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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기사승인 2022.03.03  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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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의상 갖춘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뛰어난 재치와 귀족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돋보이는 한 편의 시트콤이라고 할 수 있다.

18세기 스페인 세비야 인근 알마비바 백작의 저택을 배경으로 바람둥이 백작과 그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백작부인, 영리한 하인 피가로와 그와 결혼을 앞둔 아름답고 재치 있는 하녀 수잔나가 펼치는 사랑과 질투가 뒤섞인 좌충우돌 스토리다.

오페라 아리아 중 '편지 이중창'으로 알려진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 삽입곡으로 나오면서 유명해진 노래이기도 하다.  

 

피가로의 결혼'-'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_'쇼생크 탈출'_모차르트

https://www.youtube.com/watch?v=un7tf_iCGPA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3월 5일(토)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한다.

 

경기필 <피가로의 결혼>은 오페라의 장점을 극대화해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로 진행된다.

또 기존의 콘서트 오페라가 무대와 소품, 의상 등을 최소화해 노래와 연기에 집중했다면 이번 공연은 무대와 의상도 갖춰 볼거리를 더한다.

마시모 자네티_지휘자

지휘는 경기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맡는다. 마시모 자네티는 지난 시즌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오페라 푸치니 ‘나비부인’을 공연했고, 올해도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를 예정하고 있을 정도로 오페라 전문가로 통한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등 유명 극장들과도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2019년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이후 두 번째 모차르트 오페라라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하나_수잔나 역
손혜수_피가로 역

 

‘피가로’손혜수, ‘수잔나’박하나, ‘알마비바 백작’우경식, ‘알마비바 백작부인’이정혜,‘케루비노’김정미, ‘바르톨로’이두영, ‘마르첼리나’ 방신제, ‘안토니오’ 김준빈, ‘바르바리나’ 박누리, ‘돈 바질리오’ &‘ 돈 쿠르치오’ 강현욱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연출은 장서문이 맡았다. 이탈리아 제노바 파가니니 국립음악원에서 오페라연출 최고과정을 졸업하고 오랜 기간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연극 등 다수의 프로덕션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오페라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주요 아리아

- 1막 피가로의 카바티나, ‘그대가 춤추기 원하신다면(Se vuol ballare)’

시작 부분에 등장하는 피가로의 유명한 카바티나.

 

- 2막 백작 부인의 아리아, ‘사랑의 신이여 위로를 주소서(Porgi amor)’

 백작 부인의 아리아로 신세를 한탄하는 백작 부인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다.

 

- 2막 케루비노의 아리아, ‘사랑의 괴로움 그대는 아는가(Voi che sapete)’

 미소년 케루비노가 부르는 두 곡의 아리아는 〈피가로의 결혼〉에 활기를 더한다

 

- 3막 백작 부인과 수잔나의 편지의 이중창,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불어와(Sull'aria)’

3막에 등장하는 편지의 2중창,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불어와’는 백작을 유혹하는 편지를 쓰는 장면에 등장하는 백작 부인과 수잔나의 2중창이다.

백작 부인이 내용을 부르면 수잔나가 받아 적는 방식으로 편지를 쓰고, 그 장면은 백작 부인의 선율을 시간차를 두고 수잔나가 따라가는 형태의 음악으로 묘사되었다. 8분의 6박자에 3도 화음이 아름답게 진행되는 2중창이다.

 

 

■ 공연 개요

- 일 시 : 2022. 3. 3(목) 오후 7시 30분 /    3. 5(토) 오후 5시(총 2회)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지 휘 : 마시모 자네티

- 연 출 : 장서문

- 출 연 : 피가로 손혜수, 수잔나 박하나, 알마비바 백작 우경식, 알마비바 백작부인 이정혜, 케루비노 김정미, 바르톨로 이두영, 마르첼리나 방신제, 안토니오 김준빈, 바르바리나 박누리, 돈 바질리오 & 돈 쿠르치오 강현욱

- 연 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공연시간 : 약 150분(인터미션 20분)

- 티켓가격 :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 관람연령 : 만7세 이상 입장가

- 문 의 : 031-230-3324~5

 

 

■ 프로그램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W. A. Mozart, Opera 'Le nozze di Figaro' K.492

 

