팀 '무지카 엑스 마키나'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다.

<무지카 엑스 마키나 (Musica ex Machina)>는 고음악의 역사주의적 연주라는 바탕에 단단히 발을 딛고 관객들에게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음악가 콜렉티브이자 공연 프로덕션 팀이다. <3일간의 고음악 여행 1, 2>, <기계장치의 음악>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초청작), <In & Around C>(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TERPSICHORE – 르네상스 시대의 춤곡들> <Musica di S. M. C – 황제의 음악> 등을 기획·개최했다.

올해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 여정은 상반기 2번, 하반기 2번으로 총 4회의 공연(5월, 6월ㅇ, 10월, 11월)으로 이어진다. 

 

6월 25일(수)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댄스 음악> 공연은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유럽 귀족 사회를 풍미했던 춤 음악을 중심으로 시대를 초월한 생동감과 우아함을 선사한다. 출연진으로는 대만의 고음악 앙상블인 더 글림 앙상블과 리코더 김규리, 르네상스 기타로 윤현종이 참여한다.

<The Gleam Ensemble 더 글림 앙상블>은 2019년 대만을 중심으로 바순·오르간 연주자인 마틴 치앙(Martin Chiang), 일본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시호 오시타(Shio Ohshita), 대만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이-천 첸(I-Chun Cen)이 창단한 고음악 앙상블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고음악 그룹 중 하나로, 정기 연주회와 바로크 댄스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고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현대 음악가들과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가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The Gleam’이라는 이름은 르네상스 회화에서 사용된 명암 대비 기법인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와 부드러운 명암 표현 기법인 스푸마토(Sfumato)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을 역사적 연주 기법과 당대 악기에 기반한 역사주의적 연주(HIP, Historically Informed Performance)로 선보이며,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중세, 르네상스음악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시리즈에 공동 주최로 참여하는 무지카 엑스 마키나(대표 윤현종)는 고음악의 역사주의적 연주를 기반으로, 숙련된 공연 제작 기법을 통해 관객들에게 능동적이고 공감각적인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초문화재단 강은경 대표이사는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는 낯설지만 매혹적인 세계의 고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과 11월 프로그램은 서양과 동양의 바로크 음악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하반기 중 티켓 오픈 예정이다.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는 R석 2만원, S석 1만 5천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누리집(www.seochocf.or.kr)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02-3477-2805)

 

공 연 일 시

공 연 명

출 연 진

장 소

관 람 료

5월 28일 (수)

19:30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

무지카 엑스 마키나

(Musica ex Machina)

반포심산아트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6월 25일 (수)

19:30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댄스 음악>

더 글림 앙상블

(The Gleam Ensemble)

반포심산아트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10월 28일 (화)

19:30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

<‘눈물과 고요’ 영국의 류트송과 한국의 정가>

정가 안정아, 카운터테너 정민호, 리코더 김규리, 테오르보 윤현종, 해설 신예슬

반포심산아트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11월 25일 (화)

19:30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

<‘허튼가락, 조화된 춤’ 한국의 산조와 바로크 모음곡>

가야금 추현탁, 생황 한지수, 쳄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바로크 첼로 장유진, 장구 이민형, 해설 신예슬

반포심산아트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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