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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국 최고 전통 음악으로 ‘2020’ 송년의 의미를 담다

기사승인 2020.12.09  14: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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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

안녕과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다!

‘Covid 19’라는 세계적 팬데믹으로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20년. 코로나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때에, 한 해가 기울고 송년을 맞으며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치유와 염원을 담은 무대가 마련됐다. 국립국악원은 송년 공연으로 12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송년공연 <종묘제례악>(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을 무대에 올린다.

<종묘제례악>은 2001년 한국 전통문화 중 최초로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이자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록됐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종묘제례악’을 통해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한국적인 송년 문화 만들기’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음악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악, 가, 무 일체의 전통 예술을 담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국립국악원은 송년을 맞이해 500년 넘게 이어 온 조상들의 숨결을 기억하고, 새해의 미래를 염원하고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통을 올곧게 이어가고 있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은 지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예악당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해외에서는 2015년 9월 한불 상호교류의해 개막작으로 프랑스 파리의 국립샤이오극장에서 해외 공연으로는 최대 규모로 무대에 올라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관심을 모은바 있다.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은 12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목요일은 19시 30분, 금·토요일은 15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한다.

2020.12.24.-26 국립국악원

강영우 기자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한국 최고 전통 음악으로 ‘2020’ 송년의 의미를 담다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

 

 

부족하나마 예를 올리오니

마음을 열어 주시옵소서

조상의 공덕으로 쌓은 업적은

평화와 문화로 더욱 빛나네

 

하늘이 우리 성군을 보호하시어

세상을 정호하고 나라 앞 길 밝히셨네

오래도록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살펴보아 주시옵소서

종묘제례악 中 역성(보태평지악 中), 영관(정대업지악 中) 가사

 

종묘제례악은 조상에 대한 제사 음악으로, 종묘에 고하는 제례의 형식이다. 역대 왕의 업적을 칭송하고,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는 음악과 춤, 절차에 따라 엄수하는 제례와 가상, 의물과 복식, 악기로 장엄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이 더해진 격조 높은 의식이 무대 예술이 됐다.

 

 

 

최고의 정성 모아 삶의 숨결 가다듬다

무대 예술이 된 종묘제례악

 

                 "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국가 최고의 의례로 임금이 직접 참여해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이었기에 연주 음악도 유교적인 예악사상이 반영되어 매우 장엄했다. 1464년부터 연주되기 시작해 임진왜란 후 10여 년과 한국전쟁 전후의 30여 년 정도 연주가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500여 년 이상 이어져 온 전통성을 갖는 의식음악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상을 위한 공경과 정성의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다. 왕실의 조상을 추모함으로써 왕실과 국가의 영원무궁한 창성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묘와 사직처럼 중요한 제사에는 반드시 음악과 무용이 수반된다. 

세종은 조선의 종묘에서 중국풍의 아악이 연주되는 문제점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세종은 새로운 음악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당시 연주되던 궁중 의식음악과 민간의 음악을 바탕으로 삼아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여민락(與民樂)>과 <정대업(定大業)> <보태평(保太平)>이다. 

종묘제례악은 모두 27곡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역대 제왕의 문덕을 찬양하는 <보태평>이 11곡이며, 무공을 찬양하는 <정대업>이 11공이다. 주로 조선 건국한 태조와 건국 초기 태종, 선조 등 국가에 공헌한 왕을 기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제사에 사용하는 의식무용은 줄을 맞추어 서서 춤을 추기 때문에 일무라 하는데, 이 말은 ‘줄지어 추는 춤’ 이라는 뜻이다. 일무는 문덕을 찬양하는 문무와 무공을 찬양하는 무무가 있는데, 종묘제례에서는 문무로 <보태평지무>를 추고, 무무로 <정대업지무>를 춘다. 문무는 오른손에 적, 왼손에 약을 들고 춤추며, 무무는 오른손에 나무로 만든 창이나 칼을 들고 춘다. 현재의 일무는 64명의 무용수가 가로 세로 각 8줄의 대형으로 늘어서서 붉은색 옷을 입고 춤을 춘다. 조선시대에는 병조 소속의 소년들이 춤을 추었으나, 지금은 무용을 전공하는 여학생들이 추고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종묘제례악’은 우리의 음악과 무용으로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나라를 대표하는 ‘예(禮)’였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선조들을 향한 ‘효(孝)’와 백성을 향한 사랑, 그리고 가족과의 화합을 염원했던 종묘제례악 본연의 가치가 연말을 맞이한 이 시대 관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의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로 올 한해 어수선하고 어지러웠던 마음을 다잡고 600년 가깝게 이어온 기억과 기원, 정성과 숨결이 한데 모여 최고의 정성을 드러내며 삶의 숨결을 가다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12.24.-26 국립국악원

 

 

program

 

      1부        |        2부

보태평과 문무 | 정대업과 무무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 | 무용단

연출 남동훈 조연출 신민경 무대디자인 박은혜 영상미술 정재진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은

12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목요일은 19시 30분, 금·토요일은 15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한다.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580-3300)

 

12.24-25  목-금  19:30 

12.26 토 15:00  

 

 

(1) [국악무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기원 공연 녹화중계 - 종묘제례악 '보태평' - YouTube

 

 

(1) [2020 추석 특집] 2019 송년공연 "종묘제례악" [2019.12.25.] - YouTube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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