지휘 마시모 자네티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및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한국의 주요 교향악단중 하나인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직을 2018년 9월부터 맡아왔으며 취임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통해 경기필하모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전문가와 관객 모두로부터 호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비제의 <카르멘>과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베르디의 <트라비아타>,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도니체티의 <돈 파스콸레> 그리고 극찬을 이끌어낸 작품인 베르디의 <두 명의 포스카리>와 <시몬 보카네그라>를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에서 공연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로얄 스톡홀름 필하모닉, 린츠 브루크너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소냐 욘체바 협연으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미샤 마이스키 협연으로 베를린 코미쉐오페라 오케스트라 그리고 산토리홀에서 요미우리 심포니 등과 공연했다. 또한 모스크바의 유명한 로스트로포비치 페스티벌에서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개막공연을 지휘하기도 했으며,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바이에른 오페라 등과의 오랜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그간 시카고 리릭 오페라, 로얄 오페라하우스 (코벤트 가든), 파리 오페라, 피렌체 오페라 극장, 로마 오페라, 볼로냐 오페라, 토리노 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샌디에고 오페라, 로얄 스웨덴 오페라, 레알 마드리드 극장, 스페인 빌바오 오페라, 칼리아리 오페라, 왈롱인 오페라 등과 함께 작업하였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체코 필하모닉,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로얄 스톡홀름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버밍햄 심포니 오케스트라, 맨체스트 할레 오케스트라, 핀란드,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뉴질랜드 심포니 등을 지휘하였다. 아시아권에서는 도쿄 NHK 심포니뿐만 아니라 중국 필하모닉, 광저우 심포니 등과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1999-2002년까지 플레미쉬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살로메>, <펠레아스와 멜레장드> 등을 포함하여 폭넓은 오페라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극장의 오케스트라 시즌에는 다양한 오케스트라 곡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시모 자네티의 주목할 만한 음반작업은 소냐 욘체바, 뮌헨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작업한 베르디 음반(소니 클래식, 2018),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데카, 2013), 파르마 레지오 극장과 함께 ‘베르디 전집’의 일환으로 참여한 <리골레토>, <시칠리아의 저녁기도>(유니텔 클래시카, 2008 & 2010) 등이 있다. 또한 그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플라비오 테스티의 <사울>(나이브, 2004) 음반을 녹음하기도 했다.

 

공식홈페이지 www.massimozanetti.com

 

 

연출 장서문

 

이탈리아 제노바 파가니니 국립음악원에서 오페라연출 최고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하였다.

 

오랜 기간 연출가 Lorenza Codignola와 Cristina Pezzoli의 조연출로 활동하며 오페라뿐 아니라 연극을 포함한 다수의 프로덕션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데뷔하여 오페라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여자는 다 그래, 사랑의 묘약, 세비야의 이발사 등 정통 이탈리아 레퍼토리 오페라를 비롯하여 창작오페라 가리베가스, 벼꽃 피다, 기억의 향기 등을 연출하였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잠재력이 엄청난 오케스트라다. 모든 음악을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변한다”

- 뉴욕필하모닉 예술감독 Jaap van Zweden -

 

“젊고 생기 있는 오케스트라... 이런 오케스트라가 있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 Der Tagesspiegel -

 

“동양의 진주를 이제야 발견한 느낌”

- Musikfestspiele Saar 조직위원장/피아니스트 Robert Leonardy -

 

“경기필을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 Deutschland Radio -

 

“풍성한 음량과 세밀한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인 오케스트라”

- Saarbrücker Zeitung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천3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2018년 9월부터 이태리 출신의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예술감독으로 선임되어 베토벤 사이클, 브람스 사이클 등을 진행 중이며 교향곡뿐 아니라 오페라 레퍼토리에서도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에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하나로 아우르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08년 중국,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2009년 스페인 발렌시아와 톨레도 페스티벌 초청 공연, 2010년 중국 투어, 이탈리아 투어로 호평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Asia Orchestra Week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 받았으며,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하고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2016년 오케스트라 선택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을 지휘하며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했으며, 경기필과 함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무티 오페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또한 2017년 또 다시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을 선택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내한공연에서 경기필과 첫 호흡을 맞췄던 핀커스 주커만도 2018년에 다시 경기필과 공연하는 등 세계 유명음악가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 밖에 슐로모 민츠, 빌데 프랑, 케이트 로열 등 세계 최정상 연주자들과 협연해왔으며, 2017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폴란드 국영방송 초청으로 카토비체에서 공연하는 등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얍 판 츠베덴, 니콜라이 즈나이더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객원 지휘했다.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데카(DECCA)에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발매했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THE MOV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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