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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심야의 동시대 젊은 작곡가들 사운드 실험

기사승인 2025.06.16  09: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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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현대음악 시리즈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예술의전당이 올해도 심야의 현대음악 콘서트를 7월 3일 밤 9시에 개최한다.  2023년부터 꾸준히 현대음악의 지평을 넓혀온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시리즈가 2025년에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곡을 위촉해 현대음악의 ‘지금’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이하느리의 위촉 신작 ‘As if.......I’, 비토 주라이의 한국 초연 곡 등을 탐색한다.

 

1. 지휘_최수열(2)_ⓒPiljoo Hwang

2023년 시작된 현대음악 시리즈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매 회 차 새로운 감각의 현대음악을 제시해 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기획이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국내외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며 그 매력을 알리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면, 2025년은 젊은 작곡가들에게 곡을 위촉해 현대음악의 ‘지금’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7월 공연에서는 세계 초연과 한국 초연을 포함한 세 편의 작품이 연주된다. 지휘자 최수열, 타악기 연주자 김은혜와 TIMF앙상블이 함께하며, ‘밤 9시’라는 특별한 시간대에 맞춰 일상의 리듬을 벗어난 깊은 청취 경험을 제안한다.

 

타악기_ 김은혜



타악기의 언어로 탐색하는 오늘의 음악
지휘자 최수열과 김은혜, TIMF앙상블의 입체적 조우


 지휘자 최수열은 깊이 있는 해석과 대담한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현대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공연을 이끌며  “낯선 음악이 낯설지 않게 들리기까지의 다리”를 자처하며, 동시대 작곡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한 명의 주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타악기 연주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김은혜는 남다른 관심과 사명감으로 국내에 덜 알려진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데 앞장서 왔다. 섬세한 타건과 공간을 채우는 음향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무대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정교한 앙상블과 섬세한 작품 해석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작곡가 이하느리


 동시대 현대음악 작곡가 3인이 그려낸 감각의 지형
 이하느리, 피에르 조들로프스키, 비토 주라이


이번 무대는 세계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존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세 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작곡가 이하느리(2006生)다. 헝가리 버르토크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그는, 또렷한 미학과 섬세한 음향 언어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공연과 타악기 연주자 김은혜를 위한 위촉 신작 ‘As if.......I’의 세계 초연을 통해 감정의 흐름과 시간의 결을 정교하게 직조한 음악을 선보인다. 협연자 김은혜의 풍성한 해석과 앙상블의 상호작용은 긴장과 해방이 교차하는 비언어적 사유의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program

피에르 조들로프스키(Pierre Jodlowski) ㅣ Time & Money Part 1

이하느리 ㅣ As if.......I (세계 초연)

비토 주라이(Vito Žuraj) . ㅣ Runaround (한국 초연)

 

TIMF앙상블

첫 곡은 프랑스 작곡가 피에르 조들로프스키(1971生)의 'Time & Money Part 1'이다. 김은혜의 솔로로 연주되는 이 곡은 전자음향과 연주자의 움직임이 결합한 총체적 퍼포먼스로,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시간의 감각을 비판적이고 실험적인 시선으로 드러낸다.

마지막 곡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비토 주라이(1979生)의 'Runaround'로, 이번 공연에서 한국 초연된다. 볼프강 림의 제자이자 지금 유럽 현대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인 그는, 최근에는 신작 'Anemoi'를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초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Runaround'는 ‘바쁘게 움직이다’라는 제목처럼, 금관 솔리스트와 앙상블이 공간을 가로지르며 타악기의 반복과 분산이라는 물리적 속성을 입체적으로 펼쳐낸다. 주라이만의 극적인 사운드가 살아있는 역동적인 작품이다.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는 인터미션 없이 60분간 진행되며, 각 작품 사이 경계를 흐리는 구성으로 청중의 몰입을 이끈다. 세계 초연과 한국 초연, 그리고 작곡가 간의 예술적 연대가 공존하는 이번 무대는 시리즈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단단한 타격과 섬세한 공명이 교차하는 밤,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는 시간과 청각 너머의 감각을 일깨우는 무대를 예고한다.

 

7.3(목)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오후 9시

 

 

 ▶ 이 주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6.26(목)-6.29(일) 국립오페라단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오페라극장 19:30

6.27(금)-6.28(토) 에사페카 살로넨 & 뉴욕 필하모닉1  콘서트홀 19:30 / 17:00

6.28(토) 세종솔로이스츠 실내악 시리즈: 베토벤과 강석희, 그리고 진은숙 IBK챔버홀  14:00

6.29(일) 임현정의 바흐 평균율 전곡 리사이틀 콘서트홀 17:00

김다미와 함께하는 쇼송과 이자이 IBK챔버홀 14:00

7.3(목) 정명훈과 비르투오지 콘서트홀 19:30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리사이트홀

7.4(금)-7.6(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돈 조반니> 오페라극장 19:30/ 16:00

7.4(금) 국립합창단 <미사 글로리아> 콘서트홀 19:30

 

  

롯데콘서트홀

6.27(금) 서울시향 에드워드 가드너와 제임스 에네스 20:00

7.2(수) 낭만주의 거장 <말러 & 라흐마니노프 & 라벨> 19:30

7.4(금) 서울시향 임지영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20:00

 

 

세종문화회관

5.29(목)-6.15(일)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대극장 19:30

5.31(토)-8.11(월)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 세종대극장 19:30

6.13(금)-6.14(토) 가곡시대 세종체임버홀 19:30/ 17:00

 

 

국립극장

6.25(수)-6.29(일) 국립무용단 <파이브 바이브> 19:30/ 15:00

5.16(월)-6.28(토) 이모셔널씨어터 <보이스 오브 햄릿> 14:00

7.3(목)-8.16(토) 연극 <렛미인> 해오름극장 19:30

7.4(금)-7.5(토) 여우락 페스티벌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 하늘극장 19:30/ 15:00

 

 

LG아트센터

6.18(수)-6.29(일)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19:30/ 14:00

6.20(금)-6.29(일) 쏜애플 콘서트 <불구경> U+스테이지 20:00

7.4(금)-7.6(일)영국 로열 발레 LG시그니처홀 19:30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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