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첼리스트 이새봄, 2025 워싱턴 국제 콩쿠르(현악) 1위 수상

 

2025 Washingto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Strings

1^st Prize Winner Cellist Saebom Lee

 

금호영재 출신 첼리스트 이새봄(07년생)이 5월 25일(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종료된 <2025 워싱턴 국제 콩쿠르> 현악 부문에서 첼로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새봄은 1위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555만원)를 받게 되었다. 이새봄은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특히 무대 위에서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깊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워싱턴 국제 콩쿠르는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1948년 창설되었으며, 1950년 현악 부문을 대상으로 첫 콩쿠르가 개최되었다.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만 18세에서 만 30세의 사이의 음악가를 대상으로 매해 성악, 피아노, 현악 부문을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1976년에는 작곡 부문이 추가되어 만 18세에서 만 35세의 작곡가를 대상으로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25년 워싱턴 국제 콩쿠르는 현악 부문과 작곡 부문이 개최되었다. 현악 부문에서는 30명의 참가자가 5월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진행된 준결선에 진출했으며, 5월 25일(일)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 결선에는 바이올린 부문 2인, 비올라 부문 2인, 첼로 부문 2인으로 총 6명이 참가하여 각 악기별 1위 수상자가 가려졌다. 첼로 부문의 이새봄을 비롯해 바이올린 부문의 1위는 코코 미 Coco Mi(미국), 비올라 부문의 1위는 이질린 량 Yizilin Liang(중국)이 차지했다. 이번 콩쿠르에는 2008년 제5회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이유라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워싱턴 국제 콩쿠르의 역대 주요 1위 수상자로는 첼리스트 랠프 커쉬바움 Ralph Kirshbaum(67년), 소프라노 제시 노먼 Jessye Norman(68년),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 Roberto Diaz(88년) 등이 있다. 역대 한국인 1위 수상자로는 바이올린 부문에 이경선(91년), 민유경(00년), 금호영재 출신 조가현(09년 공동 1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이유진(18년), 금호영재 출신 위재원(22년), 비올라 부문에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윤소희(22년), 첼로 부문에 이상경(03년)과 금호영재 출신 임희영(09년)이 있다. 피아노 부문 1위 수상자는 금호영재 출신 한윤정(11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제갈소망(14년)이 있으며 작곡 부문엔 윤성현(88년)이 있다.

 

첼리스트 이새봄은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2022년 도차우어 국제 청소년 첼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일찍이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음연 콩쿠르, 스트라드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수상하였으며 2023년 제15회 신한음악상, 2024년 KBS·한전음악콩쿠르 현악 부문 동상, 2025년 중앙음악콩쿠르 2위 등 꾸준히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새봄은 KNUA 첼로 시리즈 독주회를 비롯해 S-클래식 위크 콘서트, 엠매니지먼트 초청기획 시리즈, 엘림아트센터 독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으며 오는 6월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앤 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새봄은 예원학교를 졸업하며 실기우수상과 공로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이강호, 츠츠미 츠요시, 정선이를 사사하고 있다.

 

※ 콩쿠르 홈페이지 https://fmmcfoundat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