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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E 독자들과 가을 예술여행 가다

기사승인 2017.11.23  13: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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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관광두레와 THE MOVE 함께 하는 "여행자의 식탁"

 

- with 인재진 감독 Jazz Talk

 

가을 하늘 드높고 단풍이 물들어가는 시월의 마지막 날!

본지 문화사업단에서는 가평 관광두레가 함께 하는 <THE MOVE 독자들과 함께 가을 예술 소풍>을 기획해 가평 자라섬으로 떠났다. 관광주간에 맞춤한 가평 관광두레와 함께 한 이번 가을소풍은 가평두레 조성주 PD의 인솔로 ‘같이하는 가치여행’이라는 모토의 주민여행사 ‘가치가’와 함께 했다. 가치가는 지역주민들만 경험하는 청정 가평의 숨겨진 가치와 순간들을 여행자들과 나누며 휴식과 영감, 활력을 함께 찾아가는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었다. 이번 가을피크닉은 청정 지역 가평에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인재진 감독의 ‘재즈 토크’와 가평 두레의 제철 먹거리로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신메뉴의 특별한 점심과 이화원 탐방, 자라섬 둘레 산책으로 진행했다.

오전 11시경, 이화원 앞 스튜디오에서 <가평 여행자의 식탁 - Jazz Talk with 인재진 예술감독>의 휴먼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때문에 12년 전 가평으로 이사와 1회부터 지금까지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함께 살아가며 무한 애정을 쏟고 있는 인재진 감독은 가평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며 지낸다고 했다. 현재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총감독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가평에 대한 애정으로 이번 ‘여행자의 식탁’ 프로그램에 짬을 냈다고 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인재진 감독

인감독이 풀어내는 재즈와 음악과 꿈과 인생 스토리에 얽힌 구수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에 여행자들은 귀기울이며 음악과 재즈가 한층 친근하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자라섬페스티벌에 얽힌 히스토리와 에피소드들을 들으며 내년 자라섬페스티벌에는 꼭 와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특히, 꿈과 관련해 인감독은 “저에게는 일과 관련한 꿈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큰 페스티벌의 총 감독을 맡아 70세까지 기획을 맡는 것이고, 하나는 멋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지구를 돌며 공연하는 것을 돕는 것이었다. 주변에선 다들 꿈을 이뤘다고 한다. 하지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진 않다. 20회까지 총감독을 맡게 된다면 좋고 그전에 떠나게 돼도 뒤돌아보지 않고 떠나고 싶다. 더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누구나 꿈을 꾸고 이루기도 하고 좌절도 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기도 한다. 성공한 감독도 인생에 실패가 있었고, 좌절이 있었고 새로운 희망으로 행운을 얻기도 했다. 인감독의 생생한 인생스토리는 여행자들에게도 각자의 삶과 꿈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재즈 토크가 끝나고 이화원 앞마당 숲 그늘에 차려진 가을 식탁은 가을의 풍미가 가득 담겨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호박 스프와 수수로 만든 재롱이부끄미세트와 민들레 버섯 샐러드, 연근두부꼬치 등 제철 자연식으로 만든 로컬푸드의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에는 ‘이화원 나비스토리’ 탐방으로 1,800평의 온실과 320평의 나비존에서 다양한 식물과 수많은 종류의 나비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이화원 실내에서 쌀쌀한 늦가을 임에도 나비가 날고 있다. photo by 문성식

이화원을 나와 자라섬 둘레길을 돌아보는 투어에는 가평에 살고 있는 박툴 감독(연극 ∙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연출) 의 안내로 축제 기간에는 들어갈 수 없는 자라섬의 이곳 저곳을 찾아 둘레길 탐방에 나섰다. 

 

 

평일이라 자라섬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자연 풍광이 무척 이국적으로 새롭게 다가왔다. 아름드리 크고 높은 나무들과 단풍이 물드는 숲길과 고적한 강변길을 걸으며 여행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소풍에 참가한 독자 라미란씨는 “가평의 자라섬이 이렇게 멋진 곳인 줄 몰랐다. 인감독님의 강의도 좋았고, 정성스런 음식도 맛있었다. 근사한 곳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내년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도 꼭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더없이 파란 하늘, 맑고 청정한 공기, 곳곳에 우수가 깃든 음악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자라섬을 추억에 담은 시월의 어느 하루,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한요나 기자 사진 문성식

 

 

 

 

 

한요나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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