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꽃을 빚다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제35회 정기공연으로 청주시립예술단 제118회 목요공연 <춤의 교향곡>을 3월 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무용의 명인 김매자, 박재희와 청주시립무용단의 역동적인 무대로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빛의 파장을 넓히는 스펙트럼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웅장한 사운드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하나가 된 ‘울림’을 시작으로 맨발의 디바로 불리는 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선생의 ‘춤본Ⅱ’가 이어진다. 방울소리와 현란한 테크닉이 인상적인 ‘쟁강춤’과 한국 춤의 근본인 한․흥․멋․태를 고루 갖춘 ‘진주교방굿거리춤’을 청주시립무용단의 무대로, 한국춤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승무’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무 박재희 선생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박시종 예술감독의 탐미적이고도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열락(悅樂)’이 장식한다. 소고와 경고, 벅구 등을 활용해 해석한 창작 초연 작품이다.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에 청주시립무용단의 몸으로 꽃을 빚어낸 아름다운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봄을 알릴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041) 201-0975
3.9 7:30pm 청주예술의전당
한요나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